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에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Dfficiency, DOGE)를 만든 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수장으로 지명하자 DOGE 부서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다.
그와 함께 머스크에 대한 의문과 극단적이라는 비난이 이어졌으나, 최근 억만장자 비판으로 유명한 버몬트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가 자신의 X를 통해 “일론 머스크가 옳다”고 말하며 머스크와 DOGE 부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정부효율부의 책임자로 지명된 이후 정부의 관료주의 해체와 과도한 규제 철폐와 함께 미국 정부 부서의 불필요한 지출 절감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당시 머스크가 정부 예산을 2조 달러까지 줄이겠다고 말하면서 지나치게 극단적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샌더스는 국방비 지출 단속에 대한 기대와 함께 머스크의 정부 지출 삭감을 매우 환영했다. 샌더스는 “국방부는 예산 8,860억 달러를 가지고 있음에도 감사를 하지 못하면서 수십억 달러의 사용 경로가 불투명해졌다” “작년에 단 13명의 상원의원만이 국방 예산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입장을 표명했다.
샌더스의 게시글은 다양한 곳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특히 머스크의 America PAC은 “합리적인 지출은 당파적인 문제가 아니다” “일반 대중은 정부가 납세자의 돈을 더 현명하게 지출하도록 정부에 책임을 묻는 DOGE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는 “DOGE가 국방 지출의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샌더스의 게시글에 화답했다. 샌더스의 지지와 머스크-트럼프 시너지 효과로 DOGE 부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