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배우 에바 롱고리아는 이전부터 “트럼프가 당선된 미국은 디스토피아, 가족을 이민보낼 수 있는 자원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면서 트럼프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실제 그녀는 이전 2016년에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 스페인을 오가면서 살았으며 당시 “충격적이다.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코로나가 발생했고, 상황은 극에 달했다. 또한, 노숙자 문제, 세금 문제 등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의 내 인생이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2024년 대선에서 그녀는 해리스 지지했으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하는 등 여름 내내 민주당 선거 캠페인에 열심을 다했다. 그럼에도 트럼프가 당선되자 그녀가 과거 트럼프를 향해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라는 강한 비판과 함께 미국을 ‘디스토피아’라고 한 발언이 재조명 받으면서 미국을 떠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그녀는 “나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이라 말하면서 트럼프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로 인해 그녀는 대중에게 말을 번복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금요일에 ‘The View’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뷰 진행자 아나 나바로는 “트럼프 때문에 미국을 떠나지 않았다는 걸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롱고리아는 “나는 거의 3년간 유럽에 있었다. 그거는 기사에도 이미 나와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점에서 왜 미국을 떠나지 않냐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먹이가 생겼을 뿐이다. 결국 그 모든 말은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이 이전에 떠난 것에 대해서도 “정치적 환경 때문에 떠난 것이 아니다. 내가 떠난 건 내 일이 나를 그곳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라 해명했다.
그리고 그녀는 “나는 자랑스러운 텍사스인이자 자랑스러운 미국인이다. 나는 언제나 항상 자랑스러운 미국인이었다. 내가 트럼프나 선거 때문에 미국을 떠났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자신을 향한 논란을 모두 부정했다.
그러나, 최근 롱고리아는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는 전혀 다른 발언들을 이어갔다. 그녀는 잡지에 “나는 디스토피아를 탈출해 어디론가 갈 수 있기에 특권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나와 같이 그렇게 운이 좋지는 않다. 그렇기에 그들은 곧 이 디스토피아적인 국가에 갇히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유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롱고리아는 세 번째 남편인 호세 바스톤과 6세 아들 사티아고와 유럽과 남미 등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나 현재는 함께 미국 내에서 살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