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프로라이프 운동권은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이 트럼프를 지지했던 것은 프로라이프 성향의 공직자를 행정부 장관으로 임명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케네디는 그의 정치 경력 동안 프로라이프 성향을 밝힌 적이 전무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프로라이프 운동권은 그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태아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정책을 우선시할지 확신하지 못한다. 이에 내셔널리뷰는 케네디에게 프로라이프 진영이 던진 8가지의 질문들을 다뤘다. 해당 내용은 향후 케네디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확정된다면 고려할 가장 중요한 생명 존중 정책들과 목표들 중 일부분을 다루고 있다. 1. 2017년 이후 미국의 낙태율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화학적 낙태에 대한 미국식약청(FDA) 규정이 관대해졌기 때문이다. 2016년 FDA는 화학적 낙태에 대한 제한을 임신 7주에서 10주로 연장하고 직접 방문 횟수를 3번에서 1번으로 줄였다. 그들은 이런 규칙 변경의 종합적인 보건적 영향을 연구하지 않고 실시했는데, 이를 철회하는 것을 지지하는가? 2. 바이든 행정부 하의 FDA는 여성이 우
18일, CBS 기독교방송의 '김현정의 뉴스쇼' 라이브 방송에서는 최현아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최현아 회장은 학교의 공학전환 논의가 비민주적이었다며 시위대측이 왜 과격한 시위를 진행했는지 그 이유를 밝혔다. 즉, 동덕여대생들이 시위를 진행한 명분은 '공학전환의 비민주적인 절차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알아봐야 할 것은 두 가지로 국한된다. 첫 번째는 과연 공학전환이 학생들과 아무런 논의가 없이 비밀리에 진행이 되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그것이 이뤄졌는지다. 먼저 공학전환에 관하여 대학 측이 학생들과 아무런 논의 없이 이를 진행하려고 했다는 동덕여대 시위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애초에 공학전환은 '확정'된 바가 없었고, 교무회의 중 하나의 의견으로서 나왔을 뿐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이 지난 7일 밝힌 성명문에서는 "금일 본 사안에 대해 파악한 결과 해당 사안이 논의되고 있는 건 맞으나,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였다"고 명시해뒀다. 실질적으로 진행조차 되지 않은 일이었다. 김명애 동덕여대총장의 입장문에서도 이런 부분은 명확하게 언급해두고 있다. 이
최근 동덕여자대학교(이하 동덕여대)에서는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가 한창이다. 동덕여대 교무위원회가 학교 발전 계획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는 사실이 학내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생긴 일이었다. 문제는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벌인 시위의 양상이다. 이들 중에서는 초대 이사장의 흉상에 음식물을 투척하거나 이를 훼손하는 등의 과격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취업설명회가 열릴 장소를 무단 점거하여 사람들을 내쫓고 기물파손을 일삼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 언론들은 어떠할까?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는 측의 의견만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령 쿠키뉴스의 경우, 학교 교직원들이 일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교내를 점거하고 내부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막거나 멱살을 잡고 협박을 하는 등의 만행을 보였음에도, 이런 전후사정을 숨긴 채 "교직원이 학생 밀치고 벽돌로 위협한다"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또한 동아일보를 포함한 대다수의 언론은 X(前 트위터)에 올라온 '칼부림 예고글'을 아무런 팩트체크 없이 보도했는데, 펜앤마이크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과거 2023년에 아카라이브의 유저가 수집목
어벤져스의 헐크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는 지난 10일에 "민주당이 큰 손실을 입었다"며 선거에서 패배했음을 인정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러팔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시민자유연합에서 진행한 권리장전 시상식에서 20분간 연설하면서 "우리는 엉덩이를 걷어차였다"며 입을 열었다. "어떤 고난이 여러분들을 죽이지 않았다면 그것은 여러분들을 더 강하게 만들겠지만, 때로는 조금 침대에 드러누워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솔직히 이 자리에 서는 것도 힘들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여기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이 삶에서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많은 것을 말해주고, 저는 여러분들의 가치관과 슬픔, 그리고 두려움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을 이었다. "우리는 큰 손실을 겪었다.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노력해 온 것, 바랐던 것, 꿈꿔왔던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러팔로는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 한명이었다. 인기 만화 캐릭터인 '헐크'를 연기한 러팔로는 '어벤져스' 영화 시리즈의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해리스를 홍보하는 캠페인 광고에 참여했다. 여기에는 스칼렛 요한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돈 치들, 폴 베타니도 출연했다. 그는 2024년
12일(현지 시각) 미국의 여러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크리스티 노엠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트럼프의 잠재적인 러닝메이트로 유력했던 노엠은 2019년부터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로 역임했다. 국토안보부는 미국의 관세 및 국경보호국, 이민 및 관세집행국, 미국 비밀경호국, 연방 비상관리국을 관할한다. 폭스뉴스는 노엠이 선출된다면 지난 10일에 '국경 차르'로 임명된 톰 호먼과 11일에 백악관 정책 담당 참모장으로 임명된 스티븐 밀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엠은 현재 2022년 재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이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로서 두 번째 임기를 맡고 있다. 또한 그녀는 코로나19 판데믹 당시 주 전체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거부한 이후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지난 11일 한 소식통을 통해 트럼프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지난 5일(현지 시각) 진행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었고,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패배했다. 현재 경향신문 등, 대한민국 언론에서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페미니스트 진영이 주장했던 '비혼·비출산' 운동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마치 미국 대통령 선거가 '성별 싸움'이 전부였던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대통령 선거 이전까지만 해도 이전까지 없던 역사적인 성별 간 격차가 발생할 것처럼 예상되었다. 지난 8월 폴리티코는 "연방대법원의 '돕스 대 잭슨' 판결로 인해 불붙은 낙태권 논쟁으로 여성들이 2022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면서 성별 격차가 확대되었다"며 "J.D. 밴스가 부통령으로 지목된 것과 여성들에게 불리한 것 같은 트럼프의 등장은 이런 추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듯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퀴니피악 대학교 여론조사 분석가인 팀 말로이는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는 해리스를 지지하는 여성과 트럼프를 지지하는 남성의 수 사이에 현저한 차이가 있다"며 "투표소에 누가 더 많이 나오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의식한 듯, 해리스의 선거 광고는 여성들을 향해 "공화당을
2022년 연방대법원의 '돕스 대 잭슨 여성보건기구' 판결 이후 프로라이프 진영은 주민투표에서 상당한 난항을 겪었다. 주류 언론에서는 낙태합법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7번 연속으로 투표에서 승리했다고 종종 언급한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는 5일(현지 시각) 이후로 뒤집혔다. 플로리다, 네브라스카, 사우스다코타에서 낙태권 관련 주민투표에서 프로라이프 진영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특히 플로리다주의 사례는 상당히 특이했다. 플로리다주 헌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찬성이 60%를 득표해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헌법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진 사람들은 57.2%, 반대는 42.8%로 플로리다 주민들 과반의 지지를 받았지만, 개정안 통과를 위한 60%보다는 약 3%p 모자랐다. AP통신에 따르면, 낙태합법화 지지자들은 주 헌법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7500만 달러(한화 약 1048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이는 선거 주기 동안 낙태합법화 지지자들이 지출한 모든 선거 관련 비용 중 약 4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반면, 플로리다주의 프로라이프 지지자들은 1000만 달러(한화 약 139억원)만 지출했다. 게다가 플로리다주의 '심장박동법'이 시행되면서
최근 딥페이크 기술이 논란이 된 이후로 정부와 국회는 서로 딥페이크 범죄를 처벌하기 위한 법률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7일에는 부산광역시의 기초의원들을 대상으로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이용해 해당 의원들에게 협박성 메세지들을 보낸 사건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이런 딥페이크 영상물의 문제점은 당사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개인의 인격권을 침해한다. 더불어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보이스피싱 및 사기 협박을 저지르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어 조치가 필요한 상황인 것은 맞다. 문제는 상황이 이런 틈을 타 개인의 자유를 찍어누르려는 정치인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과거 데일리인사이트는 대표적인 사례로 조국혁신당의 '딥페이크 6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감청 3법'을 예시로 든 적이 있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딥페이크 6법은 '명확성의 원칙'을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으며, 감청 3법은 '과잉금지의 원칙'을 위배한다. 즉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해당 법을 발의한 의원들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스스로의 과거 발언으로 현재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런 점은 국민의힘 같은 보수정당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의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이하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에서 시민대표단 과반이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론’을 선호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를 뒤집고 국민들 과반수는 미래세대의 빚을 줄이는 ‘재정안정론’을 선호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금개혁청년행동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주)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ARS방식을 통하여 만 18세 이상의 국민 1001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연금개혁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이 약 30년 후인 2055년에 고갈될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68.4%, 모르는 사람은 31.6%였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 중 정작 68.1%는 ‘현재 적립된 연금기금이 지급하기로 약속된 연금액에 비해 약 1800조원이나 부족하다’(미적립부채)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즉, 국민연금기금이 1200조원 가량 쌓여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면에 이미 국민연금이 심각한 적자 상태임을 모르는 국민이 과반수였다. 이는 보건복지부에서 부채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아 국민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김진표 전 국회의장에게 국민연금의 부족한 액수가 1700조원이라고 보고했음에도
3일, 오마이뉴스에는 '차별금지법, 먹고 사는 문제에 뒤로 밀리면 안됩니다'라는 제목으로 칼럼이 올라왔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교회총연합에 방문해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시급하다"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전국민에게 25만원 뿌리기'라는 점 역시 비판할 만 하다. 이재명식 기본소득론의 가장 큰 문제는 세원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국채를 끌어다 써야하기 때문에 결국 다음세대에게 빚을 떠넘기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당 칼럼에서는 그보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위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별론으로 두고, 오마이뉴스의 시각을 비판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오마이뉴스를 포함해 진보 진영이 차별금지법에 관해 주로 내는 목소리는 "차별 및 혐오 표현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당 칼럼에서는 "혐오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며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유행하는 혐오 표현들을 열거해두고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혐오 표현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할 뿐더러,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 줄 수는 없는 문제다. 그러나 이들을 법으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