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최근 여론 지지율 하락과 내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프로젝트 2029’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낡은 공격 프레임’을 다시 꺼내 들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보수 언론사를 비롯한 보수 논객들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러시아 연계설’, ‘극단주의 프레임’을 반복하는 전략을 재가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측은 이 같은 전략이 2016년 대선과 이후 탄핵 정국 때도 사용됐던 수법이라며, 국민들의 피로감이 극심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이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통과와 중동 휴전 중재 등 최근 성과에 위협을 느끼자, 또다시 낡은 음모론과 인신공격으로 국면을 돌파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최근 내부 문건을 통해 트럼프 캠프를 ‘외국 간섭 의혹’과 연계해 대대적인 네거티브 캠페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화당은 “유권자들은 이미 러시아 스캔들의 실체가 빈약하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같은 구호로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측은 별도의 입장을 통해 “국민은 실질적 경제 성과와 안보 개선, 세금 감면을 원한다. 민주당의 음모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