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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해리스와의 추가 토론은 없다”, 해리스와의 재대결 가능성 일축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카말라 해리스와의 추가 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해리스와의 토론 재대결 가능성을 일축시켰다. 그는 “복싱 경기에서 패배자가 재대결을 요청하듯이, 해리스도 이번 토론에서 패배한 뒤 내게 재대결을 요청하는 것”이라 말하며 이틀 전 토론에서의 승자를 본인이라 말했다.

 

실제 트럼프가 Truth Social에 올린 게시글에는 화요일 저녁(현지시간) 토론 이후 해리스가 즉각적으로 2차 토론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해당 게시글에서 트럼프는 “정신나간 조 바이든은 수백만 명의 범죄자들이 미국에 들어오도록 만들어 미국을 파괴했다.. 결국, 그들은 통제되지 않고 있다. 또한, 바이든은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중산층을 파산시켰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그는 이어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바이든과 해리스가 일으킨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무엇보다 그녀는 폭스 뉴스에서 진행하는 토론과 NBC, CBS의 토론 모두 출연 거부를 하면서 피했다”고 덧붙였다.

 

1차 토론 이후, 해리스 캠프는 트럼프에게 추가 토론 요청을 했으나, 해리스 캠프 측에서는 폭스 뉴스를 비롯한 보수 언론에서의 토론 출전에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게시글이 화제가 된 이후, 해리스는 자신의 X에 “이틀 전 트럼프와 나는 첫 토론을 진행했지만, 우리는 유권자를 위해 추가 토론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와 해리스는 이틀 전 토론에서 경제, 국경, 낙태문제 등으로 충돌했다. 토론 직후 여론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승리했다는 평가가 높았으나, 사실상 3대 1의 토론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토론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캠프는 지난 목요일 내부 메모를 공개했다. 해당 메모에 따르면 토론 이후 프럼프는 7개의 주요 주들에서 1천 8백 93명의 유권자로부터 2%의 지지율을 얻었으나, 해리스의 지지율에는 변동이 없었다.

 

트럼프가 추가 토론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시키면서 대중의 관심은 자연스레 JD 밴스와 팀 월즈의 부통령 토론으로 향하고 있다. JD 밴스와 월즈의 토론은 10월 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CBS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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