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톨릭 의료기관에 가해지는 성전환수술, 젠더교육 강요 압력

  • 등록 2023.07.21 09: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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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의 압력 노골화돼
미성년자의 성호르몬 처방, 성전환 수술, 젠더교육, 종교의 자유를 무시한채 강요돼

  가톨릭 의료 종사자들은 점차 카톨릭 교리와 과학적 증거에 근본적으로 모순되는 의료 절차를 제공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주체는 바이든 행정부와 정치적으로 좌익 진영이다.

 

  올해 초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U.S. Conference of Catholic Bishops)는 ‘사춘기 억제제’를 사용하는 의료행위를 단호히 거부했다. 또한 성명을 통해 “가톨릭 의료 서비스는 인체의 성적 특성을 이성으로 변형시키려는 목적을 가진 외과적 또는 화학적 개입을 수행하거나 그러한 절차의 개발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종교 지도자들이 지속적으로 행정부의 좌익 의제에 대해 대중이 강력하게 맞서야 할 필요성을 지적하는 실정이다.

 

  카톨릭 의사들은 종교적 신념에 미루어 인체의 신성함을 믿는다. 따라서 생물학적 성별이 신이 부여한 개인의 정체성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확신한다. 이 정체성을 바꾸기 위해 사춘기 차단제와 호르몬 치료를 사용하는 것은 신성한 계획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되므로 비윤리적이다. 또한 인간 발달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방해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한다.

 

  이 입장은 또한 종교적 자유의 교리를 가리키며, 종교적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비윤리적이라고 생각되는 절차를 수행하도록 압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의사들은 종교적 신념에 따라 의료 행위를 신앙의 가르침과 일치시키고 모든 개인의 존엄성과 가치를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커먼스피릿 헬스(Common Spirit Health)는 미국에서 가장 큰 가톨릭 비영리 의료 시스템이다. 현재는 젠더 긍정 케어 를 밀어붙이는 정치적 어젠다와 크게 부딪히고 있다. 실제 사례로는 의사가 성전환 수술을 수행하며, 호르몬 억제제와 사춘기 차단제를 제공하고, 극좌 인권 캠페인 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대명사 훈련’(pronoun training)에 참여하는 일이다. 실제로 커먼스피릿 헬스 네트워크 내의 시설인 성 프란시스 메모리얼(Saint Francis Memorial) 병원에서는 카톨릭 계열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성별확정을 위한 개별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외과의사와 전문가들"을 고용해야 한다.

 

  과학적 연구와 가톨릭 교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치료는 성별위화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고통을 경감시키지 못한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폴 맥휴(Paul R. McHugh) 교수가 제출한 법정 청원에 따르면 더욱이 자신의 성별에 의문을 품은 어린이의 80~95%는 결국 생물학적 성을 받아들인다. 시간과 공간이 주어지면 내적 갈등에 맞설 수 있기 때문이다.

 

  성전환을 부추기는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오히려 카톨릭 신앙을 기반으로 인간 존엄성을 인정하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의료 전문가가 제공하는 윤리적이고 생명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솔리데어리티 헬스쉐어’(Solidarity HealthShare)가 등장했다. 최근 솔리데어리티 헬스쉐어는 카톨릭 주교들에게 성적 특성을 변경하려는 의학적 시도에 반대하기를 요청했다. 또한 가톨릭 의료 협회는 가톨릭 병원에 가톨릭의 가르침과 일치하는 환자 치료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가톨릭 의료 전문가들이 나서서 단합해야만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현 시대에서 실천할 수 있다. 특정 분야에 가해지는 정치적 압력은 종사자들의 결속과 소비자의 선택으로 사회에 신념을 지키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이재영 기자 ljybest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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