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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올바름에 물들어가는 미군, "기후위기와 LGBTQ+"

업워드 뉴스, "아프간 철수 당시에도 美 국방부는 LGBTQ+, DEI 문제들에 초점"
미군, 본래의 임무보다 정치적 올바름을 우선시하고 있어

업워드 뉴스는 아프가니스탄 철수 계획 당시 미국 국방부가 주어진 본연의 과업인 국가 안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다른 문제에 집중을 했다는 문제제기를 했다. 국방부가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이나 LGBTQ+ 문제에 신경쓰고 있는 것이다. 

 

데일리 와이어가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당시 많은 문제에 직면했음에도, 미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철수가 아닌 기후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국방부 고위 관리들이 아프간 철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 기후 변화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선언하는 서명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철수 과정에서 800명이 넘는 미국인이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지고 13명의 젊은 미군들이 사망했다. 또한, 수십억 달러 상당의 무기가 아프간 탈레반에게 넘어가게 되면서 직접적인 피해와 함께 잠재적 위협 역시 커지게 되었다.

 

이에 업워드뉴스는 미군의 아프간 철수 당시 국방부의 행태를 두고 “국방부의 군사 운영 계획과 준비 과정에서 전통적인 군사 개념이 아닌, 이념적인 방향과 계획이 더 중요하게 자리잡고 또 우선시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미군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수천 명의 군인들을 해고하고, 정치적으로 반기를 드는 인사들을 군에서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DEI와 LGBTQ+등 이데올로기에 중점을 맞추면서 군대의 원래 목적인 국가 수호와 군사 양성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육군은 2011년 동성애자, 양성애자의 복무가 허용된 이후 최근 몇 년간 LGBTQ+, 소수민족, 여성의 군 복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2021년 LGBTQ+ 신병 모집 광고 캠페인을 업로드 했다. 미군은 LGBTQ+를 위해서 트랜스젠더 군인의 복무를 허용하고, 다양성을 위해 군대 기준을 낮추며 성 중립을 위해서 체력 테스트를 폐기했다. 미 국방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 이후 에이즈에 감염된 군인들의 복무를 허용하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두 명의 어머니 밑에서 자란 엠마 상병의 이야기로 캘리포니아에서 두 엄마와 함께 지내는 어린 소녀와 함께 영상이 시작한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엠마 가정은 두 엄마 중 한 엄마가 사고로 인해 몸이 마비가 되었지만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마비를 이겨낸다. 그 이후 엠마는 대학 졸업 후 육군 모집 담당자를 만난 뒤 군인이라는 “자신의 내면의 힘”을 증명하고,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도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미 육군 모집 사령부의 패트릭 미카엘리스 장군은 해당 영상에 대해 “이전과는 달리 LGBTQ+ 뿐만 아닌 도미니카 이민자,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등 소외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크 밀리 미 육군 최고사령관은 “우리의 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해 다양한 인재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군대의 다양성 확대를 촉구했다.

 

지난 8월 미국 상원에서는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을 승인하면서 미 육군 전투 체력 테스트를 성중립적으로 변경하고 난이도를 완화할 것을 명시했다. 기존 미 육군 체력 테스트는 실제 전투에서 필요한 능력들을 테스트하기 위해 근력, 지구력, 힘, 속도, 민첩성, 신체 협응력, 유연성, 균형감각, 순발력, 유산소 능력을 평가했지만, NDAA에 명시된 테스트는 근지구력과 유산소 능력 두 가지만 측정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미군의 방향성과 정체성이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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