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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암살 시도 발생, 트럼프 "나는 무사해"··· 58세 남성 용의자 체포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대선이 50일 가량 앞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향한 2차 암살 시도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58세 남성으로 트럼프와 불과 2~3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AK 소총으로 겨눈 상태로 발각돼 체포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소유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골프클럽 인근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시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7월 트럼프가 펜실베니아 주에서 야외 유세 중 피격을 당한 것에 이어 후보 등록 이후 벌써 2번째 일어난 암살 시도이다. 1차 암살 시도가 발생한지 불과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두 차례에 달하는 암살 시도가 발생하자 미국 언론을 비롯한 각 지지층 내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사건 이후 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를 향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현재 트럼프는 안전하며, 용의자는 구금된 상태”라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FBI도 성명을 통해 “FBI는 해당 사건에 대해 대응한 뒤,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근처에서 총격이 들렸다. 이에 대한 루머가 삽시간에 퍼져나갈 수도 있기에 먼저 지지자들에게 내 상태를 알려주고 싶었다. 나는 안전하고 아무 이상이 없다. 그 어느 것도 나를 멈출 수 없다. 나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나를 지지해주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 우리 함께 다시 미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듭시다”라는 성명을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와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후, SNS에서는 트럼프를 향한 응원 여론이 들끓고 있다. 뉴욕의 공화당 의원은 “신이 트럼프와 함께 하신다”고 전했으며,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 공화당)도 “트럼프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언론에 공개되기 전 그와 이야기를 나눴었을 때, 그가 무사해서 너무나 감사했다”고 X에 게시했다.

 

 

카말라 해리스 역시 X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녀는 “플로리다에서 트럼프를 향한 암살 시도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후, 그가 안전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짧은 기간 내에 두 차례의 암살 시도가 발생하자 트럼프의 경호 상태에 대한 우려와 문제 제기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미국 하원 공화당 의장 엘리스 스테파닉 의원은 셩명에서 “우리는 용의자가 트럼프에게 어떻게 이렇게 가까이 갈 수 있었는지 조사해야한다”고 말하며 경호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전 백악관 대변인 아리 플라이셔도 “트럼프를 향한 경호를 강화해야만 한다”고 비판했다.

 

그 외에도 미국의 각 관료들과 정치인들이 트럼프를 향한 지지와 함께 FBI를 향한 수사 촉구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미국 대선을 불과 50일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를 향한 물리적, 정치적 공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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