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토론 출연 이후 유권자들의 약 4분의 3이 그가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 CBS뉴스와 유고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된 유권자들 중 72%는 81세의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만큼 정신적, 인지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답변했다. 심지어 민주당으로 등록된 유권자 중 41%는 바이든이 대통령 직무를 할 능력이 없다고 답했는데, 이는 6월 초에 동일한 답변을 한 29%보다 10%p 증가한 수치다. 78세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유권자 절반이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만큼 정신적, 인지적 건강을 갖추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49%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CBS뉴스와 유고브는 6월 9일자 여론조사에서 현재보다 더 많은 유권자들이 바이든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당시 응답자의 65%는 바이든이 직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반면, 35%는 적합하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현재와 비교하면, 직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9일자 조사보다 7%p나 증가한 것이다. 민주당은 27일 토론 이후 상당히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뉴욕타임즈 편집위원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비공개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부통령 후보의 신원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필라델피아 유세 중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의사결정에 대한 암시를 던졌다. 그는 "현재 자신이 누구를 선택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이 사람이 다음주 토론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NN은 오는 27일 애틀랜타에서 트럼프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토론회를 주최할 예정이다. 트럼프 캠프는 예비 러닝메이트 후보 여러 명에게 자료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NBC뉴스에 따르면, 최종 후보로 오른 것은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J.D. 밴스 상원의원이다. 두 사람은 캠페인 과정에서 트럼프의 대변인이 되었고, 그의 선거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공중파에 출연하기도 했다. 버검은 지난 23일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더 많은 유권자를 유치할 러닝메이트를 선택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정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여유'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보좌관이었던 애슐리 에티엔은 최근 CNN 패널에 출연해 "밴스가 토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바이든 정권 이후 남부 국경을 넘어온 불법이민자가 여러 차례 살인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지자, '범죄자의 책임'이라며 자신과 행정부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CNN 뉴스 진행자 짐 아코스타는 마요르카스와 인터뷰 중 "통계에 따르면, 불법이민자들이 미국 토착민들보다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정부 기조를 옹호하며, "행정부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마요르카스는 "일단 우리는 당연히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한 명의 여성인 살인 사건 피해자 개인의 아이들과 가족, 그녀의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친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답변했다. "범죄자에게 범죄 행위의 책임이 있다. 이 극악무도한 행위를 한 범죄자는 법의 최대한의 범위 안에서 책임을 져야하며,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그것이 제 답변이다." 그러나 그를 비판하는 많은 사람들은 아코스타나 마요르카스 모두 피해자인 레이첼 모린의 이름을 언급할 의향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반응했다. 또한 마요르카스가 마치 모린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으며, 실제로 생방송에서 '개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우호 조직의 수장을 방문했다. 해당 조직은 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미국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작전으로 중국의 이익을 증진 중"이라고 평가받은 바 있다. 힐러리의 방문 소식은 중국 내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원내의 초당파적인 매파주의적 대중(對中) 정책을 지지하는 의원들에 대한 균형추로서,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민주당 최고위층과 관계를 돈독히 하는 가운데 나온 발표다. 중국 베이징에 거점을 두고 있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CPAFFC) 웹사이트에 따르면, 힐러리와 양완밍 CPAFFC 회장은 5월 30일부터 6월 1일(현지 시각) 사이 뉴욕에서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양완밍은 힐러리, 그리고 포드 재단의 대런 워커 회장과 함께 '미중 간 청소년 육성 및 예술 교류'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CPAFFC 웹사이트는 양완밍과 클린턴의 회담에 대해 추가적인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았으나, 금광 회사인 배릭 골드의 존 손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손턴은 중국 정부 내 고위 관리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에서 광범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손턴은 비영리단체
지난 30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입막음 사건 재판에서 배심원들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는 전직 미국 대통령이 형사 사건으로 유죄를 받은 최초의 사례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서 '자신이 정치적 박해의 대상'이 되었다고 주장했던 몇 주간의 법적 공방의 정점이다. 트럼프는 재판에서 제기된 34개의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를 선고 받았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결국에는 투옥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비밀경호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현지 교도관들과 조율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징역형에 대한 대안으로는 '보호관찰' 및 사회 봉사 등이 존재한다. 선고는 밀워키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기 불과 며칠 전인 7월 11일로 예정되었다.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트럼프는 감옥에 갇히더라도 여전히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이에 트럼프는 유죄 판결에 대해 스스로를 '무고한 사람'이라고 칭하며, "진짜 판결은 선거 당일인 11월 5일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방검사가 제기한 사건의 핵심은 '잡아 죽이기' 계획의 일환으로, 그는 2016년 선거 전후에 피해 정보를 숨기기 위해 사업기록을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원 대다수가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다른 후보로 교체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부터 22일까지 유권자 1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스무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54%가 바이든을 대신할 민주당 소속 후보가 선출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체 유권자 중 49%는 민주당이 바이든을 다른 후보로 교체하는 것을 지지하며, 공화당원 중에서는 43%가 지지했다. 그러나 민주당원들은 바이든이 다른 후보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민주당원들 중 38%는 타 후보로 교체될 것이라고 본 반면, 57%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 47%의 민주당원이 바이든이 아닌 다른 후보로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것과는 달라진 모습니다. 또한 민주당원들은 "어떤 후보가 바이든보다 더 나은 후보가 될 수 있겠냐"고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아무도 없다'고 답한 수가 31%로 제일 많았다. 한편, 응답자들 중 17%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라고 답했으며, 21%는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을, 11%는 힐러리 클린턴 전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5일 미국 자유당원들에게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트럼프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면서 자유당원들에게 '조 바이든을 낙선시키기 위해 파트너쉽을 맺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저와 뭉쳐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는 부패한 조 바이든에게 4년의 기회를 더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유당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으면, 선거에서 최대 3%의 득표밖에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는 약 33분 가량 연설하며 자신이 대통령 재선에 성공할 경우, 어떤 일들을 할지에 대해 몇 가지 공약을 밝혔다. 그는 불법 마약 및 상품 판매 웹사이트 운영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은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의 형을 감형하고, 최종적으로는 사면하기 위해 특별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내각 및 고위공직자 자리에 자유당 소속 정치인을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의 해당 연설에 청중들은 야유를 쏟아부었고, 많은 언론 보도들은 이날 그가 직면했던 조롱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원내의 트럼프 지지자 중 한 명은 그러한 조
지난 22일, 폭스뉴스는 오바마 정권 당시 국무부가 이란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을 위한 모금을 후원한 미국 내 개인들에게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FBI를 방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사건을 폭로한 내부고발자들은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과 론 존슨 상원의원에게 해당 사실을 전했다. 폭스뉴스는 해당 사건에 대해 그래슬리와 존슨이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메버릭 갈랜드 법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5년 당시 '이란 핵 협정'으로도 알려진 포괄적 행동계획(JCPOA)의 협상 과정의 역할을 했던 공동행동계획을 시작했다.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이후에도 더 광범위한 제재 조치가 유지될 것이며, 행정부는 이를 '계속해서 강력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수십년 동안 핵확산, 탄도미사일 개발, 테러단체 지원, 인권침해 등에 연루된 이란의 개인, 기업 및 단체에 제재를 가했다. 그러나 그래슬리와 존슨은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이 국제사회에 반항하는 대가를 높여, 그들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막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지만, 존 케리 당시 국무장관은 FBI가 대량살상무기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D.C.의 허드슨 연구소에서 진행된 질의 과정에서 헤일리는 "국가 안보 문제는 어떤 후보가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녀는 "유권자로서 저는 동맹국의 지지를 받고, 적국에게 책임을 물으며, 국경을 지킬 수 있는지 여부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본주의와 자유를 지지하며, 더 많은 국가 부채가 아닌 더 적은 국가 부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는 "트럼프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 완벽하지 않았고, 나는 그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바이든 정권은 재앙이었다"며 "그래서 나는 트럼프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제게 투표하고 여전히 지지를 보내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일리는 올해 초 공화당 경선에 출마할 당시 약속했던 것처럼, 트럼프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는 않았다. 이는 다른 경선 후보들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트럼프의 가장 큰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입막음 사건과 관련해 뉴욕에서 진행 중인 형사재판에 대한 발언을 막는 '발언 제한 명령'에 대해 다시 항소했다. 트럼프는 후안 머천 판사가 자신에게 내린 발언 제한 명령을 기각시키기 위해 15일 뉴욕 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 해당 명령은 트럼프가 배심원, 변호사, 법원 직원, 판사의 가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해당 명령에 대해 트럼프는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자신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선거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머천 판사가 내린 위헌적이고 반미국적인 발언 제한 명령에 항소하기 위해 통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은 "미국의 45대 대통령이자 2024년 대선 유력 후보를 수정헌법 제1조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두겠다는 위협은 비뚤어진 조 바이든과 동료들의 전형적인 제3세계식 권위주의적 전술"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몇 주 동안 34건의 사업 기록 위조 혐의로 인해 법정에 출석했고, 해당 사건에 대해 그가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제한되었다. 따라서 그의 항소는 발언 제한 명령을 종료시키려는 그의 노력을 거부한 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