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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이후 美 남부 국경서 불법 이민자-국경 감시대 무력 충돌 급증

 

최근 미국 국경 감시대 엘파소 구역의 책임자가 몇 년간 미국 텍사스 남부 국경에서 국경 감시대와 불법 이민자들의 무력 충돌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4년 회계연도 시작일인 2023년 10월 1일 이후 엘파소 구역에 주둔한 감시대원 66명이 불법 이민자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전 2023년 회계연도가 시작된 2022년 10월 1일부터 끝나는 2023년 9월 30일까지 총 104명이 폭행을 당했다. 이는 2022년도 56건, 2021년 54건에서 급작스레 매우 높은 수치로 증가했다.

 

엘파소 구역은 미국-멕시코 국경을 따라 있는 국경 감시대 9개 구역 중 하나로, 텍사스 서부 일부와 뉴멕시코 전역을 포함한 구역이다. 엘파소 구역의 감시대원인 앤서니 굿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일말을 피해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현재 일어나는 불법 이민자들의 국경 감시대 폭행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에 따르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이후 불법 이민이 급증했으며, 불법 이민을 저지할 시 불법 이민자들이 국경 순찰대를 향해 돌과 유리병을 던지는 등 매우 폭력적으로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는 체포를 피하기 위해 단순 투척성 공격을 넘어 이빨로 감시대원을 물어뜯기는 등 매우 심각하다.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에 따르면 불법 체류자가 뉴멕시코 주 로즈버그 인근에서 이민국 직원을 총격을 가했다. 다행히 요원은 방탄복을 착용한 덕에 생명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해당 사건으로 인해 미국 내 불법 이민자를 향한 반발이 매우 커지기 시작했으며, 국경에서 발생하는 불법 이민자와 감시대원들의 충돌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불법 이민자의 감시대원 공격으로 인해 엘파소 지부를 담당하는 FBI 존 모랄레스 요원과 뉴멕시코 알렉스 우발레즈 지방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연방 요원에 대한 폭행은 단순한 범죄가 아닌 정의와 원칙 그리고 국가 안보에 대한 모욕”이라며 체포를 피하기 위해 감시대원들을 공격하는 불법이민자를 향해 경고했다. 또한 우발레즈는 “총을 사용하든, 주먹을 사용하든, 잘린 소다캔을 사용하든 우리는 (연방 요원을 공격하는) 당신을 찾아갈 것”이라 경고했다. 이후 엘 파소 지부 책임자 굿은 “요원을 폭행한 사람은 미국 법에 따라 즉각적으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 덧붙였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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