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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비판 영상만 차별적으로 검열하는 유튜브

  유튜브가 성전환 수술을 비판한 탈성전환 여성의 영상에 연령 제한을 거는 한편, 성전환 옹호자의 유사한 영상에는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탈성전환이란 성전환을 한 것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는 행위를 말한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 프리샤 모슬리(Prisha Mosley)는 2022년 12월 독립적인 여성들의 포럼(Independent Women's Forum, IWF)의 켈제이 볼라(Kelsey Bolar)와 인터뷰를 나눈 바 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트렌스젠더 남성에서 다시 여성으로 돌아온 그녀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그녀는 성전환 수술을 하면 정신건강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속이는 등의 기만적 거래관행으로 수년간 신체적, 심리적 피해를 입었다며, 자신에게 성전환 수술을 권유하고 수술을 진행한 의료전문가들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는 그녀의 영상이 1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음에도 모슬리의 비디오에 연령제한을 설정해 유튜브 외의 타 플랫폼에서 재생할 수 없게 만들었다. IWF는 데일리 시그널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성 호르몬 투약과 이중 유방 절제술을 미화하는 영상은 조회수가 수십만 회가 되어도 제한이 없는 반면, 사람들에게 '성전환'의 실제 결과와 피해에 대해 경고하는 영상은 모슬리의 경우와 같이 커뮤니티 경고를 주거나, 아예 영상을 삭제한다."며 비판했다.

 

  이에 유튜브는 "동영상은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령제한이 적절하게 적용되었다"며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동영상을 검열한 구체적인 사유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에 IWF는 모슬리가 이중 유방 절제술로 인한 흉터를 보여주기 위해 셔츠를 들어올린 것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추측했다. 

 

  그러나 성전환 수술을 홍보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트랜스젠더 의사, 시브 갤라그(Sidhbh Gallagh) 박사의 영상 중 성전환 과정에 대해 다루는 영상에서는 유방 절제수술 흉터 사진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검열되지 않았다. 또한 유튜브에는 어린이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포함해 수많은 성전환 지지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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