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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절도 피해 사상 최대...경범죄 기소하지 않는 추세 탓

소매 절도로 인한 연간 피해 1천억 달러
생계형 범죄라며 경범죄 방관하는 민주당 지지주 검사 탓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전례 없는 절도 피해를 입고 있다. 미국 현지 유통업체들은 조직적인 절도행각으로 연간 1천억 달러 이상(약 한화 133조)의 손실을 입고 있으며 전미 소매중앙회에 따르면 2021년 전국에서 발생한 절도 규모는 1천억 달러이며 이후 손실액은 증가했다.

 

최근 절도로 인한 피해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에 들어섰다. 미국에서는 기존 모든 사업체들이 절도로 인한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감수해왔다. 하지만 현재 회사들은 점포를 폐쇄하고, 수익 추정치를 수정하고, 총매출과 순수익 모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결과적으로 주주 가치 하락과 사업 운영으로 혜택을 보던 공동체에 피해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달 초 월그린스(Walgreens) 대변인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소매 범죄는 오늘날 우리 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밥 나르델리 전 홈디포(Home Depot)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은 '무법사회'가 됐다”고 최근 말했다. 무법 사회는 기업 활동에 악영향을 끼친다. 미국의 유명 유통업체 '홀푸드'와 '월마트'와 '월그린'에서부터 '노드스트롬'과 '딕스 스포츠용품', '룰루레몬' 등에 이르기까지, 대기업과 중소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범죄들은 크고 작은 사업체들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사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쇼핑을 하는 도시 주민들에게도 피해를 준다. 반복되는 절도로 인해 용납할 수 없는 위험과 손실로 인해 사업체들이 문을 닫으면, 그 가게에서 쇼핑을 하던 지역 주민들은 더 먼 거리로 이동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더욱 직접적인 피해는 문을 닫은 가게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실직하며 직원들과 고객들 역시 이러한 범죄자들로부터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캘리포니아 플레전트온의 26세 보안 공무원이자 홈디포 직원인 블레이크 모스(Blake Mohs)는 4월에 도둑이 쏜 총에 맞아 죽었다. 노스캐롤라이나 힐스버러의 홈디포 직원인 83세의 게리 라소르(Gary Rasor)는 절도범에 의해 땅으로 밀려난 후 사망했다.

 

작년 8월, 샌프란시스코 편의점의 오랜 계산원이었던 60세 요하네스 테웰데(Yowhannes Tewelde)가 "물 한 병과 맥주 두 잔을 가지고 달아난 절도범의 손에 야구 방망이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 외에도 여러 피해 사례는 많다.

 

최근까지 CEO들은 자신들의 가게에 만연한 절도가 문제가 된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정치적으로 보이고 싶지 않고, 부패한 검사와 경찰 예산을 삭감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장 직원들은 절도범들에게 반복적인 폭행을 당하면 결국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올해 실적 발표 후 실적 발표에서 CEO들과 다른 경영진들은 이러한 “친범죄(pro-criminal)” 정책의 실제로 총수입과 순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홈디포의 리처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홈디포의 2분기 총마진은 33%로 "절도 때문에 지난해 2분기보다 8bp 감소했다"고 말했다. 타겟의 CEO인 브라이언 코넬은, 2/4분기의 소매절도와 조직적인 소매범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양의 소매절도와 조직적인 소매범죄"에 반대한다고 말하면서, 2/4분기의 소매절도가 "지속가능한 수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다"고 언급했다. 올해, '타겟'은 작년의 놀라운 총 손실액인 8억 달러보다, 5억 달러를 더 절도행각으로 인해 잃을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이 같은 현상에 상식적이고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경범죄라 하더라도 절도범은 모두 기소하면 된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뉴욕시 및 그 밖의 지역 지방 검사들이 자신들의 업무를 수행할 때가 되었다. 

 

전국 대도시에서는 공무원들이 좀도둑들을 기소하기를 거부한다. 심지어 불법 행위를 생계형 범죄라고 부르는 데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이 범죄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거짓말까지 일삼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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