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미국 연방하원의회에서 선거자금 비리, 허위 이력, 허위 진술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된 미 공화당 조지 산토스 의원이 제명됐다. 이는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현직 하원의원이 제명된 것으로 남북전쟁 이후 3번째 있는 일이다. 조지 산토스는 미국 동부에서 떠오르고 있었으며 전형적인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 민주당 우세 주)인 뉴욕을 공화당의 품으로 안겨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선거 캠페인 자금을 온리팬즈 구독, 의류 구매, 스파, 카지노, 미용 등으로 오용한 선거자금 비리 혐의와 허위 이력 등 다양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기소됐다. 하원의원을 제명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중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미 하원은 지난 5월과 11월 산토스를 제명시키기 위해 두 차례 표결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그러나 이번 표결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이 산토스에게 등을 돌리면서 결국 제명됐다. 이번 산토스 의원의 제명은 공화당에게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공화당 소속의 빌 존슨 오하이오 하원의원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떠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화당 의원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케빈 매카시 의원이 미 하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적으로 공격해 이스라엘 전역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학살을 이어가면서 에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이 전쟁 이후 가자 지구에서 ‘대량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대량학살이란 말은 국가나 민족 전체를 말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대량학살을 팔레스타인 민족 전체를 말살하는 것이 아닌 테러단체 하마스를 파괴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잔학한 행위라 할 수 있는 나치의 홀로코스트(Holocaust, 유대인 대학살)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전혀 다른 성격과 양상을 띠고 있다. 되려 이스라엘 민간인들에 대한 하마스의 만행이 홀로코스트 수준의 학살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가자지구의 인구는 1967년 약 40만 명에서 오늘날 220만 명으로 50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의 수도 유대인의 홀로코스트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수치이다. 이번 전쟁으로 인해 가자지구 내 수천 명의 사망자와 백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하는
지난 30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폭스뉴스의 ‘레드 스테이트(red state: 공화당 우세 주) 대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 민주당 우세 주)’라는 제목의 토론에서 맞붙었다. 뉴섬은 2028년 민주당 대선 유력후보로 알려져있으며, 디샌티스는 곧 다가올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예비후보로 경선에 나선 상황이다. 만일 디샌티스가 이번 경선에서 패배하면, 2028년 대선에서 뉴섬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열린 토론이 머지않은 미래에 벌어질 두 사람의 경쟁을 미리 보여주는 셈이다. 이날 두 사람은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토론에서 미국의 '국경문제', '낙태', 그리고 '총기 문제' 등 미국 내의 주요한 논제들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해당 토론에서는 일명 레드 스테이트인 플로리다와 블루 스테이트 캘리포니아가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극명하게 드러났다. 디샌티스와 뉴섬은 토론 내내 날카롭게 설전을 주고받았다. 특히 디샌티스는 캘리포니아의 공립학교에서 성 정체성 교육을 명목으로 실제 사용되는 책 중 문제가 되고 있는 일명 '포르노 도서'를 가지고 와 뉴섬의 교육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최근 미국에서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여러 후보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 공화당 내부의 반트럼프 세력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 그동안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했다. 그러나, 최근 공화당 내의 후원자들과 정치 단체들이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중심으로 힘을 합치면서, 헤일리 후보는 미국 대선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미국 내 강력한 정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는 미국 공화당의 큰손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크 형제는 트럼프의 재선을 막기 위해 자신들의 정치 네트워크 '정치활동위원회'(PAC)와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을 통해 약 7,000만 달러(한화 약 910억) 이상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후 그들은 공식적으로 니키 헤일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 역시 헤일리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먼은 최근 '진보적인 민주당원'도 헤일리가 후보로 지명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미국의 다국적 헤지펀드 및 금융회사 그리핀의 켄 그리핀은 디샌티스의 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테러 세부사항이 공개되면서 그 끔찍한 참상이 알려졌다. 하마스는 전쟁 이후 이스라엘 국민들을 대상으로 살인과 강간, 납치 등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잔인성과 잔혹성을 보였다. 그러나 주류 언론들에서는 이를 다루지 않아 하마스의 범죄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주류 언론에서는 하마스의 반인륜적 범죄가 아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및 테러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을 가해자, 하마스를 피해자로 보도하고 있다. 주류언론에서 다루지 않은 실제 테러현장의 현실은 참담했다. 의사와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이스라엘 법병리학 센터 법의학 팀은 철사로 묶여 산채로 불에 타 죽은 시신들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스라엘의 한 긴급구조대원은 배가 갈라진 채로 죽어있는 임산부와 그 안에 칼에 찔린 채 죽은 아기를 발견했다. 한 영안실 직원에 따르면 또 다른 아기는 임신한 여성의 몸에서 강제로 꺼내진 뒤 참수 당해 죽었으며 그 어머니도 참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응급구조요원(First Responder)은 자신이 발견한 시체 중 약 80%에서 고문의 흔적을 발견했으며 어린아이들의 경우 신체 일부가 소실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그러나 그간 북한은 한국, 미국, 일본의 군사 목표물을 식별, 추적 및 공격할 수 있는 원격 정찰능력이 부족했다. 이에 이번 북한 위성 발사의 배후에 러시아의 지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위성 발사 이후, 북한은 자신들의 위성이 괌의 미군기지를 정찰했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짧은 시간 내로 여러 정찰위성들을 추가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9.19 군사합의가 중단되는 상황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현재 한반도에서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북한은 만리경 1호를 실은 천리마 1호 발사 이전 같은 해 8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면서 발사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주한미국대사관을 비롯해 G7은 외교장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이 지속적으로 한반도 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은은 2021년 1월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개년 개획을 발표했다. 그 세부적인 프로젝트로는 ‘고체연로 ICBM’, ‘전술 핵 탄두’, ‘극초음속 무기 개발’, ‘핵추진 잠수함’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군사정찰위성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이런 상
지난 23일 아일랜드에서 급증하는 이민자와, 그들의 중범죄로 인해 반이민 시위가 발생했다. 해당 시위로 인해 아일랜드의 레오 바라드카르 총리는 기존의 ‘혐오표현 법안’을 개정했다. ‘혐오표현 법안’은 작년에 도입되었지만, 지나치게 급진적으로 평가와 함께 많은 문제들을 지적받고 있다. 해당 법안은 ‘폭력이나 혐오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자료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혐오’는 개인과 개인의 차원을 넘어 단체와 개인 그리고 주 그 이상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모든 종류의 혐오를 의미한다. 또한 해당 법안에서 말하는 ‘자료’라는 것은 데이터를 변환 후에 보고, 듣고, 읽을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모든 범주에서의 혐오를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자료의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법안으로 인해 최근 아일랜드에서 일어난 반이민 시위에 대해서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지난 23일 이민자가 아일랜드 더블린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동 3명과 5명의 시민을 흉기로 찌르는 범죄로 인해 시민들이 반이민 시위가 발생했다. 그러나 ‘혐오표현 법안’은 국가적 또는 민족적 출신에 의해 차별해선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이민에 반대하는
최근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어 가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포로 교환 거래를 통해 임시 휴전에 돌입했다. 이에 하마스는 인질 50명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포로 150명을 풀어주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거래가 합리적이거나 공평한 것처럼 소개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들은 아무런 범죄도 저지르지 않은 무고한 민간인들이었다. 그 중에는 10세 미만의 어린이들과 생후 갓 10개월된 영아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반해 이스라엘이 풀어준 팔레스타인의 수감자들은 대부분이 범법자들이며 그 중 17명은 살인미수 혐의를 받은 중범죄자들이다. 이스라엘은 포로 교환을 통해 예루살렘에서 사람을 부엌칼로 찌른 쇼로쿠 드와이아트(Shoroqu Dwaiat)와 모하메드 아무 카티시(Mohammed Abu Katish), 차량 폭발을 통한 살인 미수를 저지른 아스라 자베스(Asraa Jabes), 그리고 경찰의 목을 찌른 미소운 무사(Misoun Mussa) 등 중범죄자들을 석방했다. 반면 하마스는 자신들에 의해 부모가 모두 살해되고 사람들이 납치되는 것을 직접 지켜본 네 살짜리 아이 애비게일 에덴(Abigail Eden)과 3살짜리 어린아이 야헬 샬롬(Yah
현재 미국의 교육 커리큘럼은 K-12 프로그램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해당 커리큘럼 중 '미디어 활용 능력 강좌'는 학생들에게 일명 '가짜뉴스'를 통해 잘못된 정보와 혐오 기준을 교육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논란이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은 최근 공립 교육 과정에 K-12 커리큘럼 내 '미디어 활용 능력 강좌'를 의무화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뉴욕의 주지사 캐시 호출 (Kathy Hochul)도 학생들에게 '음모론', '가짜 정보', '허위사실 및 온라인 내 혐오 표현 인식'을 교육하기 위한 K-12 커리큘럼을 발표했다. 그 외에도 델라웨어, 뉴저지 심지어는 텍사스까지도 공립학교 내 미디어 활용 능력 강좌를 의무화 시키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내 좌파 성향의 기관들은 이전부터 가짜 뉴스와 온라인 내 혐오표현에 대해 경고해 왔다. 그리고 이들의 가짜 뉴스에 대한 경고는 사람들의 발언에 대한 단속과 온라인 검열 강화로 이어졌다. 주류 언론매체에서는 헌터 바이든 사건부터 코로나19 연구실 누출 등 실제 사실임에도 허위사실이라고 보도했다. 미 민주당에서 말하는 ‘가짜 뉴스’는 헌터 바이든 사건 등은 음모론에 불과하며
지난 19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교회가 주최한 '세계 빈자의 날'을 맞아, 바티칸 오찬에 성소수자와 라틴 아메리카 이민자 등의 사람들을 초대했다. 코로나19 판데믹 당시, 성소수자와 이민자 등이 대거 실업을 겪었으나 교황이 이들에게 도움을 준 이후, 교황과 트랜스젠더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랜스젠더들은 이제 매달 교황과 VIP 방문을 하고, 돈과 약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젠더 단체의 회원인 안드레아 파올라 토레스 로페즈(Andrea Paola Torres Lopez)는 AP통신을 통해 "이전에는 성당이 우리를 사람으로 보지 않고 악마로 대했으며 우리에게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교황 알현실에서 열린 오찬에는 성소수자들 외에도 노숙자 등도 1,200여명이 참석해 식사와 후식까지 함께 했다. 교황실이 트랜스젠더를 오찬에 초대한 것은 이달 초 바티칸이 LGBTQ+를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승인 문서를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서는 브라질 산토 아마로(Santo Amaro) 주교 세페 네그리(Giuseppe Negri)가 LGBTQ+에 대해 ‘두비아(Dubia, 의심) 질의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