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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Threads)' 출시 발표

  마크 저커버그가 개발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스레드(Threads)라고 불리는 마이크로 블로그 앱이 6일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 플랫폼으로 개발한 것으로, 이전에 트위터의 오너, 일론 머스크와의 '현피 논란'에 이어 양자간의 경쟁을 더욱 촉발시켰다.

 

  애플스토어에 게시된 '스레드' 어플의 소개에 따르면, 인터페이스는 트위터와 유사하다고 한다. 이는 좋아요, 리트윗, 답글 등, 트위터에 존재하는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하여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메타가 이러한 공유 사용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는 인력 감축, 검증 과정 변화, 완화된 절제 규정 등에 관한 논란에 직면했다. 심지어 최근 트위터는 극단적인 수준의 데이터 스크래핑과 시스템 악용에 대항하기 위해 계정이 하루에 볼 수 있는 트윗을 제한하였다. 이로 인해 트위터의 광고 수익은 2021년 45억 달러에서 2023년 30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트위터의 경쟁마로 등장한 마스토돈(Mastodon), 블루 스카이(BlueSky), 트루스소셜(Truth Social) 등은 3억5천만명이 넘는 트위터의 유저 수에 비해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메타의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메타 사의 모든 플랫폼의 이용자수는 월 평균 29억 9천만명이라고 한다.

 

트위터의 대항마로서 등장한 '스레드'가 과연 충분한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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