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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 수만 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의 전당대회(DNC)를 여는 가운데, 약 10만 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시카고 전역에서 미허가 집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현재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이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의 애매한 입장 때문이라 규탄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전쟁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DNC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민주당은 DNC를 통해 해리스를 향한 지지를 결집시키고자 하고 있다. 이는 바이든이 사퇴한 이후 해리스가 대통령 후보로 나섰지만, 그간 트럼프와 바이든의 경선 가운데 바이든이 무기력하게 토론에서 패배하는 등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낮아져 해리스에 대한 지지도가 오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바이든은 트럼프와의 대선 토론에서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트럼프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민주당원과 평론가들에게 수많은 비난과 비판을 들으며 물러났다.

 

민주당의 DNC 소식이 알려지자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024 DNC 행진’이라는 이름으로 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125개의 반 이스라엘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팔레스타인 커뮤니티 네트워크의 의장 하텐 아부다예는 ‘인종학살자 조(바이든)’, ‘킬러 카말라(해리스)’와 같은 별명을 내세워 민주당과 백악관을 향해 이스라엘 전쟁에 대한 압력을 가했다. 그리고 아부다예는 DNC 기간 동안 열리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를 조직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는) 대량학살을 종식시키는 것이 목표”라 밝혔으며 그는 “우리의 목표는 민주당과 지도부이며 해리스는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행정부가 이 전쟁과 집단 학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 철회를 촉구했으며 이와 더불어 미국의 친이스라엘 기조에 대해 비난했다.

 

민주당은 가자 지구와 하마스와의 이스라엘 전쟁에서 이란을 비롯한 중동의 다른 국가와 헤스볼라와 같은 테러단체들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내부적인 갈등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그들의 지지자들 대다수가 친팔레스타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이들 지지자들은 가자에서의 전쟁 종식을 두고 행정부와 당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해리스가 향후 어떠한 선택을 내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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