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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CEO 린다 야카리노, 혐오표현에 대한 새로운 정책 마련

  SNS 'X'의 CEO 린다 야카리노(Linda Yaccarino)는 이번주 CNBC 인터뷰를 통해 '합법적이지만 불쾌한' 컨텐츠 확산을 막을 새로운 혐오표현 정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야카리노는 인터뷰를 통해 "객관적인 통계에 따르면, X는 작년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안전한 플랫폼이 되었기 때문에,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인) 지난 10년을 기준으로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그녀는 "인수 이후 X에서는 이전에 없던 브랜드 안전 및 컨텐츠 조정 툴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먼저 야카리노는 "불법적이거나 법률에 위배되는 글을 게시하면 무관용적으로 해당 글을 삭제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뒤이어 그녀는 "X에서는 앞으로 '합법적이지만 불쾌감을 불러오는 게시글은 공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해당 정책으로 혐오 조장 컨텐츠가 가져오는 위험으로부터 X를 보호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야카리노는 "게시물을 공유할 수 없게 만들면 그중 30%가 스스로 게시물을 삭제해버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혐오스러운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은 X가 온라인에서 건전한 행동을 하도록 장려하는 좋은 예시 중 하나"라며 덧붙였다.

 

  야카리노가 발표한 해당 정책은 '건전한 인터넷 문화'와 'X의 브랜드 평판 보호'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여진다. 만일 그렇다면 앞으로 '혐오스러운 게시글'의 정의를 누가 지정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혐오스러운 게시글인지'가 문제될 가능성이 높다. 그녀가 X에 작성한 "표현의 자유와 플랫폼의 안전은 상충되는 가치가 아니다"라는 말이 맞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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