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스티브 털리 박사(Dr. Steve Turley)의 저서 「리턴 오브 크리센덤」(The Return of Christendom)의 주요 내용을 연재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스티브 털리 박사는 구독자 120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보수주의 논평가입니다. 세속적 자유주의자들이 빈번히 하는 '승리의 세레모니'(victory laps)를 고려할 때, 주요 보수주의자들 다수의 한탄은 당연하게도, 소위 주류 미디어의 득의양양한 모습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다. 대다수의 전문가와 저널리스트들은 좌익적 생활 방식 가치에 친근감을 갖고 있으므로, 이러한 승리의 세레모니는 장래의 추세를 보여준다. 미국 축구 리그에 동성애자 축구 선수 마이클 샘이 처음 공개적으로 선발됐을 때, USA Today의 크리스틴 브레넌은 샘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축구 선수라며 극찬했다. 유로비전 디바의 새로운 왕관을 쓰게 된 수염 난 복장도착자는 세계에 이렇게 선언했다. "이 밤을 평화와 자유의 미래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 바칩니다. 여러분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이고,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표면 아래에서는 그러한 승리주의적 예언에 이의를 제기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좌파 젠더 이데올로기를 "우리 시대의 가장 추악한 위험"이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경고했다. 바티칸에서 3월 1일부터 이틀 간 열린 국제 심포지엄 "남자-여자: 하느님의 형상(부제: 성소(聖召, vocation)의 인류학을 향하여)"이 개최되었다. 해당 심포지엄은 사제직 신학을 주제로 했던 2022년도에 개최되었던 심포지엄의 후속 행사로, 프랑스에 본부를 둔 학술단체인 성소인류학연구소(Centre for Research and Anthropology of Vocations)와 함께, 전 주교부 장관이었던 마르크 우엘레(Marc Ouellet) 추기경의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해당 심포지엄이 시작된 금요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해당 대회의 중요성을 연설에서 강조하며, 남녀의 차이를 모호하게 만드려는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와 같은 극단적 이데올로기들과 좌파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차이를 없애버리는 것은 인간성을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대신 남자와 여자는 '유익한' 긴장 속에 존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해당 발언은 젠더 이데올로기를 '가장 위험한 이념적 식민지화'라고 표현한 1년 전 발언과 맞닿아 있다. "(그것이 위험한
트랜스젠더 활동가들이 뉴욕의 한 대성당을 속이고 트랜스젠더 장례식을 성당에서 열어 큰 논란을 빚어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 중 한 곳인 뉴욕의 성 패트릭 대성당에서 유명 트랜스젠더 활동가이자 매춘부였던 세실리아 젠틸리(Cecilia Gentili)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젠틸리는 LGBTQ HIV/AIDS 치료 비영리 단체인 GMHC 및 APICHA에서 리더십 직책을 맡아왔으며, 성 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소 설립 등의 행보로 LGBTQ 활동가들과 단체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그는 무신론자로 알려졌다. 해당 장례식에는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석했으나 그 중 많은 사람들은 미니스커트, 망사 스타킹, 끈팬티 등 부적절한 복장으로 성당을 찾았다. 미사를 거행하는 제대 근처에는 "복장 도착자", "창녀" 등의 스페인 단어와 젠틸리가 그려진 그림이 걸렸다. 추도사에는 음담패설이 포함되었으며, 추도문을 읽는 동안 제대 위에서는 두 남성이 키스하는 모습이 유튜브 송출 화면에 담겼다. 더 나아가 참석자들은 '창녀들의 어머니, 성 세실리아여!', '아베 세실리아(아베 마리아의 변형)'라고 외치는 등 각종 신성모독을 일삼았다. 해당 소요가 생겨나
지난 21일, 더 옵저버(The Observer)는 인디애나 주 노터데임의 가톨릭 여자 대학교인 세인트 메리 대학(Saint Mary's College)이 2024년도 가을부터 트랜스젠더 여성의 학부 입학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6월 23일, 해당 대학의 이사회는 새로 승인한 차별 금지 정책에서, "성별이 여성이거나 지속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여성으로 규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입학을 고려할 것임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 대학의 총장인 케이티 콘보이(Katie Conboy)는 교수진, 교직원, 학생들에게 2024년도 가을부터 트랜스젠더 지원자를 고려할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송했다. 해당 보도 이후, 여성단체들은 세인트 메리 대학에 대해 많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독립적인 여성의 목소리(Independent Women's Voice)의 고문 라일리 게인스(Riley Gaines)는 데일리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세인트 메리 대학이 "여성에게 힘을 싣는다는 명목으로 (대학은) 여성을 버렸다"고 말했다. 미국의 유명 정치 평론가인 에드워드 웰런(Edward Whelan)은 X(前 트위터)에서 이를 두고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그들의 사명
팬데믹 이후 대다수의 대학 기관들이 부진한 입학률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신실한 가톨릭 대학들의 입학률이 증가하고, 많은 재정 후원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6일, 데일리시그널은 가톨릭 대학들에서 높은 입학률과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뉴먼 가이드(Newman Guide)는 이러한 추세가 정통 가톨릭 교육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의 직접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뉴먼 가이드는 가톨릭 부모들이 참조하는 전 세계의 고등 교육 선택지 목록으로, 철저하게 신실한 가톨릭 교육이 이루어지는 대학만을 판별한 목록을 제공한다. '뉴먼 추기경 협회'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패트릭 라일리(Patrick Reilly)는 데일리시그널과의 대화에서 "대부분의 미국 대학이 부패하고 자기 파멸의 길을 걷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가톨릭) 대학은 전통적이고 반문화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뉴먼 운동'이 계속해서 언급되는 것은 가톨릭 대학이 성장하고 오늘날 가족을 끌어들이는 방법의 모범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단체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밸몬트 애비 대학교(Belmont Abbey College)는 이번 202
지난 15일, 킴 레이놀즈(Kim Reynolds) 아이오와 주지사가 케빈 로버츠 팟캐스트에서 교육의 자유가 갖는 힘에 대해 역설했다. 레이놀즈 주지사는 지난 1월 '학교 선택'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아이오와 주의 모든 가정이 납세자 자금을 이용해 사립학교 등록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3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인 해당 교육 계획은 완전히 시행될 경우 자녀 한 명당 7598달러를 학교 등록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인터뷰에서 레이놀즈 주지사는 교육의 자유가 '훌륭한 평등화장치'(great equalizer)이며, 학교의 세뇌의 방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학교 선택권'(school choice)이라고 발언했다. "최근의 코로나 팬데믹의 좋은 점이 있다면 바로 학교 선택권으로... 부모들이 직접 아이들의 교육에 관여했으며 학교에서 학업 외의 것들이 가르쳐지는 것을 목도했다." 레이놀즈 주지사는 좌파가 지지하지 않는 '상식'을 위해 싸운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최근의 미국 공교육은 남성과 여성의 전통적 구분을 없애는 젠더 이론과, 외설적인 도서를 학교 내부에 들이는 등 과격한 워크(woke) 이데올로기를 학교 교육 현장
*편집자주 세상에는 다양한 우상들이 존재한다. 이는 단순히 종교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비단 종교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각자 마음 속에 우상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무신론자들은 '종교를 믿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흔히 여기곤 한다. 과연 사실일까? 이와 관련해 언허드(UnHerd)에 기고된 칼럼 하나를 공유하고자 한다. 현대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시대적 물음 중 하나는 바로 이것이다. "과연 인간은 종교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이에 관해 눈여겨볼 만한 일이 최근 일어났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무신론자이자 한 때 무슬림이었던 네덜란드 정치인 아얀 히르시 알리(Ayaan Hirsi Ali)가 지난 11일, UnHerd 기고문에서 이제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밝힌 것이다. 소말리아에서 태어난 알리는 어릴 적 무슬림 형제단(가장 오래 된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 정당)의 영향 아래에서 독실한 무슬림으로 성장했다. 이후, 결혼이 강요되자 난민의 신분으로 네덜란드에 정착한 뒤 무신론에 매력을 느껴 무신론자가 되었으며, 이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슬람 비판자가 되었다. 이 일로 인해 이슬람 단체의 테러 표적도 되었던 그가, 느닷없이 '내가 이제 그리스도인인
*편집자주 본 오피니언 기사는 사브리나 카펜터의 뮤직 비디오 'Feather'에 대한 페더럴리스트의 칼럼을 번역하여 재구성한 글이다. 대중 문화에서 주류 페미니즘이 '우리는 그저 평등을 원한다'는 의제 뒤에 숨지 않고 진정한 본성을 드러내는 일은 흔치 않다. 하지만 지난 10월 31일, 전 디즈니 스타였던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는 새 싱글 "Feather"(이하, 페더)의 뮤직 비디오에서 가톨릭 교회를 모독하고 남성 살해를 미화함으로써 페미니즘의 본질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해당 영상은 현재 7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페더의 뮤직 비디오는 카펜터에게 혹한 남자들을 죽게 만들고, 그 죽음을 즐기는 판타지 세계를 그리고 있다. 카펜터가 길을 걷는 첫 장면에서 카펜터를 야유하던 남성들은 트럭에 치여 죽고, 카펜터는 별 일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하고 지날 뿐이다. 엘리베이터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치마를 입은 카펜터를 몰래 사진 찍는 남성이 등장한다. 카펜터는 그를 유혹하는 척 하다가 엘리베이터 문을 닫아 목이 졸려 죽게 만들고는 피가 흐르는 엘리베이터를 보며 웃으며 조롱한다. 남성들의 죽음에 대한 카펜터의 반응은 일관적이다. "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 법안'이 통과되자,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 2 곳이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28일,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시간 당 20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2년 기준 동일 업종 평균 임금이 16.21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2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약 4달러 가량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된 후, 치폴레와 맥도날드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CEO 크리스 켐프친스키(Chris Kempczinski)는 해당 실적 발표에서 캘리포니아의 임금 인상에 관한 질문이 들어오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 가격 책정을 통해서 얼마나 효과를 볼 것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확실히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소가 있을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패스트푸드 근로자 임금 인상을 통해 "더 공정한 임금, 더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조건, 더 나은 교육에 한 걸
구글이 하마스 지지 공동성명서를 공개한 미국 하버드 대학의 학생 단체에 관한 기사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한 지난 7일, 하버드 내 34개의 학생 단체는 하마스를 지지하는 입장의 공동 성명을 공개했다. 공동 성명에는 현재 전개되는 폭력 사태에 대해 비난할 수 있는 대상은 오직 '아파르트헤이트 정권' 뿐이며, '식민지 보복'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등의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PJ미디어는 이 사실을 전달하며 성명서에 서명한 학생 단체명, 해당 단체에 소속된 학생의 이름과 그들의 공개된 자기소개서를 함께 밝히는 기사를 게재했다. 그런데 18일, PJ미디어의 편집자 파울라 볼야드(Paula Bolyard)는 해당 기사에 대해 구글이 제재를 가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구글의 반응은 수익화 취소였다. 해당 기사를 읽으면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PJ미디어가 얻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재정적인 제재 조치를 가한 것이다. 구글이 밝힌 수익화 취소의 이유는 위험하고 경멸적이라는 것이었지만, 왜 해당 기사가 위험한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유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볼야드는 전했다. 한편, 해당 성명에 대한 비판 여론과 함께 일부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