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한 17명의 국회의원들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법을 발의했다. 이는 최근 대한민국에서 딥페이크 사건이 화제가 되자, 딥페이크 합성을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경제적 지원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보면 그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서는 해당 법안을 제안한 이유는 최근 5년간 디지털 성범죄가 약 3배 증가하였고,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허위 영상물 유포로 인한 피해 역시 급증하고 있음에도 현행법상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불법촬영물 등의 삭제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는 명시적 조항이 없기 때문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개정안에서는 지원 주체를 국가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했으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조항 역시 신설했다. 이에 따르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불법촬영물 등 피해 접수·긴급상담 및 삭제 지원, 피해 예방·방지 관련 종사자 교육 및 컨설팅,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 및 교류,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해 여성가족부령으로 정하는 불법촬영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당선될 경우, 정부나 보험사에게 시험관 아기를 임신하기 위한 인공수정 비용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현지 시각) 트럼프는 미시간주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에서 "오늘 저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여러분의 정부가 IVF(시험관 아기) 치료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지불하거나 여러분의 보험 회사가 지불하도록 의무화될 것이라는 중요한 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더 많은 아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가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고 낙태에 관한 헌법적 권리를 종식시킨 연방대법관을 임명한 데 대한 민주당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로 대 웨이드 판결에서는 '수정되는 시점부터 생명이 시작된다'고 정의함으로써 IVF 시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게 되었다. IVF는 여러 개의 배아를 만들고, 일부를 불가피하게 파괴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보수정론지 '내셔널리뷰'는 트럼프를 비판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내셔널리뷰의 라메쉬 폰누루는 트럼프를 향해 "그의 발언은 '불가피하게 인간 배아를 의도적으로 파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7일, 캘리포니아 민주당이 불법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부동산을 소유할 시 최대 15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급진적인 법안을 통과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AB 1840'으로 불리는 해당 법안은 캘리포니아 주택 금융청의 주택 구매 지원 정책인 '캘리포니아 드림 포 올'에 불법이민자의 신청서를 포함하도록 요구했다. 제임스 갤러거 캘리포니아 주의회 공화당 대표는 폭스뉴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해당 법안이 국경 위기, 주택 위기,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높은 생활비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표만으로 국경 위기와 주택 위기를 더 악화시킬 수 있었다는 것을 몰랐는데, 민주당이 그 방법을 찾았다"며 "불법 이민자들에게 납세자 자금으로 지원되는 주택 보조금을 지급하면 비용이 더 높아지고 국경에서 더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건 미친 짓이고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드림 포 올' 정책은 6월에 제정된 지 불과 11일 만에 기금이 바닥났음에도 통과되었고, 당시 1700명의 신규 주택 구매자에게 수여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기금을 모색하는 것이 원내 회의 중 가장 큰 관심사였다. 해당 정책은 신규 주택 구매자에
최근 텔레그램 채팅방 내부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한 딥페이크 포르노가 공유되었다는 사실이 공론화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초로 해당 사건을 기사화한 MBC는 딥페이크 범죄가 인하대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언론들은 이런 일이 인하대 뿐 아니라 전국 70여 개의 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불특정 다수에 의해 벌어졌음을 밝혀냈다. 사실 이런 일은 과거부터 존재했다. 텔레그램 뿐 아니라, 과거 트위터에서도 '지인능욕'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일반인의 사진을 합성하는 일은 많았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히 AI의 문제로만 보기는 어렵고, 당사자의 동의 없이 개인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해 유포한 것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현재 언론과 정치계, 페미니즘 진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마치 과거 N번방 사건처럼, 한국 남성들을 잠재적 성범죄자인 것 마냥 프레이밍하려는 시도가 노골적이다. 가령 한겨레의 경우, 텔레그램 방에 접속한 한국인이 22만명이 접속한 것처럼 헤드라인을 적었다. 그러나 22만명의 접속자라는 수치는 한국인만 포함된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합산된 것이다. 실제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에 따르면 해당 텔레그램 대화방은 한국인
대통령실과 정부가 청년 세대의 부담을 덜고 군 복무자와 출산자에게 혜택을 주는 연금개혁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청년단체 바른청년연합이 22일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연금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바른청년연합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국회소통관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25살 청년이 65살까지 매월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고도 연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는 처지"라고 설명하면서 "청년 세대의 마음이 무엇인 줄 아는가? 차라리 한푼도 안 받아도 좋으니 연금을 내지 않고 싶은 심정"이라 호소했다. 이어 '더 내고 더 받는' 연금특위·국회의 연금개혁안을 겨냥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무려 약 50% 인상" 하려는 안이라는 설명과 함께, "보험료율 13% 인상과 소득대체율 인상에 여야 합의를 했고, 소득대체율 인상폭을 두고 의견차가 있을 뿐"이라며, 이에 "기금 고갈 시기를 고작 7~8년 늦출 뿐이고 청년들은 몇 천만원 더 뜯길 뿐, 못 받기는 매한가지"라고 비판했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을 포함해 국민연금의 보장성을 강화하자는 전문가들에게는 "이미 국가 채무가 1100조원을 경신했다"며 기금이 고갈되어 세금으로 메우고 있는
지난 19일, 연합뉴스는 '일제 통치 미화 영상'으로 논란이 된 부산의 한 중학교가 해당 영상을 상영한 교사를 징계하고 수업과 업무에서 배제시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논란의 교사는 각종 기념일을 앞두고 기념일이 왜 생겼는지 교육하는 '계기 교육' 업무 담당자였으며, 학교 측은 다양한 시각에서 기념일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해당 영상을 선정했었다고 밝혔다. 현재 연합뉴스를 포함해 일제히 입을 모아 '일제 미화'라고 이야기하는 동영상은 유튜버 '호밀밭의 우원재'(이하 우원재)가 업로드한 '당신이 몰랐던 일제강점기의 팩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15일 보배드림을 포함한 일부 커뮤니티에 해당 영상이 퍼날라진 이후 집단적인 댓글 테러를 받았으며 그 다음날 유튜브 측으로부터 헐벗은 조선 민중 사진을 이유로 19세 미만 시청 제한 처분을 받아, 영상을 잠시 비공개로 돌린 뒤 17일 다시 공개했다. 그런데 과연 해당 영상이 사람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처럼 마냥 '일제를 미화하는' 친일적인 영상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원재의 영상에는 일제의 국권침탈을 정당화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되려 영상의 말미에는 "일본이 자국뿐만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 모린 다우드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축출에 대해 "강력한 민주당 인사들이 비밀리에 주도한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우드는 "옳은 일이긴 했으나, 바이든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고, 대통령으로 재임할 수 없었기에 그것은 입이 떡 벌어지는 쿠데타였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지난 7월 말에 민주당 경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민주당 내 고위 인사들이 그에게 사적으로 물러나라고 요구한 것을 비롯해 몇 주간의 압력에 따른 것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척 슈머 상원의원 등의 민주당 인사들은 바이든을 몰아내기 위한 '쿠데타'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거듭 부인했다. 이어 다우드는 "어느 순간, 여론조사 지지율이 폭락했을 때, 민주당 관료들은 대통령의 자존심보다 당과 국가의 안위를 우선시하기로 결정했고,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유일한 사람이 자기 뿐이라는 자기중심적 환상에 부응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펠로시와 다른 사람들은 바이든이 후보에서 사퇴한 이후로 그와 통화를 나누지 못했음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의회 역사상 가장 무자비하고 성공적인 전술가 중 한 명이 친구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유대인으로 사는 것이 홀로코스트 이후로 더 위험한 때는 없었다"고 말하며,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이후 극심해진 반유대주의를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그가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단순히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주장한 직후 나왔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윌크스바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이번 달 초에 민주당을 비판한 내용을 재차 언급하며 "그들은 조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정치적으로 올바르기 때문에 '다양한 이유로 그를 거절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들은 그가 유대인이기에 거절한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샤피로는 해당 주장을 부인하면서 "해리스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데 '반유대주의'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해리스 캠프 역시 비슷한 입장을 밝히며 트럼프의 주장을 '터무니없고', '완전히 우스꽝스러우며 모욕적'이라고 되받아쳤다. 올해 상반기 대학 캠퍼스에서 광범위하게 반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대인 유권
8월 6일,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목했다. 그러나 월즈가 주지사로 재임할 당시, 그는 수많은 과실을 저질렀고 경제 전문가인 도미닉 피노가 언급한 재정 관리 부실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스캔들이 존재했다. 이에 내셔널리뷰의 카일리 바르치는 미네소타에 거주하고 있었던 지인과 가족들에게 수집한 내용에 기반하여, 총 10가지 이유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비판했다. 1. 월즈가 지지한 불합리한 노동 정책으로 우버가 미네소타주에서 물러날 뻔 했다. 미네소타 민주농민노동당 소속 주 상원의원들은 월즈의 지지를 받아 우버 등의 서비스를 거의 중단시킬 뻔한 법안을 만들었다. 그들은 주에서 승차 공유 사업을 수익성 없게 만들 최소 보상률과 혜택을 요구했다. 이후 해당 법안은 수많은 수정을 거쳤고 주의회의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임금 인상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간의 승차 비용은 50달러가 넘는다. 해당 가격 인상으로 인해 미네소타주에서 대부분의 택시 요금은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서비스보다 더욱 저렴해질 것이다. 2. 주 전역의 중소기업에 피해를 줄 값비싼 유급휴가 법안을
애리조나주 대법원은 곧 시행될 낙태 관련 주민투표에 관한 팜플렛에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인간'이라는 문구를 포함시키려는 공화당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이에 낙태 옹호자들은 해당 결정에 '편향적'이고 '정치적'이라고 불렀다. 법원은 14일 '태어나지 않은 인간'이라는 용어를 삽입하는 것이 주민투표 관련 팜플렛에 '비당파적인 언어'만을 넣어야 한다는 주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해당 팜플렛은 애리조나 주무장관이 주 전체에서 시행되는 주민투표의 영향에 대해 알리기 위해 우편으로 발송된다. 애리조나주는 올해 낙태와 관련한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8개의 주들 중 하나이다.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인 애리조나 주민투표는 태아의 생존 가능성, 즉 일반적으로 임신 24주경 자궁 밖에서 아이가 생존할 수 있는 시점까지 낙태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권자들이 이를 승인하면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임신 15주 이후로는 낙태를 금지하는 주법은 무효화 된다. 해당 팜플렛 용어는 의회에서 승인되었다. 공화당 측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인간'이라는 용어가 현재 주법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언어이기 때문에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