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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부 국경에서 밀수업자들의 약물로 죽어가는 아이들

 

최근 미국 국경순찰대가 남부 국경에서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경순찰대에 따르면 8세 남짓의 어린 아이들이 밀수업자들에 의해 마약을 강제로 주입 당한 뒤 강제 노역을 당하고 있으며 여자 아이들의 경우 성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포스트는 최근 몇 주간 당국이 국경의 밀수업자로부터 수많은 어린 아이들을 구해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구출된 사례 중, 국경 근처에서 한 여성이 8세와 11세의 두 아이에게 강제로 수면제를 투여한 경우도 있었다. 해당 케이스에서 강제로 약물을 주입한 여성은 아이들과 아무런 관계도 없었으나, 국경순찰대에게 자신이 아이들의 어머니인 척을 했다. 그러나, 그녀가 제출한 출생증명서와 그녀의 증언이 일치하지 않아 당국이 조사하는 중 그녀의 범죄행각이 발각됐다.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국경감시대 요원은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하도록 수면제를 과다 주입된 아이를 구출한 또 다른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에서는 인신매매범들이 아이들의 출생증명서도 갖고 있었다.

 

요원들은 인터뷰에서 밀수업자들이 가족으로 위장해서 미국에 불법 입국을 하기 위해 어린 아이들에게 강제로 약물을 주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특히,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들어 국경이 무너지면서 수많은 아이들이 강제로 약을 주입받으며 실종이 되는 경우도 빈번하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런 미국 남부 국경에서의 문제가 커지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 공화당)은 작년 상원 사법위원회 청문회에서 국토안보부 장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에게 남부 국경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당신들의 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착취당하고, 유린당하고 성 노예로 팔려가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몰려드는 불법 이민자로 인해 난민 재정착 사무소 역시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미 공화당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와 국토안보부에 지속적으로 국경 강화를 촉구하고 있으나, 해리스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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