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조지아 간호대 학생 레이큰 라일리(Laken Riley)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불법 이민자가 화요일 조지아 대배심(大陪審, 형사사건 피의자 기소를 위해 시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발된 사람들)에 의해 살인과 함께 조지아 대학 교직원을 엿본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출신의 불법 이민자 호세 안토니오 이바라(26세)는 중범죄, 납치, 강간 의도를 지닌 폭행, 911 장난전화, 증거 조작 그리고 훔쳐보기 혐의 등 중범죄 9개 경범죄 1개, 총 10개의 혐의로 현재 클라크 카운티 고등 법원에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바라는 라일리의 머리에 둔기로 외상을 가하고 질식시켜 살해했다. 그 과정에서 이바라는 피해자의 옷을 벗겨 강간을 시도했으며 돌로 라일리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서 머리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 이에 그는 강간 의도를 지닌 폭행과 가중구타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이바라가 살인과 관련된 재킷과 장갑을 숨겼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배심은 이바라를 증거 조작 혐의로 기소했다.
그리고 이바라는 최근 그는 조지아 대학 내에 있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대학 교직원을 창문을 통해 훔쳐본 혐의로 또다시 기소됐다.
이바라는 2022년 9월 텍사스주 엘파소 근처 미국 남쪽 국경을 넘어왔다. 원래대로라면 그는 당시 미국 법에 의해 추방을 당해야 하지만 그는 가석방을 받아 미국에 불법 이민을 들어올 수 있었다.
미국에 들어온 이후 그는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켰다. 작년에는 그가 뉴욕에서 어린이에게 위협을 가하자 뉴욕 경찰은 이바라를 체포했다. 그러나 이민세관집행국이 그에게 구금 명령을 내리기 이전 석방되어 풀려나게 됐다.
이바라의 형 디에고(29세)는 영주권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그를 조사한 검찰은 그가 베네수엘라 갱단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바라를 비롯한 불법 이민자들의 문제는 올해 초 라일리의 죽음으로 인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현재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자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회의적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 이후 미국에는 역대 최다 불법 이민자가 들이닥치고 있다. 급격히 늘어난 불법 이민자들로 인해 병원과 학교 등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넘쳐나는 불법이민자로 미국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 불법이민자 문제는 낙태와 함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물밀 듯이 쏟아지는 불법 이민자에 대해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은 채 불법 이민자를 무차별적으로 수용해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비판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계속되는 미국의 무차별적인 불법이민자 수용에 스페이스 X와 X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X를 통해 “바이든은 민주당 일당 독재를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법 이민자를 수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 남부 국경에서 지속적으로 이민자 문제가 빚어지자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지난 2월 국토안보부 장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탄핵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알레한드로는 이전부터 남부 국경에서 이민자 관련 법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은 공화당의 탄핵안을 거부하면서 알레한드로 탄핵은 무산됐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국정연설에서 이바라의 라일리 살인 사건을 언급했지만, 라일리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 공화당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 조지아 하원의원의 비판을 받았으며 이후 바이든은 라일리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런 와중 바이든은 라일리를 ‘링컨’이라고 잘못 말하며 이바라를 이름이 아닌 ‘범법자’라고 부르는 등, 이바라의 범죄 행위보다 바이든의 이미지 관리를 더 중요하게 대하는 태도에 바이든과 미국 민주당은 시민들의 공분을 샀으며 이후 바이든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