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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여론 조사, "해리스가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앞서"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7개의 주요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으 앞지르고 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선에서 사퇴하기 전 저조한 지지율을 보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 30일 발표된 블룸버그/모닝 컨설트 설문 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48%는 해리스를 지지하고 47%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11월까지 두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바이든 사퇴 이후, 해리스가 이룬 약간의 우위는 여론 조사의 통계적 오차 범위인 1%p 내에 있다.

 

최근 조사 결과는 같은 여론 조사 기관에서 7월 초에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을 전반적으로 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는 현저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당시 트럼프는, 또한, 주요 경합주 중 5곳에서 바이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개최된 대통령 토론회 이후, 바이든은 민주당 내에서 재선 도전을 포기하라는 수많은 요구에 직면했다. 81세의 바이든은 경쟁에 남겠다고 거듭 말했음에도 7월 21일에 사임하고, 가장 가까운 동료였던 해리스를 지지했다.

 

30일 여론 조사에서 해리스는 미시간주에서 트럼프를 11%p, 애리조나, 위스콘신, 그리고 네바다주에서는 각각 2%p 앞서고 있었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에서 4%p, 노스캐롤라이나에서 2%p 앞서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조지아주에서는 동일한 지지율을 받았다. 각 주의 오차 범위는 3~5%p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부상한지 불과 며칠 후인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7개 주의 유권자 49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해리스는 새로운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서 빠르게 지지율을 높이고, 8월에 지명을 받을 수 있을 만큼의 당 대의원들을 확보했다. 또한 대선 캠페인 첫 주에만 2억 달러 이상을 모금받기도 했다.

 

이제 해리스와 트럼프 사이에서 선거가 진행되며, 유권자의 3분의 1은 바이든이 후보였을 때보다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말한다. 이러한 정서는 흑인과 히스패닉들 사이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이전 인구 통계의 거의 3분의 2가 11월에 투표할 가능성이 다소, 또는 훨씬 높다고 답했다.

 

모닝 컨설트의 연구 과학 부문 수석 이사인 알렉산더 포드쿨은 "해리스를 후보로 전환한 것이 그녀의 지지 기반을 흥분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주요 선거 이슈가 두 후보자에 대한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트럼프가 이민자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이 분야에서 해리스를 16%p 앞섰다. 또한 경제 문제를 더 잘 다룰 사람에 대한 유권자들의 믿음은 트럼프가 해리스를 8%p 앞섰다.

 

다른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전국 여론 조사에서 해리스를 리얼클리어폴리틱스 평균 2%p 차이로 앞서고 있으며, 주요 여론 조사 기관 대부분은 공화당의 트럼프가 5자 대결에서 민주당의 해리스를 앞지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부 주 민주당 의원들은 해리스의 잠재적 러닝메이트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 시작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러닝메이트 3명은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마크 켈리 상원의원이다.

 

해리스는 다음 화요일까지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며, 필라델피아에서 그녀의 러닝메이트와 함께 첫 선거 유세를 진행할 것이라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여러 주요 경합주를 4일간 순회할 예정이며, 선거 운동 장소는 위스콘신주 서부, 디트로이트, 롤리, 사바나, 피닉스, 라스베이거스이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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