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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팔레스타인 시위자에 의한 유대인 사망 용의자... 캘리포니아 소재 대학교수

로에이 알나지 캘리포니아 소재 컬리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알려져
반유대주의 범죄 가능성 배제 안해

친팔레스타인 시위자에 의해 사망한 유대인 노인 사건의 용의자가 캘리포니아의 한 교수로 알려졌다. 현지시각 5일 발생한 친팔레스타인 시위자와의 몸싸움 끝에 친이스라엘 시위자 유대인 노인이 사망한 사건의 용의자가 캘리포니아 소재 칼리지(Ventura County Community College)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로에이 알나지(Loay Alnaji) 교수는 유대인 노인 폴 케슬러(Paul Kessler) 과실치사 혐의로 27일(현지시간) 오전 체포됐다.

 

벤추라 카운티 보안관은 이후 성명에서 "11월 초 케슬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반대 시위자들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상처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몸싸움을 벌이는 동안 케슬러는 뒤로 넘어져 머리를 땅에 부딪혔다. 벤추라 카운티 검시관실은 사인을 둔기 머리 부상과 살인 방법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알나지를 확인한 이후 익명의 용의자가 경찰에 구금된 것은 사법당국이 자체적으로 용의자를 석방하기 전에 가택 수색을 벌였기 때문이다. 벤추라 카운티의 짐 프라이호프 보안관은 알나지가 당국에 협조적이라고 직후 기자들에게 말했지만, 경찰은 더 철저한 수사가 진행될 때까지 그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을 자제했다.

 

케슬러의 사망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유대인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로부터 확성기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알나지는 시위현장에서 확성기로 유대인을 조롱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웨스트레이크 빌리지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자가 휘두른 메가폰에 머리를 맞은 유대인 노인의 비극적인 죽음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의 마음은 희생자의 가족과 함께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그들은 이번 사건이 올해 로스앤젤레스의 4번째 주요 반유대주의 범죄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살인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살인을 증오범죄로 기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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