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트랜스젠더 권익을 두고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보수 논객들은 “좌파가 트랜스젠더 운동에 매몰되면서 역설적으로 여성의 권리가 희생당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미 언론사 데일리 시그널의 빅터 데이비드 한센 박사는 최근 칼럼을 통해 “본래 좌파 진영은 여성 평등과 권익을 외쳐왔으나, 이제는 생물학적 여성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센 박사는 대표적인 예로 여성 스포츠 산업을 언급했다. 과거 미국 민주당은 여성의 스포츠 산업 참여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과 제도들을 도입해왔으나, 최근에는 LGBT 어젠다를 강조하면서 여성들이 스포츠 산업에서 설 자리를 잃게 만들고 있다. 실제 복싱, 파워리프팅, 수영, 골프 등 각종 다양한 스포츠 산업에서 생물학적 여성들이 트랜스젠더 여성(MTF, 남성에서 여성)과 함께 경쟁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스포츠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센 박사는 “전체 인구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트랜스젠더들을 위해 다수인 일반적인 여성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기존 민주당의 정체성과도 크게 충돌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 내 트랜스젠더 인구는 약 1.6%에 불과하지만,
2일(현지시각) 미국 국경순찰대가 난달 기록한 불법 이민자 적발 건수가 조 바이든(Joe Biden) 행정부 시절 하루 평균 적발 건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톰 호먼(Tom Homan) 전 국토안보부(DHS) 국장 대행이 밝힌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국경 정책 효과가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호먼 전 국장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대대적인 국경안보 조치 덕분에 국경순찰대가 한 달 동안 적발한 불법 이민자 수가 바이든 정부 당시 하루 적발 건수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년간 국경에서 벌어진 불법 이민에 대한 가장 극적인 변화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호먼은 “바이든 정부는 이민 단속을 사실상 방치해 국경 지역 혼란을 키웠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국민 안전을 위해 법 집행을 다시 강화했다”며 “그 결과 남부 국경선에서 시도되는 불법 이민 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추진한 자진출국(자발적 송환) 정책과 국경장벽 재건, 멕시코·중남미 일부 국가들과의 송환 협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먼은 “과거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와 복지 확대를 담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이 미 연방의회를 최종 통과하면서 서명식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언급해온 것처럼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서명식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최신예 전략폭격기와 스텔스 전투기를 서명식 행사에 대거 동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내일 오후 5시 ‘크고 아름다운 법안’ 서명식에 B-2 스피릿과 F-22 랩터, F-35 라이트닝 II 전투기가 백악관 위를 비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전투기가 우리 머리 위를 날아가는 장관 아래에서 역사적인 서명식을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대해 “미국의 힘과 번영, 국방력을 동시에 상징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며 전투기와 폭격기를 전면 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2 스피릿과 F-22 랩터, F-35 라이트닝 II 스텔스 전투기가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안은 3일(현지시간) 연방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뒤 트럼프 대통령
(워싱턴 D.C.) 미국 이민 및 세관 단속국(ICE) 소속 요원을 향한 폭력 사건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사 ‘브레이트바트 뉴스’에 따르면, ICE 요원에 대한 폭행 사건은 전년대비 무려 500%나 증가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트리샤 맥로클린 차관보는 “이번 주 한 ICE 요원이 불법체류 성범죄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50야드(약 45미터)가량 차량에 끌려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현재 요원은 회복중이며, 피의자는 체포됐다”고 밝렸다. 맥로클린 차관보는 “ICE 요원들은 매일 미국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ICE 요원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이러한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외, 최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안티파(Antifa, 안티파시즘) 시위대가 ICE 건물을 습격하기도 했다. 당시 ICE는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고무탄과 섬광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ICE를 반대하는 시위는 캘리포니아주 LA를 비롯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LA에 미국 국가 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했으나,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개빈 뉴섬
6월 21일(현지시각) 미국 내에서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화당 및 보수 진영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AI 관련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가 경제, 외교, 군사 영역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파가 보다 능동적으로 개입하여 미국의 전략적 우위를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 보수 활동가 브렌던 스타인하우저(Brendan Steinhauser)는 21일 발표한 칼럼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보수 진영이 방관자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국방·정보·사이버 보안 등 국가 안보 관련 기능은 물론, 빅테크 기업들이 이 기술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에 주목하면서, “중국 공산당은 AI를 무기화하고 있으며, 미국의 자유주의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화당 정치인들이 AI 정책을 선도해야 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AI가 경제의 모든 분야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며, 이는 곧 미국의 자유시장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중국 공산당이 AI를 무기화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1일(현지시각) 데일리와이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대학(UPenn)이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Lia Thomas)의 NCAA 메달과 기록을 공식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성별 분류 및 스포츠 공정성에 관한 ‘포괄적 조정안’의 일환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MTF)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종목 참가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UPenn은 백악관과 협의 끝에 ‘여성 스포츠 카테고리의 공정성 보장’을 위해 토머스의 여자부 수영 대회 우승 기록을 취소하고 메달을 반납받기로 했다. 리아 토머스는 고교 시절 남자경기에 출전해 미국 텍사스 주에서 입상한 뒤, 2017년 UPenn으로 입학했다. 그러나, 그는 2019년부터 성전환 치료를 시작했으며, 생물학적 남성으로 2022년 미국 대학 수영선수권(NCAA) 여자부 경기에서 출전, 우승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국제수영연맹이 생물학적 여성만 여성 부문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하자, 토머스는 곧바로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재소했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는 이를 기각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생물학적 여성 선수들의 기회를 보호하고 향후 유사 사례를 방
6월 22일(현지시각), 미국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 전투기 7대가 전날 새벽 이란의 주요 지하 우라늄 농출 시설 정밀 타격 작전을 수행한 뒤 미주리주 나스터 공군기지(윗먼 기지)에 무사히 복귀했다. 이번 타격 작전에는 3만 파운드 규모의 벙커버스터 폭탄 14발이 투하됐으며, 급유기, 전투기, 잠수함 발사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지원에 나섰다. 이번 작전을 위해 일부 B-2 폭격기는 혼란을 위해 서쪽을 날아가 이란 방공망을 혼란시켰다. 그리고 그 틈을 타 나머지 기체 7대가 동쪽으로 이동해 핵시설을 정밀 타격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 방공망에 탐지되지 않았으며, 어떠한 방어 대응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윗먼 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 합참의장 댄 케인 장군은 “B-2 스피릿 폭격대가 매우 정밀한 전술로 임무를 수행했다”며 이후 “방공망에 탐지 되지 않는 상태로 임무를 완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이번 작전은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으며, 이번 B-2의 임무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작전에 대해 “스펙터클한 군사적 성공”이라 평가하면서 “이란의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2024년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당 부통령 후보였던 마이크 터 메이트(Mike ter Maat)를 포함해 40여 명의 전 당원이 공화당 내 '공화당 자유 코커스(Republican Liberty Caucus, RLC)'에 합류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한 공화당 내부에서 '재정 보수주의' 가치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재정보수주의(Fiscal Conservatism)란? 정부지출 축소, 균형재정, 부채억제, 낮은 세금, 시장중심 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 경제 이념이다. *공화당 자유 코커스란? 공화당 내 자유지상주의자들의 정책조정 조직으로서 비영리 정치조직이다. 터 메이트(Mike ter Maat)는 2024년 체이스 올리버(Chase Oliver)와 함께 자유지상주의 당(Libertarian Party) 대선 후보로 출마했으며, 이후 올해 초 공화당 자유 코커스에 참여했다. 그는 "연방 정책에 실질적 영향을 줄 싸움은 공화당 내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트럼프 이후 공화당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기간 동안
29일(현지시각) 미국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와 극단적 기상이변을 연결해 대중을 공포로 몰아넣는 담론이 과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헤리티지 재단의 선임 연구원은 일부 정치권과 언론이 과학적 사실을 왜곡해 기후정책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선임 연구원 다이애나 퍼흐트고트-로스는 데일리시그널을 통해 “폭염·허리케인·홍수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이 전례 없이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과거와 비교해 과학적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녀는 “예컨대 기후 데이터와 자연 재해 통계를 살펴보면, 많은 지역에서 극단적 기후 패턴이 꾸준히 줄거나 일정 범위를 유지해왔음에도, 언론은 이를 단편적으로 확대 재생산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폭염 사망률은 공중보건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오히려 장기적으로 감소해왔다”며 “실제 데이터와 맞지 않는 ‘재앙 프레임’을 근거로 무분별한 규제와 탄소세 인상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헤리티지 재단은 “과학적 사실 검증보다는 선정적 헤드라인과 과장된 통계로 기후정책을
켄터키주 공화당 하원의원 토머스 메시(Thomas Massie)가 6월 23일(미국 동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MAGA 진영에서 밀어내려는 행보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당내 분열이 본격화되고 있다. 메시 의원과 트럼프의 갈등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미국이 개입한 사건에 대한 것이다. 메시 의원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습을 비판하고, 민주당 하원의원 로 칸나(Ro Khanna)와 공동으로 전쟁권한결의안(War Powers Resolution)을 발의한 바 있다. 그는 CBS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전쟁에 지쳤다(We are exhausted)”며 비(非)개입주의 원칙을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매시 의원은 MAGА가 원하지 않고, 무능하고 약한 사람”이라며 “질 낮은 ‘관종’(grandstander)”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고, MAGA 지지자들에게 그를 퇴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매시 의원은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에 “대통령이 오늘 나에게 선포한 전쟁(war)을 의회 법이 필요할 정도”라며 풍자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신보수주의(neocon) 세력에 이끌려 또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