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이름을 "X"로 바꾸다

  테슬라 등의 기업 CEO를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23일, 트위터의 이름을 'X'로 바꾸고 앱을 리브랜딩하였다. 이날 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는 새로 바뀐 X의 로고가 투영되기도 하였다.

 

  일론 머스크의 X는 과거 그가 설립한 핀테크 기업, 'X.com'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머스크의 일생에 대한 전기를 작성하고 있는 작가,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은 과거 머스크가 노바 스코티아 은행(Nova Scotiabank)에서 인턴으로 인한 경험 덕분에 1999년 초부터 금융업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당해 3월 X.com이라는 이름의 기업을 설립했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X.com에 대한 계획은 은행, 온라인 구매, 투자 및 대출과 같은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는 돈이 간단히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되면서 동시에 모든 거래가 안전하게 이뤄지는 방법을 고안하기를 바랬다. 다시말해 머스크의 X.com은 모든 일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을 만들기를 바랐던 것이다.

 

  새로 임명된 'X'의 CEO인 린다 야카리노(Linda Yaccarino)는 23일, 트윗을 통해 "트위터는 우리가 소통하는 방식에 엄청난 영향과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이제 X는 거기서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문를 바꿔놓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녀는 X가 앞으로 영상, 음성, 메세지 기능, 결제 및 뱅킹 기능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서비스 상품들을 위한 글로벌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X는 최근 무고하게 쉐도우밴(자신도 모르게 차단을 당하는 것)을 당해 답글알림을 받지 못하는 등의 오류가 속출하고 있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언론매체 더메신저(The Messenger)에 따르면 'X'의 상표권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소유하고 있어 법적공방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앞으로 X가 머스크의 계획대로 슈퍼앱으로서 성장할지 혹은 실패할 것인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찬성 반대
찬성
5명
100%
반대
0명
0%

총 5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