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실제로 자유지상주의자 대통령을 선출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선거 당시 전기톱을 들고 정부 규모 축소를 약속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아르헨티나의 좌파들은 규제로 국가의 경제 동맥을 너무 세게 틀어막아,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던 아르헨티나가 지금은 가장 가난한 국가들 중 하나가 되었다. 국가의 물가상승률은 200% 이상이다. 따라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평생을 저축하고 쌓아온 돈이 거의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진절머리가 난 사람들은 현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을 해냈다. 바로 완전한 자유지상주의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한 것이다. 밀레이는 정부가 부를 창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그는 이번달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국가가 문제다!'라고 외쳐 외교관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자본주의를 옹호했다. "정치적 계급이나 국가 바깥에서 살아가는 기생충들에 겁먹지 마라. 돈을 번다면, 그것은 당신이 더 나은 가격에 더 나은 상품을 제공해 일반적인 복지에 기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의 발전에 굴복하지 마라. 국가는 해결책이 아니다." 서구사회에서 청년층들은 사회주의자로 변모
스스로를 아나코 캐피탈리스트라고 칭하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매각할 수 있는 모든 국영 기업을 가능한 한 빨리 매각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밀레이는 28일 월스트리트저널 편집장 엠마 터커(Emma Tucker)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는 현재 아르헨티나의 밀레이 행정부가 내세운 경제 정책에 대한 내용이었고, 그는 국가 경제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터커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밀레이 정부의 정책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때까지 얼마나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고 질문했다. 해당 질문에 밀레이는 "그들은 이 과정이 약 2년 가까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1년 이상 재정 긴축을 견디기 어렵다는 경고 신호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데이터 흐름과 인플레이션 추이를 보기 시작한다면, 우리 스스로가 성과를 내고 있는 속도에 놀랄 것이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터커는 "방금 있었던 다보스에서 했던 연설이 정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당신의 지지자들로부터 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싶다"고 화두를 꺼내며 "아르헨티나는 지금 새로운 투자들을 받고 있느냐"고 질문
캘리포니아 피자헛은 4월 캘리포니아주에서 시행될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를 위한 '20달러 시급법'에 대비해, 배달원을 모두 해고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피자헛뿐 아니라 여러 프랜차이즈들이 배달부를 해고하는 추세다. 논란의 법안 '캘리포니아주 의회 법안 1228호'는 시간당 20달러로 패스트푸드 근로자들을 위한 기준을 마련한다. 의무고용세를 감안해도, 풀 타임 근로자의 경우 연봉이 4만8000달러 이상이다. 하지만 해당 금액을 주고 정규직 배달원를 고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해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따라서 1200명의 피자헛 배달원은 실직하게 된다. 피자헛 뿐만 아니라 다른 프랜차이즈 서던 캘리포니아 피자(Southern California Pizza) 또한 841명의 배달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피자헛 대변인은 FOX 비즈니스에 보낸 성명에서 "일부 캘리포니아 가맹점이 인력 배치 방식을 변경하기로 선택한 경우 피자헛의 모바일 앱, 웹사이트, 전화 주문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고객은 이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많은 프랜차이즈는 배달원을 고용하는 대신 우버이츠(Uber Eats), 그럽허브(GrubHub), 도어대
스탠리 컵은 미국 내셔널 하키 리그(NHL) 우승 팀에게 주는 우승 트로피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스탠리 컵은 주로 체육과 관련된 장소나 대학의 기숙사에서 볼 수 있었으며 하키선수들의 꿈과 열망이었다. 그러나 요즘 스탠리 컵은 남성 하키선수들 뿐만 아닌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많은 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존 특정 장소에서만 볼 수 있던 스탠리 컵은 이제 스타벅스나 일부 커피숍과 마트의 보온병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스탠리 컵은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지난 발렌타이데이 당시 한정판으로 출시된 스탠리 컵을 구입하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줄을 서고 매장 앞에서 노숙을 하기도 했다. 또 한 남성은 한정판 스타벅스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스탠리 컵 한 박스를 훔치기 위해 카운터를 뛰어넘어 훔쳐 달아났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붙잡혔다. 이처럼 스탠리 컵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소비과 과시에 대한 열망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스탠리 컵 이전 우리나라에는 10년 전 학생들 사이에서 '등골브레이커'라고 불린 노스페이스 패딩이 있다. 해당 제품은 일
US 스틸은 일본 철강 산업의 일본제철과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 하기 직전, US 스틸의 시가총액은 80억달러 수준이었고 포춘500에 들지도 못하였다. (690위 수준으로 텍사스 로드하우스의 레스토랑체인 브랜드에 근소한 차이로 밀렸다.) 근소하지만 명백하게 US 스틸은 시장 점유율과 중요한 위치를 잃어갔다. 1901년에 기업이 설립되었을 때, US 스틸 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이었고 2/3가량의 미국의 철강을 생산했었다. 오늘날 US 스틸은 미국의 철강 생산량의 12%만 책임지고, 1955년 당시보다 1/3가량의 철만 생산하고 있다. 또한 종업원은 온라인 애견소비점인 Chewy와 같은 수준만 보유하고 있다. US 스틸의 사례는 쇠퇴한 미국 철강 산업의 예를 잘 대표한다. 초기 미국의 철강산업 20세기초의 미국의 철강산업은 유럽의 철강산업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크고 효율적인 산업이 되었다. 앤드류 카네기의 카네기 철강은 철강제조능력의 발전과 시장점유율 확장에 몰두하고 있었고 1870년부터 1896년 사이에 서서히 가격을 80%이상 인하하였다. 가격은 성공의 핵심요소였다. 철강생산산업은 매우 큰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는 산업이었고 공장의 용광로와 베서머 변환
지난 16일,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 5위를 기록 중인 현대자동차는 시가총액 세계 5위인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들은 현대자동차를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협약으로 자동차 구매자들은 편리한 주문이 가능해진 반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대리점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의하면 해당 협약은 LA 모터쇼에서 발표되었다. 현대자동차 최고 운영 책임자 호세 무뇨스는 자동차 구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고객에 주목했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얼마나 쉽게 살 수 있나, 고객들은 자동차를 살때 바로 그런 편리함을 원한다. 이 새로운 쇼핑 경험은 차량 판매자들이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또 다른 방법을 만들어 줄 것이다.” 2024년부터 아마존에서 현대자동차의 지역 대리점에 있는 재고를 검색할 수 있으며, 아마존을 통해 선택한 결제 옵션으로 차량을 결제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거래는 기존의 아마존 구매와 차이점이 있다. 아마존의 2일 무료 프라임 배송과 쉬운 반품은 현대자동차 판매에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 판매는 여전히 최종 제품 배송을 담당하는 지역 대리점을 통해 가능할 것이며, 아마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 법안'이 통과되자,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 2 곳이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28일,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시간 당 20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2년 기준 동일 업종 평균 임금이 16.21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2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약 4달러 가량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된 후, 치폴레와 맥도날드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CEO 크리스 켐프친스키(Chris Kempczinski)는 해당 실적 발표에서 캘리포니아의 임금 인상에 관한 질문이 들어오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 가격 책정을 통해서 얼마나 효과를 볼 것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확실히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소가 있을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패스트푸드 근로자 임금 인상을 통해 "더 공정한 임금, 더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조건, 더 나은 교육에 한 걸
최근 미국 시장에서 사탕 가격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회계감사원(GAO)는 정부의 설탕 보조금과 관세 제도가 소비자에게 매년 약 35억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보고한다. 노동통계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사탕 가격은 작년 이후 7% 이상 상승했고, 2021년 10월 이래로는 21% 이상 상승했다. 이는 다른 식료품 및 가정용품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속도보다 훨씬 빠른 상승세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사탕 제조업체의 공급망 내 가격 상승, 특히 '설탕' 가격 상승이 지목된다. 배런(Barron)에 따르면, 미국의 당료 작물 공급량 절반은 멕시코에서 생산되었으나, 올해는 평년보다 건조한 여름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였고, 사탕수수와 사탕무가 주요 원료인 설탕의 가격을 높이는데 작용하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비료 가격 상승뿐 아니라 건조한 날씨로 인한 아시아, 중앙아메리카, 서아프리카의 당료 작물 수확량 감소가 설탕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지목하였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요인은 미국의 설탕 정책이다. 지난 31일 GAO의 보고서는 연방 정부가 미국의 설탕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해 도입한
미국인은 가격, 편의성, 기상 상태, 중국 등의 이유로 전기차보다 가솔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든 정부는 환경규제를 이용해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려 하지만 미국 주요 자동차 회사는 전기차 계획을 늦추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교통부와 환경보호청의 규제로 신차 판매량의 6%를 차지했던 전기차 비율을 2030년 60%, 2032년 66%로 올리기 원한다. 규제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가솔린 차량 판매에 불이익을 준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모든 신차 판매가 2035년 이후에는 전기차가 되어야 한다고 까지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포드의 존 롤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7일(현지 시간) 언론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역동적인 전기차 환경을 감안해 생산에 신중을 기하고 시장 수요에 맞춰 미래의 생산능력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포드가 지난 9월 35억 달러 규모의 미시간-중국 배터리 협력을 중단한 이후 켄터키 배터리 공장을 포함한 전기차에 대한 120억 달러의 지출과 투자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제너럴모터스(GM)가 17일, 전기 픽업 트럭 생산 확대를 2025년으로 미룬다고 발표한 데 뒤따랐다. 많은 미국인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내연기
18일 미국의 국가 부채가 역사상 최초로 33조 달러를 초과하였다. 미국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6월 중순에 국가 부채는 32조달러를 넘어섰으며, 지난 18일 33조4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불과 세 달만에 부채가 1조 달러 이상 증가한 것이다. 책임연방예산위원회(CRFB)는 총 부채는 현 미국 GDP의 약 124%라고 밝히, 2033년에는 12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CRFB 위원장 마야 맥기너스(Maya MacGuineas)는 국채가 33조 달러를 초과한 것에 대해, "누구도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녀는 "의회예산국은 기본 적자가 지난 회계년도에서 이번 회계년도까지 대략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 확인했다"며 "부채를 통제하려면 의료, 사회보장, 세법 등을 진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예산 감시 단체인 피터 G. 피터슨 재단의 마이클 피터슨(Michael A. Peterson)대표는 막대한 부채가 초래할 위기에 대해 경고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피터슨은 "최근 물가와 이자율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 부채가 급증할 수도 있다"며 "향후 10년간 10조달러가 넘는 이자가 발생하며 우리 후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