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계 감사원(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을 포함한 낙태 옹호 단체들이 상당한 규모의 연방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계획연맹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낙태 시술을 지원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받은 지원금은 당초 50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다. 하지만 기획사 법인 사무실과 연계돼 규모 상으로 부적격으로 판단되는 기획사 계열사 30여 곳이 지원을 받아 논란이 됐다.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테네시주)과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뉴저지주)이 의뢰한 보고서에서 주로 조사된 이 자금은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CHIP 상환금 등 총 15억3천만 달러, 보조금 및 협력 약정금 1억4850만 달러, 감면된 급여 보호 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이하 PPP) 대출금 등 다양한 출처를 포함했다. 특히 가족계획연맹은 이 자금 중 17억 8천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오바마 행정부 동안, 의료지원금인 '타이틀 X'(Title X) 기금은 2016년에 6100
*편집자 주 리버럴 정책을 고수하던 유럽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익 정치세력의 부상이 돋보이는 가운데 기독교로 회심한 무슬림 출신 네덜란드 정치인, 아얀 히르시 알리의 칼럼 오피니언을 소개합니다. 지난 23일 네덜란드 총선에서 헤이르트 빌더르스(Geert Wilders)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이 총선 압승을 거뒀다. 네덜란드의 트럼프라는 별명을 가진 빌더르스 대표는 '극우', '반(反)이슬람주의적 포퓰리스트'로 불리고 있다. 그의 승리에 유럽 언론들은 충격적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 가장 리버럴한 국가로 알려진 네덜란드에서 빌더르스가 압승한 이유는 분명하다. 과거 정권이 이민자 대규모 이주 문제와 이주민을 동화시키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빌더르스의 승리와 같은 현상은 곧 프랑스, 독일 등의 리버럴한 민주국가들에서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네덜란드는 2000년대 초반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편집자주 : 한국에 보도되지 않았지만, 모로코 이민자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네덜란드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2000년 시작된 이스라엘의 제2차 인티파다(1987년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운동으로, 잔혹한 압제를 받는 팔레스타
펜실베니아주 내 최대 규모 학군의 교육감이 성적인 LGBTQ 선전이 들어간 책 더미 위에 손을 올리고 취임 선서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해당 교육감은 과거 공화당 소속 교육감이 추진한 친(親)부모·친가족 정책을 뒤집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캐런 스미스는 4일(현지시각) 센트럴 벅스 교육구(Central Bucks School District) 총장 취임식에서 성경책이 아닌, 성적인 LGBTQ 묘사를 포함해 여타 주에서 금지되는 도서더미 위에 선서했다. 비난이 일자 스미스는 "나는 특정 종교가 없으며 성경은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하며 "지난 몇 년 간 발생한 일인, (LGBTQ를 옹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학부모 반발로 퇴출된) 도서가 금지된 사건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서 더미에 포함된 책 '플레이머'(Flamer) 와 '모든 소년이 파랗지는 않다'(All Boys Aren’t Blue)는 모두 동성애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소설로 누드 십대 소년들이 샤워를 하고 자위를 하는 삽화가 포함돼 있다. '플레이머'는 보이스카우트 여름캠프에서 사춘기를 항해하는 동성애자로 지목된 과체중의 십대 소년을 중심으로, '모든 소년이 파랗지는 않
영국은 급격한 이주민 증가로 인해 사회문제를 겪고 있다. 매년 약 10만명의 이민자들이 영국에 망명을 신청하고 있고, 2022년 영국 해협을 건넌 불법이민자는 약 4만6000명이다. 합법적인 이민자의 수 또한 매우 많다. 아일랜드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입국자들은 사회안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주민들은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보지만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 또는 불법으로 오는 사람들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이를 통해 영국 정부는 연간 최대 50억 파운드(한화 약 8조2000억원 이상)의 세수 손실을 입게 된다. 2021년과 2022년에 1만6000명이 넘는 알바니아인들이 망명을 신청했고 절반 정도가 승인되었다. 그들이 체류하지만 시민권을 얻지 못하더라도, 자녀들은 체류할 수 있다. 이는 여자 아이들을 성노예로 삼는 파키스탄의 폭력조직 문제와 결부되어 있다. 폭력조직에 가담한 이민자들은 여자 청소년들을 마약 중독자로 만들어 성매매를 종용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사람들 중 상당수는 영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어 추방은 불법이다. 그리고 외국 시민권만 가진 사람들은 단순히 해당 국가과의 유대를 포기함으로써 추방을 면하고 무국적자가 되는 선택
데일리시그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에 11세 여학생이 수학여행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남학생과 같은 숙소를 사용하는 사건이 발생해 학부모 측이 거세게 항의했다. 4일(현지시각) 여학생의 학부모는 학교에 항의 서신을 보냈다. 트랜스젠더 학생이 주장하는 성별을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 현재 공립학교 정책이 사건의 발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속 웨일리스 부부는 5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 올해 6월 제퍼슨 카운티 공립학교(Jefferson County Public Schools,이하 JCPS)가 후원하는 필라델피아와 워싱턴 D.C.행 여행을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여행에서 보호자들은 학생들에게 남녀 학생이 서로 다른 방을 사용할 것이며 서로 출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레나 웨일리스도 여행에 동행했지만 학생들의 보호자 역할은 아니었다. 하지만 항의 서신에 적힌 'D.W.'라고 적힌 웨일리스의 11세 딸은 여학생 2명과 생물학적 남학생 1명과 같은 방을 배정받았다. 2명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 여학생이었고, 세 번째 학생은 다른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편지에 적힌 이름은 K.E.M.)이었다. D.W.와 K.E.M.은 침대를 같이 쓴다는 말을 들었고, 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러시아 대법원은 성소수자 활동가들을 '극단주의자'로 지정하기로 판결했다. 법무부는 '국제 성소수자 사회 운동(the international LGBT social movement)'을 금지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재판부는 이를 수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러시아에서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을 드러내는 행위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러시아에서는 LGBT 성 정체성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LGBT 선전이나 성 전환 의료행위는 러시아에서 불법이다. 2022년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온라인, 영화, 서적, 광고 등을 통해 동성애를 조장하려는 시도로 간주되는 모든 행위나 정보는 무거운 처벌 대상이다. 볼커 투르크(Volker Turk)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러시아 당국에 "인권 옹호자들의 업무에 부적절한 제한을 가하거나 성소수자들을 차별하는 법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라비나 샴다사니(Ravina Shamdasani) 유엔인권사무소 대변인은 러시아에서 LBGT 공동체의 상황이 "그냥 나쁜 상태에서 더 나쁜 상태로 가고 있다"며 "법원의 'LGBT 운동'에 대한 정의를 둘러싼 명확성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94세 미군 참전용사 프랭크 탐마로(Frank Tammaro)는 뉴욕시가 수용한 이민자 때문에 거주지에서 쫓겨날 처지에 처했다. 탐마로와 53명의 노인들은 내년 3월에 퇴거해야 한다는 통보를 갑자기 받게 되었다. 탐마로는 평생을 뉴욕시에서 거주했다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끔찍한 심정이었습니다. 집에서 쫓겨 나는 건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그는 다른 노인 수용 시설로 옮기려 했지만 결국 그의 딸 바바라 아눈치아타(Barbara Annunziata)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아눈치아타가 알아본 결과, 그가 살고 있는 스태튼 아일랜드 소재 노인 주거시설인 아일랜드 쇼어스 레지던스(Island Shores Residences)는 기존 약속과 달리 이주자 주택으로 개조될 예정이었다. 탐마로는 아일랜드 쇼어스를 이주자 거주지로 바꾸기로 한 시설의 결정이 "밀실에서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주민들이 새로운 관리 하에 노인 센터가 다시 문을 열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건물의 새로운 소유주인 비영리단체 '노숙자를 위한 집'(Homes for the Homeless)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일랜드 쇼어를 노숙
텍사스 법무장관 켄 팩스톤(Ken Paxton)이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허위로 표현했다는 혐의로 백신회사 화이자를 지난 30일(현지시간) 고소했다. 팩스턴은 주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화이자가 백신이 '상대적 위험 감소'를 근거로 백신이 코로나 예방에 '95%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심각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수치가 단 2개월 간의 임상 시험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며 백신 접종자의 "절대적 위험 감소"는 0.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난했다. 팩스톤은 화이자가 코로나 백신의 효능을 기만해 사기거래관행법(Deceptive Trade Practices Act)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장관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화이자가 자사 백신이 실제보다 훨씬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한다는 잘못된 인상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자사 백신의 효능에 대해 대중을 오도하는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광고'를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명에서 "우리는 거짓광고로 판매된 결함있는 제품을 사용하게 한 폭압적인 백신 명령을 강요받은 텍사스 주민들을 위해 정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관계는 분명하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진실을
디즈니가 크리스마스 영화에도 LGBTQ 요소를 삽입해 비난을 받고 있다. 논란의 영화 말썽꾸러기 나인(The Naughty Nine)은 디즈니 플러스 OTT에서 시청할 수 있는 영화다. 영화의 한 장면(19시 5분 기준)에서는, 데릭 맥케이브가 연기하는 동성애 성향을 가진 소년 존 앤서니가 자신의 디자이너 상표로 옷을 팔고 있습니다. 물건에 대해 물어보는 잠재 구매자에게, 앤서니는 다른 키가 큰 남자에게 손짓을 하며, "저기 있는 '섹시한 사람(hottie)'에게 이걸 200달러에 팔겠다고 했어요."라고 말한다. 십대 남자 청소년이 남자에게 성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대사를 명백히 사용하고 있다. 해당 장면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십대 청소년이 성인을 대상으로 해당 장면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존이 '섹시한 사람'이라고 부른 남자는 외모가 존 보다 더 조숙하다. 키가 크고 남성적인 외모 때문에 시청자는 존이 연상의 남자를 두고 성적 욕망을 드러낸다고 느낄 여지가 있다. 성인의 경우 단지 키와 남성성 때문에 그 둘의 나이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지만, 다수 청소년 시청자는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청소년의 경우, 1~2년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학생지원위원회(CSAC)는 학생들의 식량과 주거 불안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18-2019학년도와 2022-2023학년도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식비와 주거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캘리포니아 대학생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식량과 주거 수요 확보는 대학생들에게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이 현상의 원인은 경제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대유행이다. 코로나 판데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대학이라는 선택지가 학생들에게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23,687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칼리지 학생의 53%는 주거 불안을, 66%는 식량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19년 조사에서는 36%의 학생이 주거 불안을, 39%는 식량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62%는 일주일 동안 충분한 식사를 하지 못했다. 동시에 '칼프레시'(Cal-Fresh)와 같은 식량 지원 프로그램에서 탈락한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동안 식량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응답했다. CSAC의 전무이사인 마린 L 가르시아(Marine L. Garc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