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대유행 당시 뉴욕에서 공중보건 선임고문으로 일했던 제이 바르마 교수가 엄격한 봉쇄 기간 동안 몰래 '난교 파티'를 조직했다고 자랑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미국에서 큰 논란이 되었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바르마의 이중적인 모습을 폭로하는 데는 4년이 걸렸다. 기업 언론이 당시 공중보건 전문가들을 지지하고, 개인의 자유를 지지하는 주장을 '집단에 대한 위험'으로 취급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해당 사건을 폭로하는 데 오래 걸렸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보수 성향 팟캐스터인 스티븐 크라우더가 처음으로 폭로한 영상 안에서 바르마는 "내가 이 도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끔씩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잠복기자를 통해 비밀리에 입수된 녹음 파일에서 바르마는 2020년 8월과 11일에 아내와 호텔에서 준비한 두 번의 난교 파티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8월 모임에 대해 바르마는 해당 파티에는 8명에서 10명 가량 참석했고, 모두가 마약인 엑스타시를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모두가 너무 억눌려 있었기 때문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애틀랜틱에 따르면, 당시 뉴욕은 집회 및 모임 규모를 10명 이하로 제
지난 22일(현지 시각) 오전, 이스라엘 고위공직자들에 따르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향해 약 150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요격되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하이파에 위치한 라마트 데이비드 공군 기지에 '파디 1'과 '파디 2' 로켓을 발사했다. 내셔널리뷰는 해당 단체가 텔레그램을 통해 "해당 작전은 과거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폭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타격한 로켓 중 한 발은 하이파 근처 도시인 키리아트 비아릭의 주거용 건물 인근에 피해를 입혔다. 또한 로이터에 따르면, 응급 의료 서비스 측에서 한 남자가 미사일 파편으로 인해 경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두 명의 추가 부상을 보도했다. 하이파는 이스라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아랍 인구가 많은 북부 지역으로 여겨진다. 헤즈볼라의 로켓은 지난 22일 나사렛 근처에서 요격당했는데, 거의 전부 아랍인이 거주하는 지역이었다. 이스라엘군은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을 통해 "같은 시기, 이스라엘 방공망은 이라크에서 발사된 순항 미사일 2개와 무인기 2개를 요격했는데, 이 중 어느것도 이스라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7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에 대해 연방 수사와 병행하여 자체적으로 경찰 수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BI는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별도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디샌티스는 15일에 웨스트팜비치 골프 클럽에서 트럼프를 공격하려 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세)에게 응당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 판단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를 기소하려는 연방 기관이 해당 조사를 주도하는 것은 우리 주나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범죄가 주법은 위반해도 연방법은 위반하지 않을 경우에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용의자에게 마땅한 책임을 지게 하는 것 이외에도, 대중들은 암살 시도가 어떻게 벌어졌는지 진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표는 수사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지만, 디샌티스는 지난 이틀 동안 주 차원에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새로운 행정 명령에 따라, 플로리다 주 검찰이 수사를 주도할 임무를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건 당시 라우스는 트럼프에게 총을
16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특별구 연방항소법원은 틱톡금지법을 놓고 틱톡 측의 변론을 들었다. 사측의 주장은 "연방 의회의 틱톡 플랫폼 차단 시도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한다"는 점을 항변한 것이다. 리즌에 따르면, 레이건 정권 당시 임명된 더글러스 긴스버그 판사와 트럼프 정권 당시 임명된 네오미 라오 판사는 틱톡 측의 주장에 회의적으로 반응했다. 이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판사들은 "수백만 명의 미국 틱톡 사용자들과 틱톡의 미국 운영 자체는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보호를 받으며, '정부'가 앱을 폐쇄하는 것은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오는 "의회가 모든 문제에 대해 입법을 시도하진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은 실제로 법을 통과시켰다"며 "여러분의 주장 중 많은 부분이 우리가 마치 그들을 행정기관처럼 대하길 바라는 것 같이 들린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가 틱톡을 금지하려는 초기 시도는 트럼프 행정부 당시 발생했다. 2020년 8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틱톡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도록 요구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를 취소했지만, 대신 플랫폼에서 중국
지난 18일(현지 시각), 최근 여론 조사 결과 노조원 대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국제운전노조 지도부는 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운전수들이 1996년 이래로 모든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를 지지해왔다는 점과 달리 이례적인 상황이다. 올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했던 션 오브라이언 운전노조 총괄회장은 "노동조합의 대표로서 우리의 사명은 명확하다. 솔직하고, 포용적이며, 무엇보다도 회원들에게 투명하게 대하는 것"이라며 "미국에서 가장 강력하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으로서 우리 회원들이 이 지지 과정을 주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브라이언은 "우리는 모든 회원들에게 다가올 선거에서 투표하고, 정치에 참여하기를 강력히 권장한다"면서도 "올해는 국제운전노조의 지지를 얻은 대통령 후보가 없다"고 밝혔다. "안타깝게도, 두 유력 후보 모두 근로자들의 이익이 항상 대기업보다 우선하도록 보장하는 공약을 낼 수 없었다. 우리는 후보들에게 노조 캠페인이나 핵심 산업에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노조원들의 파업권을 존중하겠다는 공약을 요구했지만, 그것을 확보하지 못했다." 노조
9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딥페이크 차단 6법'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딥페이크 성범죄 형량을 강화하고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 조치를 골자로 하는 성폭력범죄처벌법·정보통신망법·형사소송법·형법·소송촉진법·보호관찰법 일부개정법률안의 6개를 말한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해당 법안에는 지난 2020년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대응 TF팀장을 맡았던 서지현 전 검사가 법무부에 권고한 내용 대다수가 포함되었다는데, 따지고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서지현은 그간 레디컬 페미니즘적 사상에 입각하여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죽거나 성폭력을 겪는다"는 등 허위사실에 가까운 내용들을 강연장에서 내뱉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법안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더욱 가관이다. 먼저 성폭력범죄처벌법 개정안에는 디지털성범죄 비공개·위장수사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신고를 받은 사법경찰관이 피해영상 채증 등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법무부 TF에서 권고한 대로 현행법상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 용어 대신 '성적 괴롭힘'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신설했다. 도대체 '성적 괴롭힘'이라는 용어의 구체적인 정의는 무엇인가? 해당 용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다가오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지 밝히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11월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각) NBC 뉴스는 부시의 사무실에 "전 대통령 혹은 로라 부시 전 영부인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것이냐"고 질문하자 "아니오"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사무실 측은 "부시 대통령은 수년 전에 정치에서 은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시는 과거 공화당 대선후보를 지지한 적이 있다.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그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당시 민주당 후보에 맞서 출마하자, 그를 지지했다. 또한 2012년에는 미트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의 출마를 지지하기도 했다. 폭스뉴스는 이에 "부시의 정치에 대한 입장은 2016년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으로 바뀐 듯 보이며, 부시는 그에 대해 언급하기를 피했"으며 "대신 부시는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11월 그의 사무실은 부시와 전 영부인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가 202
지난 8일(현지 시각) 니키 헤일리 전 공화당 대선후보는 해외 주요 적대국으로부터의 선거 개입 위협에 대해 경고하면서, 자신이 이란에게 위협받았던 사실을 언급했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헤일리는 CBS의 '페이스 더 내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하여 이란이 그녀와 공화당 대선 캠페인을 '해외 영향력 작전'의 일환으로서 표적 삼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진행자인 마가렛 브래넌이 1000만 달러 규모의 러시아 선전 작전에 대한 법무부의 소송에 관해 묻자 "이란이 미국 영토에서 저지른 살인 용역 음모를 보라"며 "제가 그 음모에 연루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헤일리는 "제가 대선 캠페인을 했을 때, FBI는 이란이 개입하고... 우리 캠페인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별도로 저에게 청문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후 브래넌이 그녀의 말을 끊었음에도, 그녀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이건 오래전부터 계속되던 일이고, 미국인들은 깨어나야 한다. 러시아만 보지 말고, 중국만 보지 말고, 이란만 보지 마라. 우리가 깨달아야 할 가장 큰 교훈은 소셜미디어를 볼 때, 그 중 더 큰 비중이 외국과의 교류라는 점이다." 헤일리는
3일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한겨레에 '공적연금의 본질 훼손할 ‘청개구리’ 대통령 개혁안 [왜냐면]'이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실의 연금 개혁안을 비판했다. 주요 논지는 "대통령의 연금 개혁안은 재정계산위와 국회 연금특위에서 한번도 논의된적 없거나 반대 및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개혁 역시 근본적으로 모수개혁이지 구조개혁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연금 개혁안이 최선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남 교수의 주장은 동의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비판의 여지가 상당하다. 먼저 자동안정장치에 관해서 이야기해보자. 남 교수가 언급했듯이 자동안정장치는 해외에서 이미 도입한 사례가 많다. 자동안정장치는 자동조정장치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인구구조, 경제지표, 재정수지 등에 따라 연금 수령액 및 보험료율이 자동으로 조정되게 설정한 규칙이다. OECD 회원국의 3분의 2가 해당 제도를 이미 도입했고, 이를 도입하지 않은 국가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14개 국가 뿐이다. 자동안정장치는 연금제도가 정권의 성격에 따라 임의적으로 변경되기보다는, 더욱 규칙적이고 투명하며 세대 간 형평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반복적인 연금개혁 논의로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남찬섭 교수의 연구실에 연금개혁안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부산 대학생들의 포스트잇들이 붙었다. '더 내고 더 받자'는 주장을 펼쳤던 대표적인 소득 보장 강화론 측의 남 교수에게 부산의 대학생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4일, 남찬섭 동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연구실 문은 손글씨 포스트잇으로 뒤덮였다. 포스트잇에는 "자기만 연금 받으면 장땡이냐", "국민 세금이 네 돈이냐" 등의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또한 학내 게시판에는 '남찬섭 교수의 청년 등쳐먹는 복지국가론'이란 제목의 대자보도 게시되었다. 해당 대자보를 부착한 것은 국회에서 지난 8월 22일 연금개혁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바른청년연합'에서 활동하는 동아대학교 학생들과 이에 호응하며 함께 하고 있는 부산의 대학생과 청년들이다. 남 교수는 이전부터 공공부조 정책을 중점적으로 연구해왔다. 특히 연금정책에 관해서는 연금의 노후보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그렇기에 그는 연금특위 자문위원으로서 소득대체율을 인상하는 '소득보장론자'로서 의견을 피력했다. 대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남 교수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게 된 이유는 그가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