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주 공화당 하원의원 토머스 메시(Thomas Massie)가 6월 23일(미국 동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MAGA 진영에서 밀어내려는 행보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당내 분열이 본격화되고 있다. 메시 의원과 트럼프의 갈등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미국이 개입한 사건에 대한 것이다. 메시 의원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습을 비판하고, 민주당 하원의원 로 칸나(Ro Khanna)와 공동으로 전쟁권한결의안(War Powers Resolution)을 발의한 바 있다. 그는 CBS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전쟁에 지쳤다(We are exhausted)”며 비(非)개입주의 원칙을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매시 의원은 MAGА가 원하지 않고, 무능하고 약한 사람”이라며 “질 낮은 ‘관종’(grandstander)”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고, MAGA 지지자들에게 그를 퇴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매시 의원은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에 “대통령이 오늘 나에게 선포한 전쟁(war)을 의회 법이 필요할 정도”라며 풍자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신보수주의(neocon) 세력에 이끌려 또 하나의
6월 21일(현지시각) 미국 내에서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화당 및 보수 진영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AI 관련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가 경제, 외교, 군사 영역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파가 보다 능동적으로 개입하여 미국의 전략적 우위를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 보수 활동가 브렌던 스타인하우저(Brendan Steinhauser)는 21일 발표한 칼럼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보수 진영이 방관자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국방·정보·사이버 보안 등 국가 안보 관련 기능은 물론, 빅테크 기업들이 이 기술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에 주목하면서, “중국 공산당은 AI를 무기화하고 있으며, 미국의 자유주의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화당 정치인들이 AI 정책을 선도해야 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AI가 경제의 모든 분야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며, 이는 곧 미국의 자유시장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중국 공산당이 AI를 무기화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국 의회가 2025년 5월 22일, 'One Big Beautiful Bill Act'(이하 OBBBA)를 하원에서 1표 차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총 1,100페이지 분량의 대규모 입법 패키지로, 2017년 감세법의 영구화, 복지제도 개편, 국방과 국경 강화, 인프라 투자, 에너지 규제 완화 등을 아우르는 내용이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극 지지한 이 법안은 현재 상원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7월 4일까지 대통령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제 측면에서 OBBBA는 팁과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비과세 조치를 도입하고, 자녀 세액공제를 2,500달러로 상향하며, SALT(주·지방세) 공제 한도를 기존 1만 달러에서 4만 달러까지 확대한다. 또한 미국산 자동차 구매 시 최대 1만 달러까지 공제가 가능하며, 해외 송금액에 3.5%의 세금을 부과하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해외송금 문제는 본국으로 송금하는 남미 출신 불법이민자의 이해관계를 직접 건드린다. 복지 부문에서는 메디케이드Medicaid와 SNAP(푸드스탬프)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성전환 치료 및 낙태 관련 보험 지원을 제한하며, 복지 수급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근로 요건(work requi
2025년 6월 17일(현지시각), 학부모 권리 강화 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산 조정 법안인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을 지지하며 교육·가족 권익 증대 효과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해당 법안은 하원에서 5월에 통과되었으며, 자녀 양육 관련 세액공제와 학교 선택권 확대를 포함하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 학부모 단체 맘스포리버티‘Moms for Liberty’의 공동창립자 티나 데스코비치(Tina Descovich)는 “이 법안은 가족을 지원하고, 부모의 권한을 강화하며 자녀 세액공제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같은 단체의 닉키 닐리(Nicki Neily) 역시 “공공학교가 가정으로부터 아이를 분리하려 했던 지난 4년을 거울삼아, 이제 부모가 자녀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며 환영했다. 플로리다 거주 3자녀의 엄마 콜레트 케이시(Colette Casey)는 “대통령이 육아를 하는 부모, 특히 어머니들이 자녀를 위해 자금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돈을 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안이 학교선택권(school choice)을 크게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데스코비치는 “부모가 자녀의 교육 환
미국 상원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 One Big Beautiful Bill Act’ 안에 태양광·풍력 에너지에 대한 세액공제를 3년 내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을 포함하면서, 퍼스트 솔라(First Solar), 솔라엣지(SolarEdge), 선런(Sunrun) 등 주요 청정에너지 주가가 하루 만에 최대 44% 급락했다. 상원 예산위원회는 의회가 통과시킨 대규모 세제·지출 패키지에 기존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 감축 법률에 따라 유지되던 태양광·풍력 세액공제를 2026년 60%, 2027년 20%, 2028년 0%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으로 제안했다. 주요 태양광 기업의 주가 급락이 대표적이다. First Solar는 최대 22%, SolarEdge는 최대 42%, Sunrun은 최대 44% 하락했다. 상원안은 반면 수력, 핵, 지열 등 전통 에너지원에는 세액공제를 최대 2036년까지 연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크래포(Mike Crapo)는 “청정에너지 보조금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며 세제 전환을 지지했다. 아리 마타시악(Ari Matusiak) Rewiring America CEO는 “가구에 세금저축 효과를 제공하던 혜택을 없애는
2024년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당 부통령 후보였던 마이크 터 메이트(Mike ter Maat)를 포함해 40여 명의 전 당원이 공화당 내 '공화당 자유 코커스(Republican Liberty Caucus, RLC)'에 합류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한 공화당 내부에서 '재정 보수주의' 가치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재정보수주의(Fiscal Conservatism)란? 정부지출 축소, 균형재정, 부채억제, 낮은 세금, 시장중심 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 경제 이념이다. *공화당 자유 코커스란? 공화당 내 자유지상주의자들의 정책조정 조직으로서 비영리 정치조직이다. 터 메이트(Mike ter Maat)는 2024년 체이스 올리버(Chase Oliver)와 함께 자유지상주의 당(Libertarian Party) 대선 후보로 출마했으며, 이후 올해 초 공화당 자유 코커스에 참여했다. 그는 "연방 정책에 실질적 영향을 줄 싸움은 공화당 내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트럼프 이후 공화당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기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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