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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X, "허위주장 유포한 비영리단체, 법적조치 취하겠다"

  과거 트위터로 알려졌던 거대 소셜 미디어 기업 'X'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회사를 인수한 이후 인종차별, 동성애 혐오, 음모론 컨텐츠 등의 혐오발언이 증가했다'는 주장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영국의 비영리단체, 디지털 증오 대응 센터(Center for Countering Digital Hate, CCDH)에게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X News Daily는 그의 트윗을 통해 "과거 CCDH가 X의 데이터에 대한 무단 액세스 권한을 얻었으며, 이를 이용하여 광고주를 겁박하기 위해 플랫폼에 허위주장을 업로드했다."고 밝혔다. 또한 CCDH가 "X 플랫폼을 스크랩한 행위 역시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X는 CCDH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상표에 대한 법률인 랜햄법(Lanham Act)에 따라 해당 단체가 민사적 책임을 질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X의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Alex Spiro)는 20일 CCDH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이 사용자, 플랫폼, 또는 사업에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CCDH가 틱톡과 페이스북을 포함안 타 SNS 플랫폼에게 자금을 받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실제로 해당 단체는 과거 X사의 경쟁 플랫폼에서 '온라인 상의 행동을 대상으로 하는 자체적인 연구들을 발표한 적이 있다.

 

  이에 CCDH의 CEO, 임란 아흐메드(Imran Ahmed)는 성명을 통해 머스크의 행동을 "자신에 대한 정직한 비판과 독립적인 조사를 침묵시키려는  뻔뻔스런 시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해당 단체의 변호사, 로베타 카플란(Roberta Kaplan)은 스피로에게 보내는 답장을 통해, "공적 문제에 관한 정당한 비판을 억압하기 위해, 경박한 주장을 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비판들에 대해 그의 사적인 계정으로 "센터는 배심원단을 생각한다면 말을 아껴야한다"고 반격했다. 또한 그는 또 다른 트윗을 통해 "해당 단체는 그들이 주장하는 것과 정반대로,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검열을 강요하고 있다. 정말로 사악하다"며 CCDH를 비판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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