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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DEI 이니셔티브 중 일부 축소 발표

 

맥도날드는 지난 6일(현지 시각)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이니셔티브 중 일부를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연방대법원이 인종적인 대학 입학 정책을 금지한다는 판결을 내리고, 리버럴적인 기업 이니셔티브를 제한하려는 보수층의 압박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골든 아치스 임원진은 회사가 공개한 내부 메모에서 대법원 판결에 따라 1년간의 시민권 감사 이후 특정 DEI 프로그램을 종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가 철회하는 이니셔티브에는 공급업체에 대한 DEI 정책과 인구통계 기반 표현 목표가 포함된다. 또한 DEI 팀을 지칭하는 방식을 변경하고 있으며, 내부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외부 설문 조사를 일시 중단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성명서에 따르면 "우리는 '우리들의 황금률의 힘'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이는 모든 사람들을 항상 존엄하게 대우하며 공정하게 존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지난 몇 달 동안 소규모 팀이 맥도날드의 포용성에 대한 헌신을 더 잘 포착하기 위해 언어를 다듬는 작업을 해왔다"고 발표했다.

 

이의 일환으로 우리는 스스로의 업무를 평가하기 위해 적용할 네 가지 지침의 원칙이 있다.

1. 우리 시스템은 우리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의해 형성될 때 번성한다.

2. 포용성을 조기에 완전히 도입하면 경쟁 우위를 얻을 수 있다.

3. 개인은 자신이 속한다고 느낄 때 최상의 성과를 낸다.

4. 우리의 우선순위는 책임감 있는 기업이 되어 합법적으로 행동하고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는 것이다.

 

해당 발표에서 맥도날드는 30%가 소외된 인구 집단에서 온 리더쉽 다양성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직원 설문조사 데이터를 통해 직원의 압도적 비율이 회사에서 환영받는다고 느낀다는 것을 보여줬다. 맥도날드는 마찬가지로 공급업체 다양성 목표인 25%를 달성했으며, 역사상 가장 다양한 프랜차이즈 지원자 풀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 기간 동안 맥도날드는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학 시절 맥도날드에서 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필라델피아 교외의 한 지점에서 교대근무를 했을 때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의 사진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지난 11월 해리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기 전 선거 유세 중 가장 효과적인 홍보 중 하나임이 입증되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 고등 교육, 대기업 및 기타 미국의 영향력 있는 기관의 DEI를 즉시 표적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 월마트와 같이 공화당 지지가 우세한 주에 고객 기반을 가진 몇몇 브랜드는 보수층의 법적 및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최근 몇 달 동안 DEI에서 손을 뗐다.

 

연방대법원은 2023년에 인종에 따른 대학 입학 기준이 수정헌법 제14조의 평등권 조항을 위반한다고 판결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 오랬동안 이어져 온 적극적 우대조치 프로그램을 뒤집는 결정이었다.

 

이후로 보수주의자들은 DEI 조치에 대해 법적, 정치적 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DEI가 "시민권법을 위반하여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양성 이념이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성과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에 인구학적 특성에 지나치게 집착하면서 미국을 약화시킨다고 생각한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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