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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 ‘성 비위 의혹’ 헤그세스 해임 후 론 드산티스 임명 고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성 비위 의혹’이 불거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를 해임한 뒤 국방장관으로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지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는 ‘성 비위 의혹’을 비롯한 사생활 문제, 전문성 부족과 도덕성 등 국방장관으로서의 자질 부족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헤그세스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에게 사건을 알리지 않는다는 대가로 돈을 지급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헤그세스의 법률대리인은 “그러나 둘의 만남은 합의가 된 것”이라 말했음에도 헤그세스를 향한 성 비위 의혹은 지속적으로 문제가 됐다.

 

론 드산티스는 한때 ‘리틀 트럼프’라고도 불릴 만큼 미국 공화당 지지층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인물이다. 특히, 드산티스는 플로리다 주지사로서 개인의 자유를 중시했던 인물로 ‘워키즘’, ‘DEI’, ‘PC주의’, ‘낙태’ 등 극좌 이데올로기에 맞서 싸우면서 교육과 부모의 권리를 강조해왔다. 국경에 있어서도 트럼프와 결을 같이 하면서 공화당 내 많은 지지층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와 드산티스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치룬 적이 있던 만큼 트럼프의 드산티스 지명 고려는 큰 충격이 되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트럼프가 드산티스 지명을 고려 중이지만 헤그세스 지명 철회 이후 드산티스를 지명하지 않고 대체자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점치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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