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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는 '트랜스젠더 아들'

머스크 아들, 트랜스젠더이자 공산주의자 선언 후 부자 관계 단절
9월 출간 자서전에 해당 사연 직접 밝힐 예정

지난 3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곧 출간될 자서전에 “로스앤젤레스의 심각하게 좌경화된 학교 때문에 아들이 자신에게서 등을 돌렸다”라는 발언이 실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이 저술하는 머스크의 자서전 「Elon Musk」의 일부 발췌본을 공개했다. 발췌본은 머스크가 현재 X인 트위터를 사들이기로 결심한 배경에 대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머스크가 미국을 감염시키고 있다고 믿었던 이른바 '깨시민 바이러스(woke mind virus)'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머스크의 인수 동기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머스크는 아이작슨에게 "근본적으로 반과학, 반공, 반인간적인 정신 바이러스가 멈추지 않는 한 문명은 결코 다른 행성으로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작슨은 트랜스젠더가 된 머스크의 아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머스크의 반 워크(woke) 정서는 당시 16세였던 큰 아들 자비에(Xavier)의 전환 결정에 의해 촉발됐다. "나는 트랜스젠더이고, 이제 내 이름은 제나야"라고 그녀는 일론의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다. "아빠한테 말하지 마." 머스크가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일론은 대체로 낙관적이었지만, 그 후 제나는 열렬한 마르크스주의자가 되었고 그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했다.

 

"그녀는 사회주의를 넘어 완전한 공산주의자가 되었고, 부자는 누구나 악하다고 생각했어요"라고 그는 말한다. 이 갈등은 그의 첫째 아들 네바다(Nevada)가 유아 때 사망한 이후 그의 삶에서 무엇보다 그를 고통스럽게 했다. "저는 많은 제안을 했지만, 그녀는 저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아요."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부분적으로 제나가 로스엔젤레스에서 다녔던 진보적인 학교인 크로스로드에서 배운 이데올로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트위터 또한 우익과 반체제적인 목소리를 억압하는 비슷한 사고방식에 의해 감염되었다고 느꼈다

 

머스크는 이전에 아들이 자신에게 등을 돌린 것 때문에 좌파를 비판한 적이 있다. "그것은 전면적인 공산주의이며, 일반적인 정서는 당신이 부자라면 당신은 악하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관계가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나는 다른 자녀들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들 모두를 빼앗을 수는 없다."

 

작년 4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상급 법원에 제출된 탄원서에 따르면, 자비에 머스크는 비비안 제나 윌슨으로 개명하기를 원했다. 이름과 성별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출생증명서를 요청했다. 그는 개명을 원하는 이유로 "성 정체성, 그리고 더 이상 친부와 함께 살지 않거나 어떤 형태로든 친부와 관계를 맺기를 희망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자서전 번역본은 이달 12일부터 국내에 출고될 예정이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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