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현지시각) 미국 내에서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화당 및 보수 진영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AI 관련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가 경제, 외교, 군사 영역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파가 보다 능동적으로 개입하여 미국의 전략적 우위를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 보수 활동가 브렌던 스타인하우저(Brendan Steinhauser)는 21일 발표한 칼럼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보수 진영이 방관자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국방·정보·사이버 보안 등 국가 안보 관련 기능은 물론, 빅테크 기업들이 이 기술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에 주목하면서, “중국 공산당은 AI를 무기화하고 있으며, 미국의 자유주의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화당 정치인들이 AI 정책을 선도해야 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AI가 경제의 모든 분야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며, 이는 곧 미국의 자유시장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중국 공산당이 AI를 무기화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워싱턴D.C.)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24시간 이내에 ‘완전한 휴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하에 이뤄졌으며, 양국 모두 즉각적인 군사행위 중단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밤부터 이스라엘과 이란은 상호 군사 공격을 전면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양측은 평화를 위한 중대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이번 휴전 합의는 최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21일 밤, 토마호크 미사일과 3만 파운드급의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해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급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카타르에 주둔한 미군 공군기지에 14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13발은 요격되었으며, 1발은 기지에서 크게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군기지 공격에 대해 “그들은 ‘분노를 발산’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증오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란이 이제 중동 지역의 평화와 조화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며, 이스라엘 역시 같은 길을 걷기를 적극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미국 이민 및 세관 단속국(ICE)이 루이지애나주와 펜실베니아주에서 대대적인 현장 단속을 통해 외국인 불법체류가 100여명을 체포했다. 이번 단속은 공화당 주도의 불법 이민 단속 강화 움직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 기조와 대조된다. ICE는 6월 17일(현지시각) 루이지애나주 칼카슈에 위치한 델타 다운스 경마장에서 멕시코 국적의 불법체류자 8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따. 이들은 대부분 현장 근로자 신분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체포자 중 일부는 마약 밀반입, 음주운전, 폭행, 성폭행, 음란물 영상 유포 혐의 등의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ICE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이들 중 호세 이바라는 과거 마약 밀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불법 재입국했으며, 엔리제 곤잘레스 모레노는 음주운전과 코카인 소지, 4차례 불법 재입국 전과를 가진 상태였다. 그 외에도 로란도 카브레라는 성범죄와 불법 촬영 혐의, 마리오 오르티스-아마블레는 불법입국 17회와 함께 폭행, 마약 소지 등 다수의 전과가 확인됐다. 체포된 불법체류자들은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있는 국경보호국 시설로 이송됐다. 또한, 6월 11일에는 펜실베니아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햄프턴에 위치한 스미스 대학교가 트랜스젠더 남성의 입학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디펜딩 에듀케이션이 시민법 위반 혐의로 학교를 고발했다. 보수 성향의 교육 감시 단체인 ‘디펜딩 에듀케이션(Defending Education)’은 6월 21일(현지시각) 스미스대의 입학 정책과 화장실 및 탈의실 운영 방식이 연방법인 타이틀 나인 법안을 위반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타이틀 나인은 연방 자금을 받는 교육기관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으로, 디펜딩 에듀케이션은 스미스대가 생물학적 남성을 여성으로서 입학을 허용하는 것과 여성 전용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여성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사라 파셜 페리 부대표는 “성 정체성에 따른 차별은 타이틀 나인이 금지하는 성별에 따른 차별을 위배된다”며 “스미스대의 정책은 연방법과 트럼프 행정부의 성별 이념에 대한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미스대는 2015년 트랜스젠더 여성과 논바이너리 여성의 입학을 허용하고 있으며, “여성으로 자칭하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캠퍼스 내 모든 1인용 화장실을 ‘성중립 화장실’로 지정하고, 다인용 화장
29일(현지시각) 미국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와 극단적 기상이변을 연결해 대중을 공포로 몰아넣는 담론이 과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헤리티지 재단의 선임 연구원은 일부 정치권과 언론이 과학적 사실을 왜곡해 기후정책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선임 연구원 다이애나 퍼흐트고트-로스는 데일리시그널을 통해 “폭염·허리케인·홍수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이 전례 없이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과거와 비교해 과학적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녀는 “예컨대 기후 데이터와 자연 재해 통계를 살펴보면, 많은 지역에서 극단적 기후 패턴이 꾸준히 줄거나 일정 범위를 유지해왔음에도, 언론은 이를 단편적으로 확대 재생산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폭염 사망률은 공중보건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오히려 장기적으로 감소해왔다”며 “실제 데이터와 맞지 않는 ‘재앙 프레임’을 근거로 무분별한 규제와 탄소세 인상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헤리티지 재단은 “과학적 사실 검증보다는 선정적 헤드라인과 과장된 통계로 기후정책을
2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 이후 중동에서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에 새로 동참하려는 국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이란의 위협과 핵시설 타격이 오히려 중동 평화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곧 더 많은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트럼프가 말한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트럼프 전임 행정부 시절 이스라엘과 아랍권 일부 국가들이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합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원하는 국가들이 과거보다 더 강한 동기를 갖게 됐다”며 “이란이 중동 전역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자국 안보를 강화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중동에서의 평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의 전략은 공습 후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공습을 단행한 뒤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핵무기를 결코 갖게 두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25일(미 동부시간),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중국 공산당이 급진 좌파와 손잡고 미국 에너지 업계를 법정 공세로 마비시키려 한다”고 경고하며, 이를 ‘조직적인 공격(coordinated assault)’이라 규정했다. 크루즈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미국 에너지에 대한 체계적인 캠페인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며, “급진 좌파가 중국 공산당의 지원으로 법원을 장악하고 미국 에너지 생산자를 소송 무기로 공격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Energy Foundation China를 지목하며, 해당 단체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전직 인사들이 운영하는 조직인 점과 2020년 이후 미 기후단체에 1억 2천만 달러를 지원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 측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지지하는 미국의 좌파 진영을 통해 ‘법적 소송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크루즈 의원은 “외국 자금, 소송 공세, 사법계 장악은 미국의 에너지 주도권 약화를 노린 전방위적 공격”이라며 “중국은 땅을 파서 에너지를 파내는 반면, 미국은 소송으로 자국 산업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일리노이주 공화당 상원의원 딕 더빈과 로드아일랜드주 민주당
(워싱턴 D.C.)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12일 만에 휴전 합의로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이번 휴전소식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2% 하락해 배럴단 68.51 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브렌트유도 3.5% 하락한 배럴당 68.0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으로 특히, 이란의 핵미사일 위협이 사라지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란이 석유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고려할 때,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의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유통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란의 석유 수출에도 매우 중요한 통로다. 이번 휴전 합의와 유가 하락은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이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이 전쟁은 수년간 지속되어 중동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었지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처음으로 상용화하면서 6월 2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가 10% 상승했다. 이번 시범 운행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수년간 강조해온 자율주행 기술 상업화의 첫 단계로 평가된다. 테슬라는 전날 오스틴 시내에서 약 1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해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요금은 1회당 4.20달러(한화 약 5,715원)로 책정됐으며, 차량에는 안전요원이 동승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좁은 도로에서 마주오는 차량과 문을 여는 보행자 사이를 매우 안전하게 주행했다”며 “매우 편안하고 안전하며 프라이빗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는 “내년 말까지 미국 내 수십만 대, 많게는 백만 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 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했다. 특히, 레이더가 없이 카메라와 AI에만 의존한다는 점에서 안개나 강우, 강한 햇빛 등의 악천후에서의 안정성을 아직은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텍사스주의 새로운 법률에 따라 자율주행
(워싱턴 D.C.) 미국 연방대법원이 26일 목요일(현지시각)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가족계획연맹 대한 자금 지원 중단 조치를 합법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다른 공화당 성향의 주정부들도 유사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연방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6대 3의 의견으로, 메디케이드법이 “환자가 특정 의료기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조치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따. 니얼 고서치 대법관은 “주정부메디케이드 참여 자격을 결정할 법적 권한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대법관 케탄지 브라운 잭슨은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에게 의회에서 명시한 권리를 사실상 박탈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소니아 소토마요르, 엘레가 케어건 대법관도 같은 의견을 제출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는 이번 판결 직후 성명을 통해 “낙태 반대 입장에 반하는 단체에 세금이 지원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맥마스터 주지사는 “7년 전 우리는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주의 권한을 수호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오늘 그 승리를 거둔 것”이라 평가했다. 이번 대법원의 판결로 가족계획연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매디케이드 연방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