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와 시에나 칼리지의 2024 미국 대선 공동 여론조사에 의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임에 실패할 수도 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미국 내 538개의 여론조사 기관 중 공신력 1위로 간주된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남성의 62%, 여성의 68%는 '바이든 정부 하에서 미국은 잘못된 방향으로 갔다'고 응답하였다. '2024년 대선이 오늘 치뤄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48%의 응답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투표할 것이라 밝혔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43%였다.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48%는 트럼프, 39%는 바이든의 승리를 예측하였다. 정책 지지도에 대한 설문에서 '바이든의 정책이 개인에게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18%, '바이든의 정책이 개인에게 피해를 줬다'는 응답은 43%였다. 반면 '트럼프의 정책이 개인에게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40%, '트럼프의 정책이 개인에게 피해를 줬다'는 응답은 25%였다. 계층별 지지도에서 트럼프는 바이든을 유럽계 유권자에서 13%, 라틴계 유권자에서 6% 차이로 앞섰다. 반면 바이든의 아프리카계 유권자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 5위를 기록 중인 현대자동차는 시가총액 세계 5위인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들은 현대자동차를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협약으로 자동차 구매자들은 편리한 주문이 가능해진 반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대리점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의하면 해당 협약은 LA 모터쇼에서 발표되었다. 현대자동차 최고 운영 책임자 호세 무뇨스는 자동차 구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고객에 주목했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얼마나 쉽게 살 수 있나, 고객들은 자동차를 살때 바로 그런 편리함을 원한다. 이 새로운 쇼핑 경험은 차량 판매자들이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또 다른 방법을 만들어 줄 것이다.” 2024년부터 아마존에서 현대자동차의 지역 대리점에 있는 재고를 검색할 수 있으며, 아마존을 통해 선택한 결제 옵션으로 차량을 결제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거래는 기존의 아마존 구매와 차이점이 있다. 아마존의 2일 무료 프라임 배송과 쉬운 반품은 현대자동차 판매에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 판매는 여전히 최종 제품 배송을 담당하는 지역 대리점을 통해 가능할 것이며, 아마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한 고위 대표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론 머스크의 X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유럽연합 회원국의 온라인 콘텐츠 관리를 위해 현저히 적은 수의 검열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해당 위원회 관계자에 의하면 X의 콘텐츠 검열 인력 수는 2294명으로 구글, 틱톡과 같은 빅테크 기업에 비해 인력의 수가 상당히 적은 편이다. 지난 9월 EU의 기업보고서에 의하면 대형 플랫폼의 검열 인력은 유튜브 약 1만7000여 명, 구글플레이 7000여 명, 틱톡 6000여 명이다. 반면 X의 콘텐츠 검열 인력은 2294명으로 틱톡과 약 2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 최근 도입된 EU의 디지털 서비스법(DSA)은 구글, X, 틱톡, 애플, 메타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비롯한 총 19개의 온라인 플랫폼과 2개의 대형 온라인 검색 엔진이 각각의 플랫폼에서 불법, 유해 콘텐츠 차단을 강화하도록 요구한다. 그러나 최근 X가 콘텐츠 검열 직원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후 새로운 우려의 시선이 생겨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관계자는 X가 콘텐츠 검열 인력을 동종업계와 동등하게 확보할 것을 원한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위원회 내부에서 동료들의 압력이
미국 대학의 천정부지로 오르는 등록금 탓에 많은 대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입사 필수조건에서 대학 학위를 없애고 있는 추세이다. 구글, 월마트, IBM,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일부 미국 기업은 채용 시 대학 졸업장을 요구하는 일자리 수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월마트는 지난 달 "수백 개의 직무에서 더 이상 대학 학위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우리는 경력 발전에 대한 '불필요한 벽'을 제거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원자가 과거 경험이나 학업 외적 학습을 통해 직무에 필요한 역량 및 기술을 익혔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대학 학위 요건을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경우에는 몇 년 전부터 특정 직무에 대한 학위 요건을 폐지하고 있다. 버닝 글래스(Burning Glass) 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구글 채용 공고의 약 93%에 학위가 요구되었지만, 2021년에 그 비율은 77%로 하락하였다. 구글은 신입 사원의 경우에 온라인 자격 프로그램이 4년제 학위를 대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애플의 학사 학위 요구 비중 역시 감소하였다. 2017년 애플의 채용 공고에서 88%가 학사 학위를 요구했지만 2021
*편집자주 일반적으로 증세의 기대 효과는 세수 증가이다. 그러나 증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수가 감소할 수 있다. 올해 바이든 정부의 세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세금 수입은 크게 감소하였다. 이 현상에 대해 헤리티지 재단의 조세 분야 선임 정책 분석가인 프레스턴 브래셔스(Preston Brashers)의 칼럼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부가 세금을 인상한다고 해서 반드시 더 많은 수입을 얻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2022년 8월,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소법으로 잘못 알려진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에는 기업의 재무제표 수익에 대한 새로운 세금, 감사를 늘리기 위한 새로운 국세청 자금 지원, 자사주 매입에 대한 소비세 및 천연 가스, 석유 및 석탄에 대한 증세가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사업세 감면이 동시에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2023년에 600억 달러 이상의 세금 인상을 합친 것이다. 그러나 7월 31일 현재, 세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의 4천 억 달러 감소했는데, 이는 세금 수입이 13%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다면 이는 훨씬 더 큰 수치이다. 세수가 한 해에서 그 다음해로 줄어드는 것은
갤럽(Gallup)은 최근 발행한 '전세계 직장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Report)'에서 일본의 직장인은 세계에서 가장 열정이 낮은 근로자 중 하나라는 점을 밝혔다. 2022년 일본 직장인의 5%만 직장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23%보다 크게 낮은 수치이다. 일본의 열정적인 직장인 비율은 2009년 이후 세계 평균보다 지속적으로 낮았으며, 자료가 존재하는 첫 해에는 4%에서 8% 사이를 보였다. 이는 다른 고소득 국가 및 지리, 문화적으로 유사한 이웃 국가와 비교하였을 때 낮은 수치이다. 2022년 일본의 ‘열정적인 직장인’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근로자 평균인 18%의 삼분의 일 미만이다. 일본과 OECD 평균과의 차이는 2009년 8%에서 2022년 13%로 지난 10년 간 증가하였다. 일본의 ‘열정적인 근로자 비율’은 17%를 기록한 동아시아 국가(East Asia)보다도 12% 낮았다. 갤럽(Gallup)의 연구에 따르면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은 사람들의 웰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업무에 몰입하는 사람들은 직장에서 성공적으로 일하고, 조직의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미국 미시간 주에 사는 타샤 칸(Tasha Kann)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임신 20주차에 의사로부터 희귀하고 진행이 빠른 역형성 성상 세포종 3단계 등급을 진단받았다. 의사는 치료를 위해 그녀에게 아이를 지울 것을 권유했으나 그녀는 의사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이를 지워야 살 수 있다는 의사의 권고 대신 그녀가 선택한 것은 아이를 낳는 것이었다. 그녀는 “뱃속의 아이는 암과 아무 상관이 없어서 아이를 없앤다고 해서 암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라고 말했다. 칸의 남편 테일러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딸이 괜찮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아내가 그런 결정을 내렸을 때 그녀가 결심했다는 것을 알았고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칸은 케토 식단, 운동, 보충제 복용 등을 포함하여 임신 중에 암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전체론적 접근 방식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암이 전이되었다는 판정을 받았다. 칸의 암은 현재 뇌의 중추 신경계와 뇌엽을 공격하는 '대뇌신경교조증'으로 분류된다. 칸 부부는 휴스턴에 있는 통합 암 치료 센터에서 대체 면역 요법을 찾고 있으며, 칸
최근 미국의 네바다-오리건 주 경계선에 분포한 리튬의 매장량이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리튬 아메리카스, GNS 사이언스, 그리고 오리건 주립대의 화산학자와 지질학자들은 지난 31일에 출판된 사이언스 어드벤시스지(Science Advances)에서 네바다주와 오리건주의 경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광산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리튬 광산의 발견은 기존 가솔린 연료 차량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리튬 퇴적층은 길이 약 28마일, 너비 22마일인 맥더밋(McDermitt) 칼데라에 있다. 칼데라에는 약 2000~4000만 톤의 리튬이 함유되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칠레와 호주의 매장량을 압도하는 수치이다. 벨기에 지질학자 아누크 보르스트(Anouk Borst)는 케미스트리 월드(Chemistry World)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발견은 가격, 공급 안정성 및 지정학적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리튬의 흐름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정학적 전략가인 피터 자이한(Peter Zeihan)은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지질학이 유망해 보이긴 하지만 이 지역에서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