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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아래 기사는 내셔널리뷰의 알렉산더 윌리엄 살터가 작성한 칼럼을 번역한 것으로, 공공의 영역에서 기독교의 의미를 다루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J.D. 밴스 상원의원을 선택하면서 기독교와 민족주의에 대한 논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런 논란의 핵심에는 '미국 내 공공의 영역에서의 종교, 특히 기독교의 적절한 역할'에 대한 질문이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은 세속적인 공화국이라고 생각하고, 공권력의 지위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신앙을 바로 확인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종교나 그 밖의 소수민족들의 권리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는 칭찬할 만 하다. 우리는, '탈자유주의'(Post-liberalism)를 공언한 이들이 외치는 종교적 권리에 대한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종교적 가치판단이 공적인 일에 설 자리가 없다는 견해의 논리적 종착점은 잘못된 것이다. 미국은 실질적으로 기독교 국가이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와, 의미하지 않는 바는 우리들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기독교는 마크 데이비드 홀 교수가 이야기한 것처럼 미국의 건국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편집자주 아래 기사는 내셔널리뷰의 다니엘 달링이 작성한 칼럼을 번역한 것이며, 미국의 남침례교단의 인공수정 반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6월 12일, 미국 최대 개신교 교단인 남침례교단의 대표들은 체외수정에 관한 결의안을 승인했다. 해당 조치를 '인공수정 금지'로 묘사하거나, 정치적 우려에 의해 유발된 숨막히는 헤드라인과 미디어 평론에도 불구하고, 해당 결의안은 인공수정에 대한 깊은 도덕적 우려를 표하면서도, 생식 기술에 대한 윤리적 반성을 요구할 뿐이다. 결의안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모든 자녀는 임신 환경에 관계없이 주님의 선물이다. (시편 127:3) 그리고 모든 어린이는 완전히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하지만, 인간 생식을 지원하는 모든 기술적 수단이 똑같이 신을 공경하거나 도덕적으로 정당한 것은 아니다. 남침례교는 역사적으로 모든 인간 생명의 가치를 확인하고 인간 생명의 신성함을 무시하는 기술의 사용에 반대해왔다. 체외 수정 과정에서는 안전하게 이식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배아가 일상적으로 생성되므로 인간 배아의 지속적인 동결, 비축 및 궁극적인 파괴가 발생하며, 그 중 일부는 생체실험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체외수정은 인간 배아
지난 19일(현지 시각), 공화당 소속의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전국의 교사들이 교실 내에 LGBT 및 트랜스젠더 깃발을 내걸고 있는 가운데 모든 공립학교 교실에 십계명을 게시하도록 요구 새로운 법안에 서명했다. 좌파 단체들은 해당 법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반발했지만, 해당 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십계명을 교실에 전시하는 것은 단지 종교에 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와 국가의 역사, 문화, 전통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해당 법에 따르면, 십계명은 공공 자금을 지원받는 모든 교육 기관의 모든 교실에 '크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글꼴'로 게시되어야 한다. 또한 해당 게시물에는 다음의 문구가 명시되어야 한다. 십계명 나는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니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너는 너를 위하여 어떤 새긴 형상도 만들지 말라.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너는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또한 게시물
오늘 날 한국은 심각한 저출산을 겪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의 상징과도 같은 국가가 되었다. 2023년 한국은 인류 역사에 유례없는 출산율 0.72명이라는 수치와 함게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지만 현재 충격적이었던 그 수치는 멈출 줄 모르고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대한민국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 내의 모든 지역에서 단 한 곳도 출산율 1.0명을 넘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2023년 당시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지역은 전라남도였으며 이 조차도 0.97명을 기록했다. 저출산이 국가적으로 큰 문제인 이유는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2.1명의 출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1.0명도 채 되지 않는 수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인구절벽으로 인해 향후 2050년 내로 국가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지배적이다. 저출산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고, 직접적이며, 우리에게 실질적인 문제들을 초래한다. 대표적으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국민연금도 그 한 예이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까지 이 상황이 몇 년간 유지될 시 교육기관들은 모두 유명무실하게 된다. 뿐만 아니다. 기
1일에 열린 미국 연합감리교회 전국총회에서 대의원들이 동성애 목회자 금지 조항을 폐지해 미국 교계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합감리교는 지난 5년간 신도수가 약 4분의 1가량 줄었으며, 그 중 다수가 동성애자 및 성소수자 목회자와 동성결혼 허용에 대한 반발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이후 총 7천6백개의 미국 연합감리교회가 교단을 떠났으며 이번 총회의 결정은 성소수자와 관련된 이슈로 인해 성도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에 대한 결정이라 판단한다. 이번 총회에서 이루어진 동성애 목회자 허용 투표는 찬성 692표, 반대 51표로 압도적인 차로 승인됐다. 이로써 미국 연합감리교는 동성애 목회자를 용인함과 더불어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는 기독교 교리에도 벗어나게 됐다. 이번 결정에 총회는 "개별교회 전체가 동성애자 목회자를 필수적으로 고용할 필요는 없지만, 동성애자도 목회자가 될 수 있으며 이를 막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연합감리교 총회 참석자들은 동성애자 목회자를 넘어 동성결혼을 거부하는 목회자들을 행정관들이 처벌할 수 있는 법안 승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총회 대의원들은 기독교의 중요 원칙 중
오하이오의 한 목사가 자신의 교회 건물에서 노숙자를 숙박시켰다는 이유로 형사 고발 당했다. 해당 행위로 인해 주 내의 화재 및 구역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 고발의 원인이었다. 26일, 오하이오주 브라이언시는 대드스 플레이스(Dad's Place) 교회의 목사 크리스 에이벨(Chris Avell)을 교회에서 24시간 '휴식과 재충전' 사역을 운영한 것에 대해 화재 및 구역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시 당국은 교회의 24시간 사역이 사실상 주거용 노숙자 쉼터를 만들겠다는 것에 불과하며, 이는 상업지구에서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화재법 위반으로 인해 승인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안전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대드스 플레이스 교회가 위반 사항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매일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캐리 슐레이드(Carrie Schlade) 브라이언 시장은 성명을 통해 "대드스 플레이스 교회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도 "화재나 다른 위험이 발생할 경우, 이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드스 플레이스를 대변하는 변호사 제레미 다이스(Jer
*편집자주 아래는 백악관 공공 연락실 부국장을 역임했던 티모시 괴글레인(Timothy Goeglein)이 리처드 도킨스의 기독교에 관한 시각에 대해 작성한 칼럼을 번역한 기사이다. 전투적 무신론자를 자처해온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수십년 동안 기독교를 공격하는 소규모 산업을 구축하고 '만들어진 신'(원제 : The God Delusion) 등의 책을 저술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신을 '문화적 기독교인'이라고 선언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도킨스는 한 영국의 라디오 방송에서 "나는 찬송가와 크리스마스 캐롤을 좋아하고, 기독교의 정신이 마음에 와닿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킨스가 '700 클럽' 토크쇼에서 그의 급진적인 개종을 밝힐 것을 기대하지는 말자. 여전히 그는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데, 나는 그것에 만족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도킨스는 기독교가 문화에 가져온 혜택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싶지 않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우리가 대성당 같은 아름다운 건물을 잃어버린다면 나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나 자신을 '문화적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우리가 다른 종교로 기독교를 대체한다면 그것은 참 끔찍할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지난 3월 31일을 신앙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기념했다. 그러나 예수의 부활은 이천 년 전 이 땅을 걸었던 나사렛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만 중요한 사건이 아니다. 이는 세속 세계 역사에서도 중추적인 사건이며,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수많은 발달에 영감을 준 사건이다. 기독교는 비기독교였던 로마 세계의 가치관을 뒤집어 놓았다. 로마인들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그들의 신을 숭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독교인들을 ‘무신론자’라고 불렀고, 황제 숭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사형에 처했다. 이후 일부 황제들이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으며, 이교도를 부활시키려 했던 율리아누스 황제(로마 제국 제46대 황제)는 기독교 윤리가 로마 제국을 변질시겼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서기 32년, 율리아누스 황제는 갈라디아의 한 이교도 사제에게 "기독교인들이 낯선 이들에게 베푸는 자비와, 죽은 자의 무덤을 돌보는 일, 그리고 그들의 거짓된 경건 생활이 무신론을 기승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다"라고 편지를 부쳤다. 로마의 재앙으로 이교도는 도시를 떠났지만 기독교인들은 남아서 병자들을 돌보며 죽음을 무릅쓰고 영혼을 구원했고, 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좌파 젠더 이데올로기를 "우리 시대의 가장 추악한 위험"이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경고했다. 바티칸에서 3월 1일부터 이틀 간 열린 국제 심포지엄 "남자-여자: 하느님의 형상(부제: 성소(聖召, vocation)의 인류학을 향하여)"이 개최되었다. 해당 심포지엄은 사제직 신학을 주제로 했던 2022년도에 개최되었던 심포지엄의 후속 행사로, 프랑스에 본부를 둔 학술단체인 성소인류학연구소(Centre for Research and Anthropology of Vocations)와 함께, 전 주교부 장관이었던 마르크 우엘레(Marc Ouellet) 추기경의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해당 심포지엄이 시작된 금요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해당 대회의 중요성을 연설에서 강조하며, 남녀의 차이를 모호하게 만드려는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와 같은 극단적 이데올로기들과 좌파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차이를 없애버리는 것은 인간성을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대신 남자와 여자는 '유익한' 긴장 속에 존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해당 발언은 젠더 이데올로기를 '가장 위험한 이념적 식민지화'라고 표현한 1년 전 발언과 맞닿아 있다. "(그것이 위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