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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미·중 무역 합의 위반했다” 강경 비판

트럼프, 중국의 미·중 무역 합의 위반 강력 비판…합의 이후 긴장감 고조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5월 30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중국이 최근 체결한 미·중 무역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며. '좋은 사람(Mr. NICE GUY)' 역할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2일, 미국과 중국은 각국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45%에서 약 30%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각각 인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중국이 중대한 경제 위기에 처해 있었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합의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이 합의 내용을 완전히 위반했다"며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미·중 무역관계에 다시 긴장감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며, 향후 추가적인 관세 부과나 경제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5월 29일(현지시각)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협상이 다소 교착 상태에 있다"며, 양국 정상의 직접적인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중 무역 관계에 다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미국 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제한하는 판결을 내린 상황에서, 이번 발언이 향후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최정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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