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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페이팔 전 회장, 트럼프 공개 지지 선언... "루비콘 강 건넜다"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팔 전 회장이 당적을 공화당으로 전환하고, X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마커스는 트럼프를 지지선언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평생의 신념을 지우고,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했다. "저는 루비콘 강을 건너 공화당과 트럼프를 지지할 것이다.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은 정체성이 되는 정신적 틀에 갇혀 새로운 정보로 사고방식을 발전시키지 못한다. 저는 거기서 마침내 벗어났다."

 

"제 여정은 이전 모든 선거에서 제가 취했던 스탠스에서 점진적으로 180도 바뀌었다. 눈을 뜨게 만든 것은 환멸의 과정이었고, 평생의 신념을 제로 베이스로 삼고, 거기서부터 재건하는 과정을 거쳤다."

 

마커스는 상원과 하원의회에서 메타를 대변해 증인석에 섰던 2019년도의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저는 민주당이 국민을 섬기는 데 전념한다는 생각을 여전히 믿었다"며 "실제로는 공화당이 유권자들을 더 깊이 걱정하는 반면, 경험상 민주당은 정부의 권력과 통제를 더 중요시 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 의제에 부합하는 평행 세계를 만들어내고 조작하는 추세는 주류 미디어에 의해 굳어졌고, 이는 헌터 바이든 노트북 의혹,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에 대한 조직적인 비방, 바이든의 인지 저하 등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또한 "유권자들은 예비 선거에서 발언권을 박탈당했다"며 "이 사례는 민주당 지도부의 오만함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미국 국민이 이런 이슈들에 대한 이 주장들을 믿을 만큼 바보라고 여겨야 한다. 저는 엘리트와 일반 대중을 대립시키는 이념을 본능적으로 거부한다. 민주당은 온건파와 중도파를 소외시키고 점점 더 좌파적인 이념을 택하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마커스는 기술 혁신, 외교 정책 등에 대해 트럼프와 의견을 같이 한다. 그는 "이란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정권 당시의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을 서방으로 끌어들이려는 오바마의 잘못된 계획을 지속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란이 테러리즘에 자금을 지원하고, 반미·반유대주의적 의제를 추진할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는 우리에게 미국, 헌법, 기업, 암호화폐, 기술 혁신, 이스라엘, 작은 정부, 합법적 이민, 표현의 자유, 실력주의, 그리고 상식을 명백히 지지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규제 확산, 불법 이민, 부당한 전쟁, 이란의 현 정권을 지지하고 미국적 가치를 부정하는 단체는 반대한다. 이런 문제들은 트럼프의 주장의 핵심이다."

 

그러나 마커스는 '재생산권'에 대한 공화당의 입장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커스는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트럼프의 선거 유세에서 암살 시도가 발생했던 것을 언급하며 게시글을 마무리 지었다. "트럼프의 암살 시도를 언급하지 않고 게시글을 마무리할 수는 없다. 총알에 맞은 지 몇 초 후에 그가 보여준 용기와 결의는 그의 추종자와 반대 진영 모두에게 경외감을 불러왔다. 비록 불완전했지만 그 순간 가장 생생한 방식으로 미국 정신을 구현하고, 분열된 국가를 하나로 모으기 시작했다."

 

이후 마커스는 "이 중요한 순간에 우리가 가진 선택에 직면하여, 저는 2025년에 공화당 행정부로 다시 복귀할 것을 지지한다"고 말하며 결론지었다. 이에 조 론스데일 팔란티어 기술의 설립자는 "잘 말씀하셨다. 지적인 용기에 감사드린다"고 반응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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