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개봉 5일차인 2월 5일에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각종 언론과 유튜브에서는 '건국전쟁'이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떠들썩하다. '건국전쟁'의 흥행은 '건국전쟁'과 '길위에 김대중'의 개봉 일차 별 일 관객 수를 비교해보면 더 확연히 드러난다. 개봉 전 관객 수는 배급상영회나 유료시사회 등으로 인한 수치 올리기 용으로 이를 제외하고 개봉 후 관객 수 기준으로 분석했다. 일단 '건국전쟁'은 개봉 5일차까지 누적 관객 수로 '길위에 김대중'을 앞서고 있다. '건국전쟁'의 누적 관객 수는 4만5000명으로 '길위에 김대중'의 개봉 5일차까지의 누적 관객 수 4만2000명을 3천 명 초과하고 있다. 일 관객 수가 1만 명을 돌파한 날은 각각 3일씩 동일하다, 그러나 일 관객 수 추이를 보면 '건국전쟁'의 장기 레이스가 '길위에 김대중'보다 선방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길위에 김대중'은 개봉 첫 주차 주말인 1월 13~14일 이틀 동안 1만 명을 기록한 뒤 개봉 6일차인 5일에 3천 명대로 감소한 데 반해, '건국전쟁은' 개봉 5일차인 5일에 1만1687명을 기록하며 흥행의 끈을 놓지 않
만약 여러분이 차터스쿨(자율형 공립학교)이 일반 공립학교와 비슷한 수준의 교부금을 지급받고 있다고 생각했거나, 차터스쿨의 교육의 질이 일반 공립학교에 비해 낮다고 생각했다면 이에 대해 재고해봐야 할 것이다. 2023년 8월 아칸소(Arkansas) 대학의 16개 주, 18개 도시에 걸쳐 있는 차터 스쿨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Charter School Funding: Little Progress Towards Equity in the City’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차터 스쿨은 일반 공립학교보다 학생 한 명당 $7,147(약 30%)의 교부금을 꾸준히 적게 지급받아왔다. 당연하겠지만, 이 차이는 어떤 곳에서는 더 심각한 수준으로 발생했다. 비율 기준으로는 애틀랜타가 53%, 금액 기준으로는 캠든이 $19,711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휴스턴은 3%, $417로 가장 적은 격차를 나타냈다. 이러한 데이터만 보면 차터스쿨이 일반 공립학교보다 더 나쁜 교육 결과를 가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여러 연구 결과들은 우리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스탠포드 대학의 최근 연구는 차터스쿨 학생들이 일반 공립학교 학
미국 텍사스 주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낮은 세금과 규제 철폐 덕분에 테슬라, 오라클 등 IT업체가 실리콘밸리서 대거 옮겨와 경제 호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 기적"의 일부가 되기 위해 2021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35만 명의 주민이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2위에 해당한다. 즉 텍사스의 민간 경제는 매우 성공적이다. 반면, 텍사스의 공립학교 제도는 우려스러운 쇠퇴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텍사스 외곽(rural)에서 더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텍사스 외곽의 공립학교 관계자들은 교육 개혁을 위한 주요 조치, 즉 교육 선택(Education choice)에 저항하는 최전선에 서 있다. 그들은 "가정에 더 많은 교육 선택권을 주는 것은 공립학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텍사스 주민들 역시 과반수 이상(60%)이 교육 선택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특별히 더 주목할 만한 사실은 많은 사람들의 선입견과는 달리 ① 소수자(Minority)인 라틴계 응답자들 사이에서도 지지율이 높았다(65%)는 것과 ② 외곽에 위치한 카운티(Culberson 97%, Edwards 89% 등)에서 매우
<자유보수주의(Freedom Conservatism) 선언>은 신체, 양심, 재산의 개인적 자유와 더불어 가정과 공동체에 대한 존중과 그 안에서의 개인의 행복 추구가 보장되어야 함을 선언하며, 자유로운 시장, 재정의 지속가능성, 법치주의, 합리적인 이민정책, 인종 간 평등, 국익을 전제로 한 외교 정책 등을 지지하고 있다. <자유보수주의 선언>에서 하나님이나 종교가 명시적으로 언급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선언문은 인간의 존엄성, 정부의 한계, 사유재산, 법 앞의 평등, 양심의 우선성, 가정에 대한 보호,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전제된 정부 정책 등에 대해 성경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다.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이 어떤 정치적 원칙의 선언문에서 꼭 직접적으로 인용되어야 한다고 요구해야 할까? <자유보수주의 선언>은 ‘초월적 가치’를 언급한 윌리엄 버클리의 1960년 <샤론 성명서>를 모델로 하고 있는데, 여기서 ‘초월적 가치’는 개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지를 활용함으로써 실현된다.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자유보수주의 선언>의 원칙들은 명백히 기독교, 혹은 최소한 성경적 인류학의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