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육제도에서 "차터스쿨(Charter School)"은 교육의 다양성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 9월에 발표된 헤리티지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선택권에 대한 규제가 차터스쿨의 혁신을 억제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차터스쿨 제도는 공적 자금의 지원을 받으나 기존 공교육 시스템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자율형 공립학교이다. 호주, 불가리아, 캐나다, 칠레, 덴마크, 잉글랜드, 핀란드, 독일, 아일랜드, 뉴질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홍콩 등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1991년 미네소타 주에서 최초로 차터스쿨 법안이 통과되고, 이듬해 미네소타 주 위노나(Winona)에 블러프뷰 몬테소리(Bluffview Montessori) 차터스쿨이 처음 운영되었다. 이후 미국 전역으로 퍼지며 2019년에는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50개 주에서 45번째로 차터스쿨을 허용하는 주가 되었다. 차터스쿨을 운영하려면 승인자(또는 후원자)의 허가가 필요하며, 주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주(州)정부, 지역 교육부, 대학, 기타 단체 등이 승인 역할을 한다. 기존 사립학교는 공적자금의 지원이 없는 대신에 자율적인 교육과정
이츠하크 헤르초그(Isaac Herzog) 이스라엘 대통령이 한 CNN 기자가 이스라엘이 현재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하자 이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헤르초그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받은 이후 국제법에 따라 반격하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베키 앤더슨(Becky Anderson) CNN 기자는 "이스라엘이 연좌제를 실행하고 전쟁범죄를 범했다"며 비난했다. 이를 들은 헤르초그 대통령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하마스에 저항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모든 작전은 안전하게 수행되고, 합법적인 선에서 적용되고 검토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헤르초그의 기자회견은 위기의 순간 담합력을 발휘해낸 유대인들에 대한 칭찬으로 시작했다.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서로에 대한 봉사정신을 언급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저는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서로를 도우며 선행을 행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들을 격려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합니다.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견뎌낼 것이고 승리할 것입니다." 이어 그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참상을 전했다. 그는 "납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폭격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 규모와 수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단순 두 국가의 갈등을 넘어선 중동과 전 세계에 대한 보다 넓은 의미가 있다. 먼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세계 최악의 원수’로 이야기한다. 양국은 서로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슬로 협정을 근거로 팔레스타인을 자국 내 자치정부라 주장하지만 팔레스타인은 스스로를 독립국이라 주장하고 있다. 1차 대전 이후 영국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장악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국제사회가 유대인들의 고국을 영국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의 갈등이 커지게 되었다.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영토가 “조상들의 고향”이라 주장했지만, 팔레스타인 아랍인들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부딪히게 된다. 그러던 중 2차 대전 당시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피해서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오게 되면서 소수였던 유대인의 수가 늘어나게 되었다. 결국 두 민족은 부딪히게 되었다. 이후 1947년 팔레스타인 지역은 유대인의 국가로, 예루살렘은 공동통치구역으로 두자는 ‘팔레스타인 분할안’이 유엔에
지난 토요일 팔레스타인 테러 집단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바이든 美 대통령은 하마스에 대해 “순수 악”이라 규정하는 등 서구 지도자들의 이스라엘 지지에도 불구하고 주요 도시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에서 뉴욕, 런던, 비엔나, 호주의 수많은 젊은 청년들은 시위에 참여해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에 대해 지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친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은 단순 지지만이 아닌 유대인에 대한 가스공격과 나치의 심볼을 들면서 이스라엘 희생자 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환호했다. 미국 뉴욕에서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친 이스라엘 시위대의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서구사회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가 점차 증가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가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미국인 다수는 이스라엘에 대한 호감도와 지지가 높지만 올해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의 대부분은 무슬림 이민자들에게서부터 나온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경우 무슬림 난민의 비율이 현재 4.9%를 차지하지만 2050년이 되면 유럽 인구의 11.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공격 이전 지난 8월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 계획에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최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8월 인질을 대가로 이란에 동결 자금 60억 달러를 풀어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 행정부는 “이란은 아직 동결 자금 60억 달러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동결 자금 60억달러 해제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필요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바이든 미 대통령에 대해 현재 논란이 되는 것은 이란이 60억 달러를 하마스에 직접적으로 지원 여부와는 관계없이 바이든 미 대통령의 동결자금 해제로 인해 이란이 자원을 확보하고 그로 하마스에 지원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란에 동결 자금 60억 달러를 준 것은 팔레스타인 테러를 간접적으로 지원한 것을 의미한다. 이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재정 지원이 하마스와 같은 테러집단들에 지원될 것을 우려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거의 모든 재정 지원을 중단했었다. 이에 반해 현 바이든 행정부는 수억 달러 수준의 지원을 재개하면서 사실상 테러단체에 지원을 하면서 수많은 유대인 학살에 지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팔레스타인 이슬람 테러 단체 ‘하마스’에 의해 수백 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살해당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국경으로 수천 발의 로켓포를 폭격했으며 그로 인해 수천 명이 부상을 입게 되었다. 하마스의 이번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인 약 300명이 사망했으며 약 2,0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난 9일 사망자는 1,600명, 부상자는 6,3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및 사상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마스 테레리스트들은 이스라엘 군인들과 민간인들을 납치해 현재 가자 지구에 인질로 잡고 있으며, 그 수는 약 1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질로 잡힌 사람들은 구타와 고문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기구에 한번 폭격을 할 때마다 인질을 한 명씩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의 한 축제 행사장에 기습해 축제 참가자들에게 총격을 가해 닥치는대로 관중들을 살해했다. 그 과정에서 SNS에 루크라는 행사 참여자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루크는 SNS에 축제를 동영상 촬영해 업로드했다. 하지만 몇 시간 후 그녀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편집자주 지난 2일 팔레스타인의 이슬람계열 테러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수많은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죽었다. 이들 중에는 평소 '약자'라고 여겨지던 여성들과 갓난아기도 있었다. 그러나 평소에 여성인권을 부르짖던 여성단체들은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다. 되려 국내에는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의 학살행위를 옹호하는 극좌단체들도 있었다. 이에 내셔널리뷰 평론가 헤일리 스트랙의 칼럼을 공유한다. 중동 여성들이 낙태와 운전면허 취득을 금지당할 때 전국의 여성단체들은 최전선에 나서서 투쟁해왔다. 그러나 현재 수백 명의 이스라엘 여성들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강간, 고문 및 학살을 당하고 있는 지금 이들은 침묵하고 있다. 평소 여권신장을 위해 활동하던 유엔 산하 단체, '유엔여성기구'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후 회복력이 있는 농업 기술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침공을 한지 3일이 지났는데도 관련한 성명은 일언반구도 없었다. 여성 전쟁 생존자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워먼포워먼(Women for Women) 역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공격에 대해서 아무런 성명을 내지 않았다. 해당 단체의 마지막 게시글은 미국의 여성 시인 마야 안젤루(Ma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의 우경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데일리와이어의 창립자 벤 샤피로와 '틱톡의 진보들'(Libs of TikTok) X 계정 운영자 카야 레이첵(Chaya Raichik) 모두 정통 유대교인이자 보수진영에 큰 영향을 미친 밀레니얼 세대 인플루언서들이다. 이들은 베이비 부머 세대 유대인들와 비교해보았을 때 비교적 보수주의적이며 종교적 성향을 띈다. 이러한 변화의 주된 이유는 인구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일부 예외 사례를 제외하고, 저명한 리버럴 성향의 유대인이 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리버럴 성향의 유대인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것이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대에 결혼한 리버럴 성향의 비정통 유대인들의 국제결혼 비율은 72%였다. 이들의 자녀들 중 82% 역시 비유대인들과 결혼한다. 또한 퓨는 비정통 유대인들의 출산율 역시 보수적인 정통파 유대인들에 비해 낮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비정통 유대인의 평균 자녀 수는 1.7명인데 비해, 정통파 유대인의 자녀 수는 4.1명이다. 더 크리틱은 이로 인해 정통파 유대인들의 성장세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2012
*편집자주 미국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치인들의 치열한 공방전을 볼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공화당원들이 바이든 정부가 펼친 그동안의 경제 정책들을 비판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지향점과 정책들이 필요할까. 또한 이런 정책들을 시행할 권리를 주는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헤리티지 파운데이션(The Heritage Foundation)의 경제학자 스티븐 무어(Stephen Moore)가 에서 다룬 오피니언 “Hey, Republicans: Don’t Forget About Growth and Prosperity”을 소개한다. 공화당 의원들이 정부 재정 수지를 놓고 바이든 대통령과 또 다른 대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원들은 적자를 줄이는 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일방적인 논쟁이기는 하다. 실제로 그들은 “현대화폐이론”이라는 망상적인 패러다임을 가지고는 미국정부가 지금으로부터 최대 2조 달러까지 국채를 발행할 수 있고, 이는 경제적으로 타격이 없을 거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 보좌관들이 뉴욕타임즈지에 실린 6조 달러의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과 같은 사람들이었을까? 이제는
디즈니에서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실사영화들이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 특히 ‘인어공주’와 개봉 예정작인 ‘백설공주’가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 왜곡이 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영화들이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는 미국 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워키즘’과 ‘PC주의’ 때문이다. 5월 24일 미국에서 개봉한 인어공주는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운 인어공주를 기대한 어린 아이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고 개봉 첫날부터 혹평을 받았다. 실사임에도 불구하고 흑인 여성을 캐스팅을 하는 등 원작을 전혀 고수하지 않았기 떄문이다. 디즈니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 “흑인인 덴마크인도 유전적으로 빨간 머리를 가질 수 있다”며 반박하며 인어공주의 홉 마셜 감독은 할리 베일리에 대해 “아름다운 목소리와 건강한 정신 등을 모두 가진 '보기 드문 인재'”라며 비판에 반박했다. 그러나 실사 인어공주는 원작과는 너무 다른 외모와 작품의 분위기 그리고 줄거리에 대해 혹평이 계속 이어졌으며, 디즈니와 감독의 반박은 관객들의 반감을 더욱 불러 일으켰다. 디즈니는 실사 인어공주의 처참한 실패 이후 실사 백설공주를 기획하고 준비했지만 실사 인어공주의 비판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