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 서울서부지법 항고심에서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이 여성으로 성별을 정정하도록 허가했다. 1심 재판부에서는 “사회적 혼란과 혐오감, 불편감, 당혹감 등을 초래할 우려”로 신청을 기각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당사자 의사에 반하여 생식능력 박탈 및 외부 성기 변형을 강제한다면, 인간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기본적 욕구인 재생산을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가족을 구성할 권리를 박탈하게 된다”며 남성의 성별정정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성별 불쾌감의 해소에 호르몬 요법으로 충분하다면 육체적 변형을 요구할 필요가 없으며 인간의 존엄은 그 인간 자체의 온전성을 존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사실에 대한 편견 혹은 잘 알지 못하는 존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성적 지향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특정 성별이 모이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발생했고 성별정정을 병역 기피 수단으로 삼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기자 | 이재영
지난 13일, 바른청년연합센터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청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1회 YR비전콘서트가 개최되었다. 행사에서는 입법, 행정, 사법영역에서 종사하는 전문가들로부터 직업과 관련된 정보와 크리스천 인재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초청된 초빙 강사로는 송현준 부산시의원, 정재민 사무관, 그리고 박상흠 변호사(동아대 겸임교수) 3명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대학시절 법을 공부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강사들은 자신이 직업을 가지게 된 과정과 어떤 업무를 처리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청년들에게 어떻게 해야 해당 직업들을 가질 수 있는지 조언했다. 이날 송현준 시의원은 강연 중 “정치영역에서 일하면 기독교인으로서 신앙을 지키지 어렵지 않은가?”라는 청년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답하며 “본인 전공을 살려 크리스천으로서 사회에 공헌하는 방법 중에 입법부에서 일하는 길을 택했다. 결국 개인의 신앙을 지킬지 여부는 마음에 달린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다. 더불어 그는 청년시절 해외선교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법률적 도움을 줬던 경험을 언급하며 “대학시절에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조
지난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재임기간 동안 비서실장으로 일해왔던 전형수씨가 성남시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전 씨는 2013년 성남시 비서실장으로 발탁되어 성남시에서 인사문제처리 등 다양한 행정실무를 담당하여 맡았다. 그는 당시 성남FC 후원금 문제에도 개입하여, 작년 12월 이재명의 공범으로서 한 차례 영상녹화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자택에서 발견된 전 씨의 유서에는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더 이상 희생자는 없어야지요.”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간 이재명을 둘러싼 의혹들에 관여된 관계자들의 사망에 관한 이야기로 보인다. 더불어 전 씨는 “주변 측근을 잘 관리하시라.”며 측근들의 인간성을 길러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성남FC 사건 수사 중에 이재명의 측근이 전 씨에게 책임을 전가하여 억울함을 느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이재명은 여전히 검찰을 비난하며 압박수사 때문에 전 씨가 죽었다는 억지 프레임을 밀어붙이고 있다. 더불어 유가족들이 거부했음에도 7시간 동안 기다리며 조문을 강행하는 파렴치함을 보였다.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를 사퇴하고 성실히 검찰조사에 임해 사망한 측근들에 대한 도의적인
지난해 6월 미시시피주는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전면 금지하며 생명 존중 가치관을 확립했으나 버지니아주는 반대 행보를 보였다. 지난 2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순회법원 판사 리처드 가디너가 냉동 배아를 재산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이혼한 부부 허니라인 하이데만과 제이슨 하이데만이 결혼 생활 중 만든 냉동 배아 2개에 대한 양육권 여부를 두고 내려진 판결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가디너 판사는 남북 전쟁 이전 노예 양육권 분쟁과 관련된 법을 적용했다. 인간 배아의 구매 또는 판매를 금지하는 버지니아법을 찾을 수 없었고 인간 배아의 판매에 대한 금지가 없기 때문에 값을 매기거나 판매될 수 있다는 의견서를 작성했다. 배아를 생명체로 보는 프로라이프 단체들에게 배아를 개인의 재산, 즉 사고 팔 수 있는 개념으로 보는 판결은 큰 충격이다. 다른 재산을 사용하고 처분하는 것처럼 생명의 시작인 배아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신을 목적으로할 때만 배아 형성을 허가한다. 앞으로도 배아에 대한 보호 강화, 부적절한 배아 처리를 금지하기 위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데일리인사이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개신교 인구는 전체 인구 5,143만명 중 771만명(15%)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가나안 성도’는 226만명(≒29%)이라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이후 한국 교회 다음세대들의 이탈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다음세대들의 부모들이 속해있는 3040세대의 가나안 성도화 역시 심각해지고 있다. 이들의 가사, 직장 등의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신앙 자체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팬데믹 기간 동안 신도들이 크게 이탈하지 않은 교회들은 대체로 ‘교회 소모임’에 신경을 썼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서울 성문교회는 직장과 육아로 신앙위기를 겪고 있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서로 교제하면서 스스로 신앙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즉,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소모임 활동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데일리인사이트 기자 | 정성민
윤석열 정부의 3.1절 기념식의 행정안전부가 내건 독립운동가 현수막에서 이승만 건국 대통령이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되었다. ‘이승만 지우기’ 논란은 주로 지난 정권에서 벌어졌다. 과거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때는 정부가 서울 도심에 안창호, 김구 등 10명의 독립운동가 초상화를 내걸었으나 이승만 전 대통령은 이 중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와 초대 대통령을 역임하였으며 대학 스승인 당시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에게 민족자결주의를 주장하였다. 또한 대한인자유대회에 참석하여 독립정신을 확실히 하였으며, 파리 강화 회의에서 독립청원운동을 벌이는 등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공적을 남겼다. 그의 저서 ‘독립정신’ 등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필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는 그의 독립운동 전반을 관통하는 이념이기도 했다. 따라서 그가 건국한 자유대한민국은 그의 삶을 관통하는 가치관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3.1절 기념행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의 역사적 정당성을 부인하는 것이다. 행안부뿐만 아니라 학계와 언론까지 이승만의 공과 과를 역사적 사실을 기
지난해 6월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전면 금지한 미시시피주법에 대해 연방대법원은 6대 3으로 합헌 판결을 내렸다. 판결 직후 여성들의 낙태 접근권의 정도는 미국 각 주에 따라 다르게 적용됐다. 이를 이용해 낙태권을 허용하는 일부 주로 이동해서 낙태를 하는 ‘원정 낙태’가 급증하고 있다. 임신 24주 이전 낙태할 권리를 보장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가족계획협회(SFP)조사에 따르면 낙태권 폐기 이전인 지난해 4월 3,190건이던 낙태 건수가 같은 해 8월 4,360건으로 37% 늘었다. 미국 전역 낙태 건수는 85,020건에서 79,620건으로, 10,600건(6%) 감소했다. 낙태 규정이 엄격한 주들은 95% 감소했지만 그렇지 않은 주들은 오히려 11%정도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수술을 한 여성과 의사를 처벌하는 낙태죄에 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작년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23,175건에서 2020년에는 32,063건으로 낙태 건수가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낙태죄 불합치 결정을 이후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입법 논의가 멈춘 상태이다. 이에 대해 프로라이프는 국회의 입법 장기화를 비판하며 ‘태아생명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은 미국 건국 의미의 회복을 목표로 1974년 미국 보수연맹(ACU)과 자유를 위한 젊은 미국인(YAF)를 중심으로 최초 구성되었다.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CPAC이 발굴한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으로, 1974년 CPAC에서 설립 기조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레이건은 미국 개척기 청교도 지도자 존 윈스럽의 말을 인용해 "언덕 위의 빛나는 도시"(마5:14)가 되자”고 언급하였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는 가르침처럼 “미국이 자유민주주의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선포다. CPAC은 미국의 전통인 보수주의에 대한 자긍심을 되찾고, 소속감과 연대를 누리며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발촉되었다. 미국이 개인의 자유와 신앙 기반의 도덕 질서에 뿌리박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활동을 개시하였다. 현재 CPAC은 트럼프 등 공화당 정치인, 프로젝트 베리타스의 제임스 오키프, 청년 보수주의 활동가 벤 샤피로, 마이클 놀즈, 미국 유권자들이 참석하는 영향력 있는 행사이다. CPAC의 주요 사업은 사회 문제에 참여하는 시민단체 운영, 유권자 권리 보호 운동, 정치인에 대한 평가, 청년 활동가 양성이다. 현재 한국에는 청년 보수주의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주의 회의체,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의 2023년도 행사가 3월 1일부터 4일(미국 기준)까지 개최되었다. CPAC은 미국 보수진영의 최대 연례 행사다. 청중 수 만명과 연사 수십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여러 발언자가 무대에 등장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연사로는 2024년 공화당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도널드 트럼프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다수의 현직 상 하원의원 등 영향력 있는 미국 정치인들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로는 학교 선택권(School Choice), 중국과 안보, 빅테크 제제 등이 있었다. 그 중 미국의 정치평론가 마이클 놀즈(Michael Knowles)의 트랜스젠더리즘 비판 연설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모인 크리스찬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매 세션마다 짧은 기도로 시작한다. “남성은 여성이 될 수 없고, 여성은 남성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트랜스젠더리즘은 다른 성별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데올로기다. 트랜스젠더를 양산하는 트랜스젠더리즘의 폭력성이
지난달 16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표한 결과 후쿠시마 원전에서 냉각수를 방류할 시 국내해역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존의 10만분의 1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즉, 인간에게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전의 방류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은 크게 세 가지로, 삼중수소, 세슘, 스트론튬이 있다. 이 중 삼중수소는 인간의 신체 내에서 피폭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성이 있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는 엄격한 기준을 거쳐 검수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되는 정도의 삼중수소 농도를 지니고 있다. 낙동강과 동해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는 각각 리터 당 1 베크렐과 0.1 베크렐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류수가 인근해역에서 10km만 확산되어도 리터 당 삼중수소 농도는 1 베크렐 이하가 된다. 즉 그 농도를 유지하면서 국내 해역으로 유입된다 해도 바다의 삼중수소 농도는 민물 수준이 될 뿐이다. 그동안 환경단체들은 후쿠시마 원전의 방류수는 위험하다는 거짓뉴스로 수많은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한일관계를 악화시켜 국내 어민들과 수산업에 많은 피해를 끼쳤다. 이런 연구결과가 이제야 발표되고 주목되는 것이 아쉬운 시점이다. 데일리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