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네덜란드의 빌더르스, 이스라엘 위협한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 발끈

빌더르스, "터키를 NATO에서 추방해야" 강경 발언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스라엘 침공을 시사하자, 이슬람주의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헤이르트 빌더르스 네덜란드 자유당 대표는 에르도안을 비난하며 "터키를 NATO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 에르도안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에 개입할 것을 시사하면서 이스라엘을 위협했다. "우리가 카라바흐에 들어갔던 것처럼, 리비아에 들어갔던 것처럼, 우리는 그들과 비슷한 일을 할 수도 있다. 우리가 이것을 못 할 이유는 없다."

 

이에 빌더르스는 X 게시글을 통해 "이슬람 파시스트 에르도안이 이스라엘을 침략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이 사람은 완전히 미쳤다"며 "튀르키예는 NATO에서 쫓겨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빌더르스는 2023년 11월 총선을 통해 그의 네덜란드 자유당이 자국 내 제일 큰 정당이 된 이후, 네덜란드에서 킹메이커가 되었다. 이후 자유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인민당', '농민-시민 운동', '새로운 사회 계약'과 연합했다. 

 

2007년부터 빌더르스는 이슬람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이슬람은 유럽의 트로이 목마다. 지금 이슬람화를 멈추지 않으면 유라비아와 네테라비아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1세기 전 네덜란드에 있던 무슬림은 불과 약 50명에 불과했다. 오늘날 이 나라에는 약 100만명의 무슬림이 존재한다. 도대체 어디에서 끝날 것인가? 우리는 우리가 아는 유럽과 네덜란드 문명의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는 에르도안에 대해 "에르도안이 얼마 전 말했듯이, '온건하거나 지나친 이슬람'은 없다. 이슬람은 이슬람일 뿐이고, 그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2010년에 그는 "예루살렘이 무슬림들의 손에 넘어간다면 다음은 아테네와 로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영토 분쟁에 대해 "영토를 둘러싼 갈등이 아니라 해방된 서방 정신과 이슬람의 야만적 이념 사이의 이념 싸움"이라며 "1946년 이래 독립 팔레스타인 국가가 있었고, 그것은 요르단 왕국이다"라고 주장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찬성 반대
찬성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