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2024년 바이든 행정부의 연방 R&D 예산은 2100억 달러이며, 이는 한화로 약 281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다. 이런 것을 보면 우리들은 흔히 "대한민국 정부는 과연 무엇하는가"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투자하는 기술연구'가 늘 성공적일 수는 없다. 이와 관련하여 인텔렉추얼 테이크아웃의 울리아나 쿠비니(Ulyana Kubini)가 작성한 칼럼을 소개한다. 바이든 행정부의 2024년 예산은 2100억달러의 연방 R&D예산을 포함하고 있고, 이는 2023년 대비 9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물론 사람들은 '과학과 기술은 필수적인데 투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과학에 대한 정부의 자금이 질병을 해결하고 기술발전에 투자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근 몇년간 ‘과학 사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자들과 의료 윤리 분석가는 시민들 스스로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부정확한 의료 정보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햐 한다고 말한다. 의료 윤리위원회(Committee on Medical Ethics)의 리처드 스미스(Richard Smith)박사는 연구결과를 읽는 의료관계자와 기자
*편집자주 최근 미국에는 결혼의 장점에 대한 인식이 점점 줄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비단 미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OECD 국가들 중 최하 수준이며 이는 소멸 직전의 국가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낸 요인들 중 하나는 바로 '결혼과 출산', 그 자체에 대한 회의일 것이다. 그렇다면 결혼의 장점은 무엇일까? 이에 헤리티지 재단 산하 언론 데일리시그널(The Daily Signal)의 레이첼 셰필드(Rachel Sheffield)가 통계와 함께 결혼의 장점에 대해 설명한다. 매년 실시하는 '미국가족조사'(American Family Survey)에 따르면, 많은 미국인들이 결혼이 더욱 강한 가족을 형성하고, 자녀의 더 나은 복지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혹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점들이 몇 번이고 입증된 사실임에도 말이다. 이는 아마 오늘날 모든 미국 아이들의 거의 절반이 어린시절의 일부를 '온전하지 못한' 가정에서 보내기 때문일 것이다. 전반적으로, 미국 성인 대다수는 결혼이 개인과 사회에 이익이 된다는 것에 동의하면서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응
*편집자주 아래는 내셔널리뷰의 토미 발렌타인(Tommy Valentine)이 현재 미국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톨릭 교회를 향한 폭력 사태에 대해 바이든 정권이 묵인하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이다. 선거의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이 시작되면서 가톨릭 교회는 정치적 폭력에 대비하고 있다. 2023년 미국에서는 가톨릭 교회를 대상으로 폭력 및 기물파손 행위가 100건 이상 발생했다. 그 중에는 방화 행위, 성물 파괴, 친(親)사탄·트랜스젠더 옹호·낙태권 옹호 등의 내용을 담은 그래피티, 습격 사태가 포함되어 있다. 결정적으로 오하이오주에서 낙태 합법화를 위한 주 헌법 개정 투표가 있기 전, 낙태 반대를 표한 가톨릭 교회들이 파괴된 사건이 12건 이상 발생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오하이오주 뿐만이 아니다. 캔자스주와 미시간주의 가톨릭 교회들 역시 2과거 2022년 낙태 합법화에 대한 투표를 앞두고 공격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캔자스, 미시간, 오하이오주 선거를 앞두고 일어났던 협박 전략들은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시기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만일 바이든 행정부가 과거 공언했듯이 만인에게 공정하고 공평하게 행동했다면, 미 법무부는 가톨
*편집자주 데일리인사이트는 외부 필진 및 시민 기자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본 칼럼은 익명의 시민기자가 '댜힌민국을위한행동 공동대표' 의 필명으로 본지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 유입되는 외국인 인력을 지난해보다 10만명 이상 많은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해결을 위해 결혼, 출산에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하는데, 이로부터 미뤄보았을 때 현 정부는 고용, 일자리가 저출산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하나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출산 대책을 논하면서 일자리 현장에서 외노자를 10만명이나 늘리겠다는 정책이 나올 수 없다. 일자리는 국민의 생명줄이며, 근로주권 자체이다. 그 일자리가 탄탄했을 때 결혼에 필요한 돈도 모으고 자녀 낳아 양육할 경제적 기반을 갖출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일자리 정책에서 자국민을 외국인으로 대량 대체하면서 저출산 탈출을 논하는 것만큼 맥락없는 모순도 없다고 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일할 수 있는 국민은 충분히 있다는 사실이다. 저출산 시대라고 하나 대한민국에 당장 일할 사람 없는 것이 아니다. 현 시점에서 실질
지난 5일, 게임 관련 언론 '디스이즈게임즈'가 주최한 스튜디오 뿌리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해당 간담회가 개최되었던 것은 직원 '댓서'의 페미니즘 발언을 촉매로, 지난 11월부터 해당 업체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에 남성혐오성 표식인 '집게손'이 삽입되었다는 의혹이 번졌기 때문이다. 이 날 스튜디오 뿌리측에서는 당시 제작과정을 총괄했던 김상진 총감독 혼자 참석했으며, 게이머들은 주최측의 심사과정을 거쳐 총 6명이 참석했다. 김 감독은 '그림' 그 자체에 대한 오해가 존재한다고 해명하면서, "애니메이션을 프레임 단위로 쪼개다 보면 엄지와 검지가 굽혀지는 '집게손' 자세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스튜디오 뿌리측의 주요 골자는 "우리는 특정 사상을 옹호하지 않고, 작업물에 혐오표현을 삽입한 바 없으며, 이 모든 논란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렇게 보아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 내지 비판의 여지는 남아있다. 그것이 바로 이번 사태에 있어 게이머들이 스튜디오 뿌리에게 냉소적인 시각을 보내는 이유일 것이다. 물론 필자는 해당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일정과 장소가 필자가 참여하기는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다만 진보너머 유관단체 '
*편집자주 2024년 11월 5일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는 날이다. 현재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선두를 달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를 '파시스트' 내지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면서 그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에 데일리와이어의 벤 샤피로(Ben Shapiro)는 그것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칼럼을 작성한다. 2024년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트럼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얼클리어 폴리틱스(RCP)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현재 도널드 트럼프가 조 바이든을 2.2% 차이로 앞서고 있다. 과거 트럼프가 2020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RCP 여론조사에서 7.2% 뒤지고, 이후 선거 결과 4.5% 차이로 패배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이 사실이 그닥 대단한 것처럼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2016년 선거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RCP 여론조사에서 3.2%차이로 앞섰지만 일반 투표에서는 2.1%만 승리했다. 즉, 트럼프는 여론조사 결과보다 투표 자체에서 더욱 강세를 보이는 셈이다. (*각주 : 미국은 선거인단제도로 운영되는 간선제 시스템이라서 투
*편집자주 요즘 세대는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며, SNS와 인터넷에 빠르게 적응한다. 그러나 그만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유해한 컨텐츠에 노출될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많이 하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선정적인 영상에 노출된다면 정서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에 헤리티지 재단의 언론매체 데일리시그널의 웨슬리 호지스(Wesley Hodges)는 칼럼을 통해 이러한 현실을 비판하며 빅테크 기업의 규제 필요성을 호소한다. "우리가 모두 책임감 있게 운전하면 되는데, 왜 굳이 아이들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하게 하는가?" 이 질문이 당연히 정상적이지 않다는 걸 아는 미국인들은 자동차 주행 중 자신들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전국적으로 법률 집행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이라는 고속도로에서는 그 어떤 상식적인 예방책도 찾아볼 수 없으며,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고통받고 있다. 평균적으로 오늘날의 미국 아이들은 차에 타고 있는 시간보다 소셜 미디어에서 보내는 시간이 두 배 길다. 규제 없이 공급되는 맞춤형 컨텐츠는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의 생각을 음란, 중독에 빠지게 만들며 다양한 형태로 아이들이 이용당하게 만든다. 이러한
*기자주 이 기사에서는 데이빗 디치(David Ditch)의 워싱턴DC의 아레나 프로젝트에 대한 논평을 다루고 있다. 그는 버지니아주의 아레나 프로젝트의 실패 이유를 세가지 꼽고 있다. 1. 높은 고정비용 2. 납세자와 관계없는 정부의 투자 3. 버지니아 주정부의 무분별한 투자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있는 '노조에 따른 고정 비용 인상', '커지는 정부의 지출', '늘어나는 열차 회사의 빚' 등과 같이 문제점을 같은 비슷한 논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헤르만 센터에서 정부 예산을 주로 다루는 정책 논평가 David Ditch의 논평 원문은 여기를 참고하길 바란다. 최근 워싱턴 지역에서 발표된 두 건의 정부 주도 경제 발전 정책보다 더 어리석은 짓을 해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2023년 12월 13일 버지니아 주지사 글렌 영킨(Glenn Youngkin)은 '워싱턴 캐피탈즈'(아이스하키 팀)와 '워싱턴 위저드즈'(농구팀)의 새로운 홈구장이 될 알렉산드리아에 20억 달러(한화 약 2.6조)를 투자하는 '알렉산드리아 아레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알렉산드리아에 친 환승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 프로젝트는 2500개의 주차장을 건설할 계획과 포토맥
*편집자주 최근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결혼을 기피하는 정서가 늘어나고 있다. 즉, 사실상 결혼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며, 오히려 미혼으로 생활하는 것이 편하다는 생각이 퍼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에드먼드 버크 재단의 연구원이자 뉴스위크의 수석편집장 조쉬 해머는 자신의 경험을 예를 들어 해당 정서를 비판하는 칼럼을 데일리시그널에 투고했다. 마지막 칼럼을 기고했을 때와 지금 이 글을 쓰는 사이, 나는 매우 달라졌다. 지난 칼럼을 작성할 시점의 나는 그저 약혼한 상태였지만, 이번 한 주간 나는 인생 중 다시는 없을 가장 위대한 시간을 보냈다. 나는 결혼했다. 나는 너무나 압도적 감사로 가득 차 있다. 나와 아내는 미국과 전세계에 걸쳐 있는 훌륭한 나의 친구들과 가족들의 축복을 받았다. 우리 부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유대교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가정에 대한 분명한 의미와 목적에 뿌리를 두고 이를 위해 주어지는 구체적인 가치와 관습을 따르며 살아가고자 함께 노력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제 평생을 함께 하는 여정의 시작임
*편집자주 네오콘.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흔히 '광기에 서린 세력'으로 비춰지곤 한다. 이는 과거 미국의 부시 대통령 때부터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그동안 미국적 가치, 즉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개입주의적'인 성격을 띄곤 했는데, 이들은 점점 세계주의적인 면모를 띄게 되었다. 이에 미국 보수언론 페더럴리스트(The Federalist)는 보수주의 철학자 러셀 커크(Russell Kirk)의 저서 '사려깊은 정치'(The Politics of Prudence)를 인용하며 그들을 비판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과거 1940년대, 사상가 피터 비에렉(Peter Viereck)이 그랬던 것처럼, 소수의 작가들과 사상가들은 '보수주의'(Conservative)라는 표현을 채택하고 사용해왔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해당 용어를 대중의 앞에 내어놓고 주목받게 만든 것은 1953년 러셀 커크가 '보수의 정신'(The Conservative Mind)을 출판한 이후였다. 미들테네시 주립대 정치학과의 마이클 페드리치(Michael Federici) 교수는 소련 붕괴와 냉전 종식 이후 1993년 처음 출판된 커크의 에세이 모음집 '사려깊은 정치'(The Politics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