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각), CNN은 조지아주에서 청중들 없이 첫 번째 미국 대통령 선거 토론회를 오는 6월 말에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NN은 보도자료를 통해 6월 말에 첫 번째 토론회를 가지겠다는 바이든 선거캠프의 제안을 받아들여, 6월 27일 오후 9시에 케이블 네트워크 애틀렌타 스튜디오에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자료에서 CNN은 "후보자가 토론에 할당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청중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토론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은 후보자 자격 마감일 이전 기준으로 선거인단 투표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수의 득표수가 포함된다. 이는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토론회에 참석할 여지를 남겨주지만, 만일 그가 참여하게 된다면 '트럼프와 일대일 경쟁을 벌이겠다'는 바이든 캠프의 제안사항을 어기게 되는 것이다. 또한 CNN은 후보자들이 토론의 규칙과 형식을 받아들이는데 동의해야 하며, "CNN의 보고 기준을 충족하는 등록 유권자, 혹은 유력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4개의 개별 전국 여론조사에서 최소 15%의 지지율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제, 치안, 이민 등 대선을 둘러싼 중요한 의제들에 대해 많은 미국인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뉴스와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경제와 인플레이션 부문에서 바이든을 14%p 앞서고 있으며, 이민자 문제에 있어 응답자들이 어느 후보를 더욱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17%p 앞서는 등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및 치안에 대한 질문에서도 트럼프는 바이든보다 8%p 높았다. 여론조사 결과, 11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현재 유권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이슈는 세 가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ABC뉴스와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이를 재확인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8%는 경제에 대한 우려가 투표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했고, 85%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답했다. 또한 범죄와 이민도 각각 77%와 69%라는 수치를 보이며, 매우 중요한 의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유권자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 문제를 해결할 사람으로 누구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가 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이든은
현재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애리조나주 상원의회는 지난 4월 주 대법원이 태아를 거의 모든 낙태로부터 보호하는 주법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리자, 해당 법을 폐지하는 법안을 투표로 통과시켰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하원에서 3명의 공화당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법안을 승인한 이후, 2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14명의 민주당 의원과 합세하여 지난 1일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 상원의 최종 투표 집계는 찬성 16표, 반대 14표였다. 공화당 소속 제이크 호프만(Jake Hoffman) 주 상원의원은 폐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민주당과 협력한 공화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그는 "오늘날 공화당의 상황이 역겹다"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의 크리스 메이스(Kris Mayes) 애리조나주 법무장관은 해당 결정을 반기며 "이번 투표는 우리 주의 자유를 위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제 낙태금지법 폐지안은 민주당 소속의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애리조나 주지사의 사무실로 향한다. 그녀는 낙태금지법에 대해 "1864년 27명의 남성들이 제정한 법이 수백만명의 애리조나 여성들의 삶을 지배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비난한 바 있다. 홉스가 법안에 서명하게 된다면,
지난 17일(현지 시각),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미 연방상원의회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두 개의 탄핵안을 모두 기각하고, 내각 장관을 해임하려는 공화당의 압력을 무산시켰다. 상원은 첫 번째 탄핵안에 대해서는 기각 51표, 인용 48표, 기권 1표로 기각했으며, 두 번째 탄핵안은 각자 당파적 노선을 따라 기각 51표, 인용 49표로 기각되었다. 탄핵이 인용되기 위해서는 상원의 3분의 2가 탄핵에 찬성해야 하는데,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또한 상원은 이날 오전에 시작된 탄핵심판의 종료에 대해 찬성 51표, 반대 49표가 산출되어, 장관 탄핵심판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3년 동안 국경을 확보하지 못한 책임으로 마요르카스를 탄핵하기로 결정한 지 두 달 뒤인 16일 두 개의 탄핵안을 상원에 전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스는 거의 150년 만에 처음으로 탄핵소추된 내각장관이 되었다. 하원 공화당의 첫 번째 탄핵소추안에서는 마요르카스가 이민 및 국경보안법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두 번째 탄핵소추안에서는 그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서 자신의 감시 하에 국경이 안전할 것이라고 의회에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뉴욕의 한 식료품점을 방문해 형사재판이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말하면서, 대통령 당선 시 민주당 시장 및 주지사와 협력해 '뉴욕을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트럼프는 맨해튼의 앨빈 브래그 지방 검사가 자신을 상대로 제기한 혐의를 둘러싼 재판 이틀째 법정에서 시간을 보낸 이후, 저녁에 뉴욕주 어퍼맨해튼에 위치한 식료품점 사나 편의점을 방문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를 만난 군중들은 미국 국가를 부르며 "트럼프, 트럼프, 트럼프", "4년 더!", "우린 트럼프가 좋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재판이 조작되었고 정치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모든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계획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 때문에 지역적으로 선거 유세를 돌 수 밖에 없는데, 상관없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지금 그동안 해왔던 것 보다 더욱 잘 하고 있고, 그렇기에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는 "뉴욕은 지난 3, 4년 동안 너무 나빠졌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뉴욕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으로서 일하게 된다면, 뉴욕에서는 정말 대박을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 연방하원의회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원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고,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한 상태다. 이날 상원 회의장에서는 해당 사건을 기소하는 역할을 맡은 하원의회 관리인들이 소개되었고, 공화당 소속의 마크 그린 하원의원이 수석 관리인으로서 탄핵 결의안 본문을 낭독했다. 데일리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탄핵심판은 상원의원들이 배심원으로서 선서한 가운데 17일 오후 1시(EST)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패티 머레이 상원 임시의장이 해당 절차를 주재하도록 선정되었다. 공화당 의원들은 오랬동안 탄핵 조사를 '정치적 묘기'라고 불러운 민주당이 마요르카스의 판결에 앞서 절차를 단축시키려 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탄핵 인용 및 기각 노력이 있을지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10일 하원이 탄핵소추안 송부를 연기한 이후, 슈머는 "상원은 하원이 언제 탄핵안을 보내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문제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해결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탄핵이 정책적 불일치를 해결하는 데 결
뉴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사건 재판'이 배심원단이 선정되지 않은 채로 종료되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열린 재판은 트럼프가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Stormy Daniels)와 불륜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사업 기록을 위조했다는 혐의를 둘러싸고 진행되었다. 데일리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후안 머천(Juan Merchan) 판사는 재판 기간 동안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이유로 최소 50명의 배심원 후보를 해임했다. 뉴욕포스트는 해당 배심원단 중 상당수가 백인 여성이었다고 전했다. CNN은 편파성 문제로 면직된 50명의 예비 배심원 외에도 최소 9명이 공개되지 않은 다른 이유로 배심원을 맡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첫 번째 패널로 법정에 들어선 96명의 예비 배심원들 중 배심원단 해임 이후 남은 사람은 오직 34명뿐이었다. 머천은 1차 재판에서 검찰이 트럼프의 '액세스 할리우드' 녹음 테이프를 재생할 수 없다며 트럼프 변호인단에게 승리를 안겼다. CNN 보도에 따르면, 판사 측은 2016년 '액세스 할리우드' 테이프 공개 이후 제기된 트럼프의 다른 성폭행 혐의를 검찰에서 기소하는 것을 거부했다. 또한 머
민주당 소속 척 슈머 연방 상원 원내대표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측을 지지하겠다고 표명하자,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이끄는 상원의회가 '동맹국 지원 법안'을 거부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슈머는 13일(현지시각) X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받는 가운데,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 국민의 편에 서고, 미국은 이란에 맞서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수많은 공화당 의원들은 이스라엘에 143억 달러의 긴급 지원과 동시에 국세청에 예정된 동일한 금액의 자금을 삭감하는 법안을 민주당이 어떻게 막았는지 지적함으로써 대응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좋다, 당신들이 막은 이스라엘 긴급군사지원 법안에 대해 투표하자"고 말하면서,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모두가 이스라엘의 편에 서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의 로저 마샬 상원의원 역시 슈머를 향한 저격에 나섰다. 그는 지난 11월 국세청 예산 삭감 법안을 추진하기 위해 크루즈 및 다른 공화당 의원과 합세했으나 민주당에 의해 방해를 받았다. 마샬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언급하며 "10월 7일 정당하지 않은 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미국의 보수 평론가 벤 샤피로에게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이야기한 가치가 아르헨티나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이는 데일리와이어의 샤피로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서구의 가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구 사회의 가치를 포용한다는 것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이야기한 가치들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1800년대의 아르헨티나 헌법은 미국 헌법과 국가 시스템을 본따 만들어졌다. 밀레이는 "해당 헌법이 시행되자 아르헨티나는 후진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강국이 되었다"고 말하면서도 "좌파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가 나라를 장악하자, 국가는 쇠퇴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대권 승리가 아르헨티나를 본래의 가치로 회귀시킬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미국의 건국 이념인 '자유의 가치'를 받아들여야 한다. 비록 최근에 그 가치가 폄하되고 일부는 그 길에서 벗어났을지라도 말이다." 경제학자 출신인 밀레이는 자본주의 촉진, 정부 지출 삭감, 아르헨티나의 쇠퇴 방지에 초점을 맞춘 미디어에 정통한 캠페인을 벌인 후, 2023년 12월부터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아르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불법이민자를 시민들의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사람들에게 돈을 뿌렸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SNS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미시간주에서는 민주당 소속 급진좌파 그레첸 휘트머가 불법이민자를 자신의 집으로 들여놓는 사람들에게 매달 500달러의 돈을 손에 쥐어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그녀는 이런 사기를 '신규 임대 보조금'이라고 부른다"고 전하며, "그들은 감옥, 정신병원에서 오거나 테러리스트였던 사람들을 '새 이주자'라는 이름 하에 불러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트럼프는 바이든이 분배한 연방 납세자 세금으로 이 자금을 조달한다고 말하며, 겪었던 것 중 단연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바이든과 휘트머는 불법이민자에게 무료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분들의 돈을 훔친 다음, 이런 외국인 집단과 나눠쓸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검증되지 않은 불법이민자를 집에 머물게 만드는 휘트머의 정책에 대해 '끔찍한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바이든, 휘트머, 그리고 급진좌파는 미국 시민이나 재향군인, 안보 등에 관한 문제보다 불법이민자를 더 신경쓴다"며 "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