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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전당대회를 지배한 ‘낙태 어젠다’··· “낙태 합법적이고 안전하다”

 

최근 시카고에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되면서, 카말라 해리스와 민주당은 몇 가지 핵심 어젠다들을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은 그 중에서 낙태권에 대해 강조했으며, 낙태 어젠다는 사실상 민주당 전당대회를 지배하는 핵심 주제였다.

 

민주당은 미국 대법원이 2022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뒤, 미국인들 사이에서 낙태를 찬성하는 여론이 강해졌다고 주장한다. 이에 민주당은 낙태 찬성ㅇ이 미국인들 사이에 공통적인 어젠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자유’라는 명목 하에 낙태가 산모의 권리라고 주장하는 ‘프로 초이스’ 단체가 많아졌으며, 해리스와 팀 월즈를 비롯한 급진적인 좌파들은 낙태가 권리라고 왜곡하며 낙태권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가족계획연맹’은 전당대회 장소로 대형 버스들을 배치해 전당대회 장소와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낙태 수술을 장려하고 나섰다. 가족계획연맹은 그 장소에서 낙태 예약을 받으면서 예약자에게 무료 정관 절제술을 제공했다. 가족계획연맹의 예약은 대기자 명단이 생길 정도로 수요가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당대회에 참석한 시위대들은 “대법원은 물러가라, 국가는 물러가라, 우리에게 아이를 출산하게 할 수 없다”는 구호를 외쳤다. 해당 집회 중 “팔레스타인 해방이 진정한 출산의 자유”라고 외치기도 했다.

 

프로초이스 코커스의 공동 의장인 바바라 리(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의원은 민주당이 낙태권을 더욱 강조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리는 “민주당이 갈 길이 멀지만, 매우 중요한 순간이고, 정의가 실현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말라 해리스를 비롯한 민주당의 핵심 지도자들은 낙태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과거 1992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낙태가 안전하고 합법적”이라고 말했으며, 힐러리 클린턴은 2008년 대선 캠페인에서 해당 슬로건을 반복했다. 그리고 현재도 그 어젠다는 지속되고 있으며, 여전히 ‘낙태는 안전하고 합법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과 그 지지층은 현재 낙태와 피임을 주요 어젠다로 삼았으며, 이에 반대하는 보수진영과 공화당을 향해 “자유를 침해한다”며 공격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낙태 어젠다에 대해 마조리 테일러 그린(조지아, 공화당) 의원은 “이해하기 힘들고, 정말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생명을 위한 학생 생명 옹호 단체’의 대표 크리스탄 호킨스는 “민주당, 죽음의 정당”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낙태권 강조는 점차 극단적이고 급진적으로 변했지만, 민주당이 낙태에 대한 진실을 알지 못하는 대중들을 속이면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제 3자에 낙태에 대한 환상과 잘못된 진실들을 알리고, 전당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무료 낙태 제공과 각종 피임기구를 전당대회장에 전시하면서 임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강조해가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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