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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등학교 학생들 집단 시위, "자유와 권리를 위해"

학부모와 학생,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학교 이사회 비난
성소수자들의 권리와 자유 보장으로 인해 수많은 학생들 피해입고 있

지난 22일, 미국 펜실베니아의 퍼키오멘 밸리 스쿨에서 수백 명의 학생들이 집단으로 시위를 했다. 학교에서 트랜스젠더 학생들이 생물학적 성에 맞지 않는 화장실을 사용하지만 학교와 교육청이 대처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위를 주도한 존 오트(John Ott)는 이번 주 월요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이 매우 불만이 많고, 화가 났다.” “특히 여학생들은 남학생이 여자화장실에 들어오지 않기를 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을 보호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존의 어머니 스테파니는 “학교와 지역 교육청은 트랜스젠더 및 성소수자들만 보호하며 ‘큰 그림’은 전혀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녀는 “여성의 안전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알고 밖에 나가서 시위를 한 학생들은 마땅히 칭찬을 받아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시위를 진행하는 한 학생의 어머니 멜라니 마렌(Melanie Marren)은 “어른들이 다뤄야할 상황을 아이들이 다루는 것을 보면 답답하다”고 말하며 이런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 버지니아의 라우든 카운티에서는 여학생이 여자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해 수십 명의 학생들이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그리고 곧 여학생을 성폭행한 남학생은 기소가 되었고 유죄 판결을 받게 되었다. 학교 측은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라우든 카운티의 교장은 “학생들이 평화롭게 참여하고 학생의 권리와 책임에 따라 참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결국 남학생은 지난 봄 여자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사건 당시 남학생은 치마를 입고 여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 여학생의 아버지는 학교 시스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남학생은 보로드런 고등학교의 빈 교실에서 같은 반 여학생을 더듬으며 강제 성추행을 한 혐의로도 기소되어 계류중이다.

 

학생들은 성소수자의 권리라는 이유로 인해 수많은 학생들과 특히 여학생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학교와 교육청 그리고 시의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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