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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경순찰대, 불법이민자수 급감…“트럼프 행정부의 한달치가 바이든 행정부 하루치보다 적어”

 

2일(현지시각) 미국 국경순찰대가 난달 기록한 불법 이민자 적발 건수가 조 바이든(Joe Biden) 행정부 시절 하루 평균 적발 건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톰 호먼(Tom Homan) 전 국토안보부(DHS) 국장 대행이 밝힌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국경 정책 효과가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호먼 전 국장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대대적인 국경안보 조치 덕분에 국경순찰대가 한 달 동안 적발한 불법 이민자 수가 바이든 정부 당시 하루 적발 건수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년간 국경에서 벌어진 불법 이민에 대한 가장 극적인 변화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호먼은 “바이든 정부는 이민 단속을 사실상 방치해 국경 지역 혼란을 키웠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국민 안전을 위해 법 집행을 다시 강화했다”며 “그 결과 남부 국경선에서 시도되는 불법 이민 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추진한 자진출국(자발적 송환) 정책과 국경장벽 재건, 멕시코·중남미 일부 국가들과의 송환 협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먼은 “과거에는 하루에 수만 명이 몰려오던 상황이었으나, 지금은 수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같은 강경 단속을 두고 “인권 침해 우려가 크다”며 비판하고 있으나, 보수진영과 국경보안 당국은 “국경 주권 회복과 국민 안전 보장 차원에서 불가피하다”고 맞서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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