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세계경제포럼(WEF) 패널에서 연설하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온라인 상의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데 있어 표현의 자유가 걸림돌이 된다고 발언했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케리는 '기후에 관한 잘못된 정보'에 관해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소셜미디어가 합의점을 형성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정헌법 제1조가 이를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변화를 실행할 만큼 충분한 표를 얻어 통치권을 얻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각기 다른 사람들이 변화에 대한 다른 비전을 가졌다는 점을 인정했다. 케리의 발언은 WEF의 경제개발 패널토론회가 열린지 45분만에 나온 것이다. 해당 패널은 주로 기후 변화와 국제 시장에 초점을 맞춘 일련의 '지속 가능한 개발 영향 회의' 주간에 열렸다. 이 발언은 온라인 상에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사람들이 "진보주의자들은 검열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비난했다. 케리는 3년 이상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기후 특사로 역임했고, 지난 3월에 사임했다. 또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일했으며, 이란 핵 협정
멜라니아 트럼프 전 영부인이 최근 2024년 미국 대선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바이든과 해리스 행정부 하에서 나라가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비판했다. 멜라니아는 최근 2년 만에 처음으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사람들이 생필품을 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수많은 젊은 군인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는 행정부의 무력으로 인한 것”이라며 미국 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에 책임을 물었다. 그녀는 연이어 미국 대선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국경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뿐만 아니라 국경도 활짝 열려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들 역시 활짝 열린 국경을 통해 들어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에 대해서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와 비교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지적했다. 그녀는 “과거 내 남편이 재임했던 4년이랑 비교하면 이 나라는 점차 무너지고 있다. 과거 트럼프는 강한 힘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를 가져왔으며, 미국 내에도 번영을 가져
지난 23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본인이 당선되면 당선 후 12개월 내로 전기와 에너지 가격을 50%가량 인하하겠다고 역속했다. 트럼프는 경제, 이민, 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집회에서 해당 발언을 했는데 이는 현재 그에게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그는 “수천ㄴ 명의 자랑스러운 애국자들과 함께 이 아름다운 땅에 돌아와서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앞으로 2주간 펜실베니아에서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나 중요하다. 우리는 펜실베니아에서 빈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하며 펜실베니아 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펜실베니아에서 여러 캠페인을 마친 뒤 트럼프는 연설에서 액화 천연가스 추출 금지 등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는 “저는 천연가스 수출 금지 조항을 폐지시킬 것”이라 말하며 펜실베니아 근로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프래킹, 시추 등 원료 생산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또한, 그는 바이든이 취임한 이유 생긴 과도한 규제들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급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내가 당선되면 12개월 안으로 에너지와 전기 가격을 반으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7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에 대해 연방 수사와 병행하여 자체적으로 경찰 수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BI는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별도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디샌티스는 15일에 웨스트팜비치 골프 클럽에서 트럼프를 공격하려 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세)에게 응당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 판단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를 기소하려는 연방 기관이 해당 조사를 주도하는 것은 우리 주나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범죄가 주법은 위반해도 연방법은 위반하지 않을 경우에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용의자에게 마땅한 책임을 지게 하는 것 이외에도, 대중들은 암살 시도가 어떻게 벌어졌는지 진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표는 수사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지만, 디샌티스는 지난 이틀 동안 주 차원에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새로운 행정 명령에 따라, 플로리다 주 검찰이 수사를 주도할 임무를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건 당시 라우스는 트럼프에게 총을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대선이 50일 가량 앞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향한 2차 암살 시도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58세 남성으로 트럼프와 불과 2~3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AK 소총으로 겨눈 상태로 발각돼 체포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소유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골프클럽 인근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시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7월 트럼프가 펜실베니아 주에서 야외 유세 중 피격을 당한 것에 이어 후보 등록 이후 벌써 2번째 일어난 암살 시도이다. 1차 암살 시도가 발생한지 불과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두 차례에 달하는 암살 시도가 발생하자 미국 언론을 비롯한 각 지지층 내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사건 이후 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를 향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현재 트럼프는 안전하며, 용의자는 구금된 상태”라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FBI도 성명을 통해 “FBI는 해당 사건에 대해 대응한 뒤,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근처에서 총격이 들렸다. 이에 대한 루머가 삽시간에 퍼져나갈 수도 있기에 먼저 지지자들에게 내 상태를 알려주고 싶었다.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카말라 해리스와의 추가 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해리스와의 토론 재대결 가능성을 일축시켰다. 그는 “복싱 경기에서 패배자가 재대결을 요청하듯이, 해리스도 이번 토론에서 패배한 뒤 내게 재대결을 요청하는 것”이라 말하며 이틀 전 토론에서의 승자를 본인이라 말했다. 실제 트럼프가 Truth Social에 올린 게시글에는 화요일 저녁(현지시간) 토론 이후 해리스가 즉각적으로 2차 토론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해당 게시글에서 트럼프는 “정신나간 조 바이든은 수백만 명의 범죄자들이 미국에 들어오도록 만들어 미국을 파괴했다.. 결국, 그들은 통제되지 않고 있다. 또한, 바이든은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중산층을 파산시켰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그는 이어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바이든과 해리스가 일으킨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무엇보다 그녀는 폭스 뉴스에서 진행하는 토론과 NBC, CBS의 토론 모두 출연 거부를 하면서 피했다”고 덧붙였다. 1차 토론 이후, 해리스 캠프는 트럼프에게 추가 토론 요청을 했으나, 해리스 캠프 측에서는 폭스 뉴스를 비롯한 보수 언론에서의 토론 출전에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
지난 11일 트럼프와 해리스의 대선 토론 이후 언론들은 해당 토론에 대한 각자 저마다의 평가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주로 ‘해리스의 승리, 트럼프의 참패’라 평하면서 트럼프가 토론 이후 대선 경쟁에서 매우 불리해졌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언론들에서는 조금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토론 자체의 형평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사실상 3대 1로 토론을 진행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3대 1의 토론에서도 트럼프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줄곧 ‘팩트’로 해리스와 사회자들에 맞섰다. 그러나, 해리스는 토론 내내 ‘거짓말’ 또는 ‘말 바꾸기’로 트럼프를 공격했다. 그리고 이런 토론의 내용은 미국 내에서는 비판이 많이 이루어지면서 사실상 트럼프의 승리라는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언론이 해리스의 승리와 토론 이후 해리스가 대권에 가까워졌다는 억측만 내면서 실제 미국의 상황에 대한 내용을 접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칼럼니스트 벤 샤피로는 이번 토론에 대해 “이번 토론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여전히 미국인들이 카말라 해리스의 입장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
어제 있었던 미국 대선 토론에 대해 여론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특히, ABC의 토론 진행자들이 한쪽으로 치우쳐 토론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매우 거센 상황이며 트럼프가 상대 후보와의 1대 1 토론이 아닌 사회자 2명과 함께 3대 1의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토론의 진행자는 ABC 방송사 소속의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로 토론 당시, 사회자들은 줄곧 팩트체크를 강요했다. 토론에서 팩트체크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에 팩트체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자들은 줄곧 트럼프를 향해서만 팩트체크를 강요했으며 팩트체크에 이어 후속 질문과 함께 트럼프에게 “예, 아니요”라 대답하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회자들은 단 한 차례도 해리스의 발언에 있어서는 팩트체크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해리스가 거짓말을 하거나 과거 자신의 입장과는 다른 발언을 할 지라도 아무런 제제가 가해지지 않았다. 이에 해리스는 줄곧 거짓말과 함께 과거 자신의 발언과도 충돌되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였다. 미국의 데일리시그널에서도 “화요일 밤 토론에서 사회자들은 객관성을 잃었다. 그들은 해리스가 요점을 할 수 있도록 도운 반면, 트
어제 진행된 트럼프와 해리스의 대선 토론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특히, 사회자인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가 토론에서 중심을 잡지 않고 해리스와 함께 트럼프 공세에 가세했다는 비판과 함께 토론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크게 문제가 되는 것들 중 하나로 사회자의 지속적인 ‘팩트체크’에 있다. 토론에서는 팩트로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이기에 팩트체크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회자가 지속적으로 트럼프에 대해서만 엄격한 팩트체크와 후속 질문을 던진 반면, 해리스에게는 단 한 차례도 팩트체크를 요구하지 않았으며 질문도 없었다. 이에, 트럼프는 사소한 발언에도 제약이 걸리기도 했다는 평가와 함께 해리스는 팩트와 거짓을 교묘하게 섞어서 토론을 이어나갔다. 해리스가 토론에서 한 거짓말은 크게 7가지가 있다. 1. 트럼프는 미국을 최악의 공중보건 전염병 상황에 밀어넣었다. 그러나, 이런 해리스의 발언은 중국을 옹호하고 단순 트럼프를 깎아내리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은 중국에서 시작됐으며, 단기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에 미국 뿐만 아닌 전 세계에서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기
오늘 트럼프와 해리스가 ABC 뉴스에서 주최한 대선 토론에서 맞붙었다. 이번 토론은 필라델피아의 국립 헌법센터에서 90분간 진행됐으며 이번 토론에서는 이전의 많은 예상과 같이 경제(인플레이션) 문제, 국경(불법이민자) 문제, 낙태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오갔다. 토론에서 해리스는 트럼프를 향해 줄곧 “아무런 계획이 없다”, "부자감세"라는 프레임으로 공세를 이어갔으며, 트럼프는 이에 “진짜 계획이 없는 건 해리스, 자신의 정책과 생각은 아무 것도 없다. 전부 바이든의 정책을 가져다 쓰고 있다”고 맞받아치면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토론 초반 해리스는 자신이 기회 경제를 제공하고, 그를 위해 뛰고 있는 유일한 후보라 강조하며 트럼프를 향해서는 “아무런 계획이 없이, 부자감세에만 혈안이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미국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세금 감면에 대해서 자신이 그간 임기 기간 동안의 통계 자료를 통해 “인플레이션은 없었다”며 해리스의 비난을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실제 트럼프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를 비교한 포브스의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후 첫 42개월 동안 약 6%의 물가상승이 발생한 반면, 바이든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