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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종교계와 법적 공방 이어져‧‧‧ 종교의 자유 침해 혐의

 

최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의 러닝 메이트로 지정된 팀 월즈가 기독교를 비롯한 미국의 종교계와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종교계는 팀 월즈가 미네소타 주지사로 재임한 6년의 기간 동안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종교계 특히, 기독교계가 강하게 비판하는 점은 바로 코로나 펜데믹 당시 시행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있었다. 종교계는 교회에 대한 월즈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업이나 가게와는 달리 더욱 엄격하게 관리했으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월즈는 과거 2020년 5월 자신의 행정 명령을 통해 일반 소매업체의 경우 수용인원의 50%까지는 수용해 영업할 수 있도록 했지만, 종교적 모임에 대해서는 단 1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스타트리뷴에 따르면, 월즈의 행정명령 발표 이후 미네소타의 가톨릭교회와 장로교회가 반발하고 나서자 이후 종교모임에는 수용인원의 25%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하지만, 장로교회와 가톨릭교회는 주의 차별적 대우에 반발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월즈는 2021년 5월 종교 집회를 “명령에 의해 통제받는 가장 제한이 적은 세속적 사업”이라 밝혔다. 이후 월즈의 대응에 미국 교계에서는 월즈를 상대로 한 소송이 잇따라 제기됐다.

 

월즈는 또한 2023년 5월 학교 내에서 신앙고백을 하는 학교를 상대로 자금을 중단시키는 법안에 서명해 미 국민들에게 반 성경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종교의 자유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월즈는 이에 멈추지 않고 2023년 5월 인종, 종교, 성별, 성적 지향등의 범주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미네소타 인권법에 서명했다. 이후 대중들은 “종교적 자유는 박탈하고 왜곡된 자유는 강요한다”며 월즈의 법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리고 현재까지 월즈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은 진행중이며 종교의 자유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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