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적자 손실을 메꾸기 위한 전기요금 인상 논란이 한창이다. 정치권에서는 책임 공방을, 일반 국민들에게는 전기요금 부담으로 쟁점화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 힘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전력구매비 상승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기간 중 전체 발전량에서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전 정권에서는 탈원전이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기간 중 원자력 발전량 비중은 실제로 한빛원전 부실 발견에 따른 전체 원전 점검이 있던 2018년을 제외하고 25.9%~29%로 유지되었으며, 이는 박근혜 정부의 발전량 비중과도 유사하다. 숨겨진 사실은 박근혜 정부에서 차기 5년동안 계획되었던 원자력 발전 비중보다 문재인 정부의 발전량 비중이 적게 된 것이다. 대표적으로 신한울 1호기 준공 이후 시운전 불허가, 2017년부터 새로 가동되었어야 할 신고리 4호기 신한울 3~6호기 모두 가동 지연되었다. 사실상 원자력 발전은 줄이고 생산 발전 단가가 원전보다 133% 높은 LNG 발전을 활용하면서 수조원의 환전 손실이 발생하였다. 문재인 정부의 이념 기반의 탈원전 정책으로
실리콘밸리은행(SVB)가 18억 달러규모 손실을 봤다고 발표하고 주가가 폭락하자, 12일 ‘뱅크런’이 일어나 파산했다. 예금주들이 스마트폰 뱅킹으로 신속하게 예금을 인출했기 15분만에 전체 예금의 10% 이상이 인출되었고 하루만에 420억 달러가 인출되었다. 파산한 미국 은행 중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SVB는 고객이 예치한 다량의 현금을 미국 장기채에 투자했으나 금리상승으로 장기채 가격이 하락했다. SVB는 큰 손실을 보고 채권시장에 매도할 수밖에 없었고 불안한 투자자들은 예금인출을 가속화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SVB가 금리상승에 대응할 다양한 헷지를 마련해두지 않은 방만한 경영이다. 미국 금융당국은 파산한 SVB의 예금에 대해 예금보장 한도 초과 예금도 전액 지급 보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금융거래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시장의 불안으로 대규모 뱅크런이 발생 시, 금융시스템 자체가 정지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예금전액보호 조치는 은행들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조치다. 해당 조치를 취할 시 경영진은 은행이 파산해도 사태의 책임을 지지않고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는 게 전부다. 해당 조치로 금융회사들이 방
지난 24일, 미 경제통계국은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5.4%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5.0%를 넘어선 것으로 미국 물가가 잡히고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본 연준의 기대와는 다른 상황이다. 따라서 3월 FOMC(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 예상된다. 미국 기준금리는 작년 3월 연 0.5%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증가, 현재 연 4.5~4.75%가 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757.65에서 2,426.47까지 떨어지는 충격이 있었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연3.5%, 미국 기준금리와 1.0~1.25%p 차이가 나지만, 연준이 빅 스텝 시 한국과의 기준금리차는 1.75%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된다. 이처럼 한국보다 안전한 투자처인 미국이 금리마저 월등히 높게 된다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 우리나라도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데일리인사이트 기자 | 김현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이하 연금특위)가 국민연금 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 즉, 모수개혁에 대한 논의를 미루고, 국민연금·퇴직연금·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전반의 구조개혁을 우선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 위원들 간 모수개혁안에 대한 단일안 마련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당초 4월에 마련키로한 연금특위의 연금개혁안 최종안 마련에 실패하였으며, 연금개혁의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국민연금개혁의 핵심은 1998년 9%로 정해진 이후 변동되지 않은 보험료율의 조정과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현재 40%)의 조정이다. 민간자문위원회는 소득대체율은 유지하고 보험료율은 15%로 올리자는 재정안정측과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고 보험료율을 14% 이상으로 올리자는 소득보장강화측의 대립으로 단일안 도출에 실패하였다. * [(참고)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이란?] 월 평균 소득 100만원 소득 9%인 9만원을 40년간 납부 → 과거 월 평균 소득의 40%인 40만원(+α)을 연금으로 사망시 까지 수령 가능 지난 27일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55년에 고갈되며, 그 이후 현재 수준의 연금을 계속 지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