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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슬림 지도자들, 바이든 이스라엘 지지 선언에 맞불... #바이든거부 캠페인

바이든의 친이스라엘 정책 기조로 거세지는 당내 비판 여론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지를 선언하자, 분노한 무슬림 지도자들이 #바이든거부 국가 연합(#AbandonBiden National Coalition) 선언으로 맞불을 놓았다.

 

무슬림 지도자들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8개의 미국 민주당 주요 경합 주(미시간, 미네소타, 애리조나, 위스콘신, 플로리다,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니아)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이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를 하지 않도록 설득할 것"이라 밝혔다.

 

무슬림 표심 이탈은 바이든에게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슬림의 수는 바이든이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한 모든 부동표(지지하는 후보와 정당이 불분명한 표)보다 많다. 다시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선거 비용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민주당은 여전히 반이스라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과 당원들은 무슬림들이 #바이든거부(#AbbandonBiden) 캠페인을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이미 유대인들을 홀대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63%가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의 민주당원이 바이든을 '친이스라엘' 성향이라고 여기며, 젊은 민주당원 중 3분의 2 이상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에서 미국이 중립을 취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하원에서는 11월 초 400명이 넘는 행정부 직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반대하고, 미국이 휴전을 지지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심지어 이들 중 다수는 바이든이 직접 지명한 사람들이었다.

 

현재 바이든이 민주당 안팎으로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내년에 있을 대선 바이든의 선거 캠페인은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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